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물 천장 조명 LED로 교체 – 램프만 바꾸면 해결이 안됨. 안정기 수명이 다 되었기 때문에.
형광등의 수명은 7,000 시간에서 15,000 시간 정도이다. 하루에 4시간 켜 놓는 다고 하면 5년~10년 정도 쓸 수 있다. 카모마일 의원 시술실 형광등이 까맣게 타며 나가서 오스람 새 걸 사서 갈아 끼웠다. 하지만 5년은 커녕 1주일 만에 수명을 다해 사망해 버렸다. 새 형광등을 또 달아도 마찮가지였는데, 비로소 램프의 문제가 아니라 ‘안정기’ 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안정기(Ballast)는 말 그대로 형광등에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해서 조명 기능을 잘 하게 하는 장치이다. 평범하게 사용했을 때 수명은 12~15년으로 되어 있다.
카모마일 의원은 15년 넘은 오래된 건물에 있는데, 천장 조명의 안정기 수명이 다할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형광등과 안정기를 같이 갈아서 조명을 밝힐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기존 형광등 장치을 모두 떼어내고 LED로 바꾸는 게 낫다. 에너지 효율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1년 유지비만 따져도 전구 몇 개 더 살 돈이 차이난다.
LED 조명은 안정기도 필요 없이 배선만 잘하면 짠 하고 켜져서 좋다. 게다가 대중화되면서 가격도 많이 싸졌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LED 모듈을 구매해서 사용했다. 기존의 형광등에 써있는 전력 규격에 맞추어서 LED 제품 와트(W)를 선택하면 된다.
형광등보다 비싸지 않으면서 밝기는 더 밝아서 만족스러웠다(필자는 한양라이팅 업체와 수익관계가 없음).
LED 모듈을 6개 주문해서 대기실 천장 조명을 모두 바꿨다. 3명이 합동해서 작업 했는데, 생각보다 과정이 간단해서 놀라웠다.
1. 퓨즈박스(두꺼비집) 전원 차단
2. 기존 형광등 유니트 제거
3. 천장 전선 확보 및 피복 제거
4. 전원단자에 천장 전선과 LED 모듈 전선 각각 연결
5. LED 모듈과 전원단자를 천장에 자석 고정 (제품 자체에 자석이 설치되어 있음, 스크류 고정 불필요)
상기와 같은 순서인데, 작업을 동영상으로 정리해서 아래에 올려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