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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하나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II – (부제) 개업시 필요한 동네 마케팅 방법,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이 가장 중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같은 인터넷 독점 플랫폼 기업을 제재 하면서 관련 주식들이 폭락했다. 미국 시장에도 상장되어 있는 중국판 아마존 알리바바(주식코드 BABA)는 2020년 10월 최고점 대비 딱 반토막이 났다. 사회주의 정부의 반 자본주의성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빅데이터를 소유한 민영기업이 공산당 엘리트를 거스를 정도로 힘이 커졌다는 뜻도 된다.
 
대한민국은 사회주의가 아니라서 정치인의 능력으로 거대 인터넷 기업을 주저앉힐 일은 물론 없겠고, 네이버 카카오 쿠팡, 그리고 같은 민주국가인 미국의 아마존 구글의 생활 지배력은 한동안 문제 없을 것 같다. 동네의원을 하고 있는 필자도 플랫폼 기업의 마케팅 영향력을 매일 느낀다.
 
10여년 전 근무해 보았던 지역 병의원들은 독립 도메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었다. 무슨 병원 닷컴 혹은 co.kr 로 끝나는. 하지만 현재는 그런 인터넷 주소의, 혹은 티스토리 블로그라도 있는 병의원을 찾기 불가능할 정도이다. 독립 도메인은 네이버나 구글 검색이 잘 안 되고, “검색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가 되기 때문이다.
 
작은 동네 의원을 시작할 때도 인터넷 마케팅으로 네이버 블로그 개설은 기본이고, 유튜브 채널은 약간 복잡하고 돈이 더드는 옵션이 되었다. 마을버스 방송, 전단지 배포,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등은 존재가 희미해지고 있다.
 
7년간 네이버 블로그를, 그리고 2년간 유튜브 채널 운영했던 경험으로 돌아보면, 이런 인터넷 홍보 활동은 외주를 주지 말고, 우선은 사장 본인이, 차선으로는 사업체 내부 직원을 통해 하는 게 낫다. 네이버 블로그도 유튜브 채널도 이미 사설 업체까지 난립한 포화 상태여서, 제삼자가 만들어주는 영혼 없는 내용으로는 비용 낭비가 된다.
 
얼굴 팔려서 싫고, 만들기 어려워보이는 유튜브 동영상도 계속 하다보면 제작이 빨라진다. 요즘에는 아이패드 성능이 좋아져서 루마퓨전(LumaFusion)이라는 앱만 있으면 PC의 프리미어프로, Mac의 파이널컷프로 안 부럽게 되었다. 게다가 SODA 같은 녹화 어플을 쓸 수 있어서, 개인방송용 LED 조명도구 없이도 밝게 찍히고, 화장 안 해도 얼굴이 뽀샤시하게 잘 나온다(아래 사진 참고, 출처 – 유튜브 채널 <현서 하고 싶은 거 다해>).
 


 
​아이패드는 자체 카메가가 있고, 삼각대와 기기 홀더(holder)만 구비하면 거치-촬영-편집-업로드 까지 태블릿 하나로 끝낼 수 있다(아래 사진 참조). PC에 DSLR 카메라, 매달 구독해야 하는 비싼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프리미어프로) 등이 필요 없어서 큰 장점이다. 아래는 Manfrotto 삼각대와 Leofoto사 Clamp, Arm으로 거치한 아이패드 모습이다.
 


 
​결론은 규모가 작은 지역 사업체이고, B2C 목적의 마케팅이 필요하다면 인터넷 플랫폼 네이버나 구글(유튜브)을 반드시 껴야 한다는 것이고, 컨텐츠는 경영자 스스로 만드는 게 낫다 이다. 그리고 아이패드라는 훌륭한 크리에이터용 도구도 있다고 첨부하고 싶다. 자세한 거치 방법과 동영상 편집 앱 사용은 아래에 동영상으로 올려두었다.
 


 

아이패드 프로 하나로 유튜버 되기 – DSLR 없이, 노트북 없이, 비싼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없이

 
3세대 아이패드프로를 국내 발매 당일 구매해서 열심히 써보려 했었다. 처음 몇 달은 화면 큰 스마트폰 이상의 기능을 못했었는데, 이 기기를 유튜브 크리에이터용으로 쓰고 나서는 대단한 만족감을 얻기에 이르렀다. 아이패드프로는 카메라 성능도 쓸수록 좋다는 걸 느끼고, 태블릿 최적화 영상 편집프로그램도 만족이었다. 아래에 먼저 태블릿을 어떻게 거치해서 촬영을 하는지 동영상을 올려 두었다.
 

 

DSLR 카메라를 삼각대에 거치하는 것처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꽤 괜찮은 모양의 거치가 가능했다. 게다가 이 아이패드 전용 거치대와 고정 암(arm)은 책장 모서리나 침대 모서리를 통해 아이패드를 붙여놓고 넷플릭스를 즐기는 데도 좋은 기능을 발휘했다. 심지어 누운 다음 얼굴 위에 아이패드 화면을 두는 것도 가능했다.

다음으로는 아이패드용 최고의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루마퓨전을 이용해 어떻게 유튜브용 미디어 편집을 하는지 동영상을 올려 두었다(필자는 류마퓨전 만드는 회사와 아무 수익관계가 없습니다).
 

 

루마퓨전 앱은 가격이 현재 2만 5천원 밖에(현재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중) 안 한다. 매달 2만3천백원의 돈을 주고 구독해야 하는 프리미어프로 나 일회 구매로 끝나지만 가격이 30만원을 넘는 파이널컷프로 에 비하면 매우 착한 가격이다. 아이패드 만으로 비디오를 찍고 편집하고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걸 몇 차례 해보았는데, 세밀한 작업이 아니라면 노트북PC/맥북이나 다른 기기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 iPad Pro 3rd gen. 11 inch 와 함께 사용한 주변기기 목록
– Leofoto Clamp IPC-300
– Leofoto AM-3Kit
– Manfrotto COMPACT LIGHT MKCOMPACTLT
– Apogee HypeMiC Microphone
– USB-C Digital AV Multiport Adap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