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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토너 안 쓰다 망가진 프린터 교체기 – 최저 장당 인쇄 비용 흑백 레이저 프린터 브라더 HL-L5200DW 소개

 
카모마일 의원에서는 하루에 50에서 100장 정도 흑백 A4 용지 인쇄를 한다. 환자 처방전, 실비 보험 서류, 의원 행정 서류 등이다. 5년 전 개원 당시, 흑백레이저 복합기 가성비 최강이라고 기사가 났던 후지제록스 DocuPrint M115b 제품을 구입했었다(아래 사진의 모델).
 
​흑백 출력 밖에 안 되긴 했지만, 칼라스캔본을 파일로 저장할 수 있고, 복사기도 되고, 5년 동안 잔고장도 없고 정말 좋은 제품이었다. 한 가지 실수가 있었다면 싼 맛에 재생 토너와 재생 드럼을 줄곳 썼다는 것이었다(정품 토너는 가격이 가품의 4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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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쉼 없이 한 달에 2천매 넘는 문서를 출력하다 보니 인쇄 품질이 많이 떨어진 게 보였다. 뒤늦게 정품 토너와 정품 드럼으로 갈아 껴서 해봐도 용지 한쪽이 흐리게 출력되는 증상은 여전했다.
 
후지제록스 정식 AS를 신청해서 점검 받았는데, 비정품 토너를 오래 사용한 탓에 기계가 마모되었고, 수리해도 비용이 3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결국 아끼던 이 프린터를 은퇴시키고, 장당 인쇄 비용이 최저인 정품 토너 사용 모델을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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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이 좋으면서 대용량 정품 토너도 있는 프린터 찾기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danawa.com)는 경쟁사인 에누리나 네이버쇼핑에 비해 컴퓨터 관련 주변기기/소모품 찾는 옵션이 세분화되어 있어 좋다. 다나와에서 주요 프린터 제조사인 HP, 캐논, 후지제록스, 브라더의 제품들을 찾아 비교해 보았다. 삼성 프린터도 있지만, 지난 2017년 HP에 지분 100%로 인수되었기 때문에 따로 선택하지 않았다.
 
장당 인쇄 비용을 비교해 보니, <브라더>사의 HL-L5200DW 모델이 대용량 정품 토너 TN-3478 최저가 ₩120,870에 1만2천장 출력 가능으로 10.07원이었다.
 
<후지제록스>사의 DocuPrint P285dw은 대용량 정품 토너 CT351134 최저가 ₩98,530에 1만2천장 출력으로 8.21원이었다.
 
HP나 캐논사는 흑백레이저 프린터에서 정품 토너 대용량 옵션이 없는 경우가 많았고, 장당 인쇄 비용이 대부분 20원을 훌쩍 넘겼다.
 
결국 Brother HL-L5200DW를 구매했는데, 후지제록스는 한 번 써봐서 다른 회사 제품을 경험하고 싶어서이기도 했고, 아래 PC Magazine 기사에서 높은 평점 받은 걸 확인해서였기도 했다. IT 전문 매체 세 곳 – PC magazine, tom’s guide, TechRadar – 중 하나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면 그 제품은 안 좋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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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토너 장기간 사용후 안 좋아진 프린터의 인쇄지와 새 프린터 정품 토너 인쇄지의 품질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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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에 똑같은 문서를 인쇄했다. 좌측의 5년간 재생토너 썼던 프린터의 인쇄물은 좌측면이 특히나 흐리고, 전체적으로도 흐리다. 우측의 Brother HL-L5200DW 프린터 정품 토너 인쇄물은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또렷하게 나온다.

앞으로는 비싸도 정품 토너 정품 드럼만 써서 5년 마다 프린터 바꾸는 일 없도록 해야지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