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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주짓수 복싱 도장 추천 – 크리드 파이트 아카데미

 

 
상기 동영상은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상대 마이클 존슨​ 선수를 기무라로 피니쉬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악 다문 이빨과 팽팽한 근육, 상대 팔 관절을 휘어 돌리는 완력… 일반인으로서 동경심 이는 장면이었다.

저런 어마어마한 힘과 기술의 향연을 종합격투기 팬으로서 10년 넘게 구경 했었다. 최근에 이르러 마음의 변화가 생겨 스스로 몸으로 기술을 배워보기로 했다. 그래서 하빕처럼은 안 되도 일반인 리그 동체급 강자라도 되고 싶다(…)

그래플링에서 주짓수와 레슬링, 타격기에서 복싱과 무에타이는 종합격투기의 기본 베이스 무술이라 할 수 있다. 이중 주짓수와 복싱을 배울 수 있는 근사한 도장을 카모마일의원 근처에서 발견했다. <크리드 파이트 아카데미> 인데, 관장님이 투기 스포츠 명문인 용인대 졸업에 국내 유수의 주짓수 네트워크인 <와이어 주짓수> 퍼플벨트, 프로복싱협회 라이센스까지 보유하고 있다. 주짓수와 복싱 양 종목을 한 번 등록으로 다 배울 수 있고, 가격도 한 종목 등록비와 별 차이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뒷열 우측 끝에 김의종 관장님


 

주짓수의 본류인 일본풍이 느껴지는 샤워룸 입구 장식들


 

(좌) 프로테스트 합격증 (우) 한국권투인협회 공인 체육관 등록증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4개월 동안 평일은 거의 빠짐없이 도장에 나와서 수련했다. 그 결과 체중이 3kg 넘게 빠졌고, 얼굴 형도 갸름해지고, 배에는 왕(王)자는 아니어도 쳐진 살이 모조리 없어졌다. 결과적으로 깨달은게 있는데, 살 빼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냐는 철학적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건 ‘재미’와 ‘강제력’이라는 두 가지이다. 운동이 재미가 없으면 계속 안 하게 되어 살이 빠질리 없고, 피트니스 클럽 처럼 강제력 없는 운동 장소는 바쁘면 결국 안 가게 된다. 도장에서 관장님의 지도에 따라 헥헥거리며 힘들어도 계속 따라가면 체력도 늘고 살도 같이 빠진다.
 

그래 무도 수련에도 종교 같은 믿음이 필요하다. 무조건 따르고 한계에 도전하는 믿음.

 
중년의 나이에 몸이 살쪄서 드럼통처럼 변하지 않게, 주짓수 수련을 계속 하겠다고 다짐했다. 언젠가 상기 만화처럼 블랙벨트를 받는 멋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지 않을까. 크리드 파이트 아카데미는 시설도 2층에 있어서 쾌적하고(지하에 있는 도장도 많음), 관장님도 관원 지도에 열정적인 무도수행자셔서 정말 자신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