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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CO2 레이저로 제거 – 눈꺼풀에 생겨 안 없어지는 작은 혹, 출혈 통증 없이, 국민건강 보험 적용

 
눈꺼풀 주변에 여러가지 피부병이 생길 수 있는데 다래끼(맥립종; Stye)나 콩다래끼(산립종; Chalazion)가 대표적이다. 안구는 항상 촉촉해야 하기 때문에, 점액을 분비하는 샘 (gland) 조직이 여기저기 분포해 있다. 이런 샘에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 바이러스가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맥립종이나 산립종을 형성하게 된다.
 

(좌) Chalazion 콩다래끼 (우) Stye 다래끼


 

간단한 다래끼는 소독된 수건에 정수기 뜨거운 물을 묻힌 다음 식혀서 하는 온찜질을 하루 5~10분 정도 하면 낫는다. 그래도 계속되면 안과나 가정의학과 의원에서 항생제 점악액이나 연고를 처방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아래 사진 같이 단단히 굳은 다래끼는 이 정도 치료로 낫지 않는다.
 

하안검(下眼瞼)에 생긴 다래끼


 

사진 출처 https://www.reviewofoptometry.com/article/excise-and-conquer-adding-minor-surgical-procedures-to-the-optometric-office


 

이 경우 국소 마취 하에 절개 및 소파술(Incision and curettage; 칼로 째고 긁어내는 것)을 시행하는 게 전통적인 치료 방법이다(상기 사진 참조). 하지만 작은 다래끼는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도 없앨 수 있는데, 이미 1988년도 부터 여러 사례 논문이 발표되어 왔다.
 

사진 출처 https://pubmed.ncbi.nlm.nih.gov/3419780/


 

카모마일 의원에 오셨던 환자 분도 안과에서 연고를 처방 받아 매일 사용했지만 2주 이상 다래끼가 지속되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시술을 받기로 했고, 리도카인 크림으로 눈꺼풀 피부를 마취, CO2 레이저를 이용해서 제거했다. 안구에 레이저 빔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외에는 아주 간단한 시술이다.
 
아래에 시술 과정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려 두었다. 곪아 버린 다래끼의 치료는 국민건강보험의 절개배농(Incision and Drainage)을 적용 받아 저렴한 가격에 치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