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 미가입 차량 폐차, 중고차 구매 II
전 애마를 폐차 시킨 후 한동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해 목이 아파지고, 집 – 회사로 싣고갈 짐도 많아져 어쨌든 차를 사기로 했다. 사고로 돈이 많이 깨졌기 때문에 비싼 신차 말고 중고차를 알아보았다.
1. 쓸만한 중고차 차종 검색
잔존가치 높고, 고장 안 나는 차종을 찾았는데, 아래 기사를 참고할 만 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76786&year=2018
해외의 중고차 품질 평가 기사는 도움이 더 많이 되었다.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 는 미국 소비자연맹 발간의 잡지인데, 기업으로부터 무료 샘플이나 광고비를 전혀 받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전에 노트북 컴퓨터 사는 등으로 검색해 보았는데, 기사 하나도 허투로 쓴게 없어 좋았다.
아래 링크의 컨슈머리포트 기사를 보면 미국 시장에 소개된 다양한 가격대의 중고 차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기아 소울이 3번이나 중복 추천되어 있던 것, 도요타 렉서스는 거의 전 기종(CT, ES, LS, GS, RX)이 중복 추천되어 있는게 인상 깊었다.
https://www.consumerreports.org/used-cars/best-used-cars-by-price/
2. 중고차 매물 검색
고장 적은 중고 차종을 검색한 후에는 실제로 차를 판매하는 딜러나 개인을 찾아야 했다. 필자는 SK엔카 를 선택했는데, 일단 타 사이트(카즈, 보배드림)에 비해 매물 수가 더 많고, SK엔카 직영점에서 사면 세금계산서 받고, 카드 결제하는게 정식으로 처리되어서 개인사업자 세금 절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차종을 원하는 가격대로 검색했다. 필자는 무사고 차량만 집중적으로 찾았다. SK엔카의 각 매물 소개 글에서 대부분 사고 여부를 확인 가능했고, 그 내역이 없다면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해당 차의 보험 처리 내역을 유료(한 건당 1천원 정도)로 확인할 수 있다. 100만원 미만의 처리 건으로 범퍼/휀더/문짝/본네트철판 등을 단순 교환한 것은 무사고 차량으로 분류된다.
www.carhistory.or.kr
3. 중고차 딜러, 개인 판매자 만나러 가기
개인 판매자를 만나러 가는 것과 정식 딜러를 만나러 가는 건 준비 과정이 완전히 다르다. 개인 판매자 차량의 경우 <차량등록원부>와 <카히스토리> 확인은 기본으로 미리 한다. 시승에 필요한 자동차보험도 미리 챙겨야 하고, 차량 이전등록도 두 당사자가 같이 시청/구청에 가서 해결해야 한다. 자세한 과정은 아래 사이트에 잘 정리되어 있다.
www.plip.co.kr/bbs/board.php?bo_table=u_tipntech&wr_id=104
딜러 판매차량의 경우 이보다 훨씬 수월하다. 중고차 시승시 필요한 보험도 중고차 업체 앞으로 걸려있고, 차량 이전등록도 신분증 사본만 맡기면 업체에서 대리로 해준다. 구매할 차량 가격과 이전비(이전등록세금+딜러수수료)를 지불하고, 자동차보험만 가입하면 바로 차를 몰고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