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피부를 베인 경우 병원에 가기 전에 집에서 지혈과 소독을 하면 좋다. 지혈은 소독된 거즈(gauze)로 상처 부위를 눌러서 하면 된다. 소독은 멸균생리식염수로 하면 좋지만, 없다면 흐르는 수돗물으로 해도 괜찮다. 수돗물의 압력이 세척 작용을 해서 상처 부위 세균 수가 80% 정도 줄어든다고 연구되어 있다.
https://pubmed.ncbi.nlm.nih.gov/9835469/
병의원에서 가면 봉합술을 받게 되는데, 먼저 단순 봉합술으로 해결되는 상처인지 판정 받게 된다.

(좌) 발의 신경과 혈관 주행 모습 (우) 발의 힘줄=tendon 주행

(좌) 신경 및 동정맥 혈관 재건 모식도 (우) 힘줄=건 재건 수술
발 상처 부위 봉합에 흔히 적용되는 국민건강보험상 시술 명칭은 “창상봉합술(안면 또는 경부 이외, 단순봉합, 제1범위, 길이 2.0cm이상 ~5.0cm 미만)” 이다. 의원단가는 35,580원이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이 금액의 30% 만 환자본인부담금이 된다.
의원 진료비와 시술비를 모두 포함해서 병의원에 지불할 금액은 1만 8천원 정도가 된다(약국에 낼 약제비와 조제비는 물론 별도이다). 의원이 아닌 응급실로 가면 응급진료비가 붙고, 2차 병원, 3차 대학병원으로 갈 수록 가산이 붙어서 더 비싸진다.
아래에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발 상처 부위 봉합술 장면을 올려 두었다.
팔자 주름은 한자 여덟 팔 자랑 비슷하게 생긴 코 양쪽 아래의 주름이다. 정상적 노화 과정의 일부로 피부 콜라겐과 피하 지방이 줄어들면서 형성된다. 자외선 노출로 피부 손상을 입거나, 웃는 표정을 자주 지을 때, 흡연할 때, 급격한 체중 감소나 체중 변화가 있을 때도 팔자 주름 형성이 촉진될 수 있다.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320825#causes
팔자주름을 완화시키는데는 필러(Filler)라는 재료를 쓴다. 파인 주름 밑을 채워서 볼륨감을 주고 굴곡을 완화시킨다. 팔자주름에 보톡스를 맞으면 어떤지 문의가 오기도 하지만,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서 크기를 줄이는 약제이고, 따라서 매일 쓰는 근육이 몰려 있는 팔자주름에 쓰기는 부적합하다. 사각턱 부위나 이마 부위는 근육 움직임이 적고 크기가 줄어들어도 생활에 불편이 없는 부위라 보톡스가 흔히 쓰인다.

팔자 주름을 심한 단계 별로 나눈 사진이다. 4번 아주 심한 주름(Very severe folds)이 필러시술로 0번 주름 없음(No folds)으로 될 수는 없지만, 3번이 1번 정도로, 3번이 2번 정도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필러는 탄성있는 젤리같은 성상이어서 혈관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 분명히 숙지하고있고, 부작용을 피하는 기법을 잘 익힌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안전하다.

필러는 혈관을 막을 수 있다. 보톡스는 액체 주사제여서 혈관 폐색 부작용이 없다.

팔자 주름 부위의 필러 시술 부작용으로 피부 부작용이 온 경우

필러 시술은 상기 사진 처럼 정해진 시술 기법이 있다. 기본은 주사바늘(needle)이 혈관을 관통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면서, 피부 깊은 층과 얕은 층에 입체를 이룰수 있도록 필러를 주입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필러 재료 가격이 저렴해지고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중장년 층에서도 이마나 팔자 부위 필러를 많이 맞게 되었다.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시술 장면과 시술 전후 주름 변화 모습을 아래에 동영상으로 올려 두었다.
사람의 대장 안에 대장균이 살듯이 사람의 피부에는 포도상구균이라는 미생물이 번식하고 있다. 포도상구균도 대장균처럼 평소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피부 마찰이나 상처가 심해지면 표면 아래로 침투해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게 형성된 작은 종기는 항생제로 곧잘 완치되지만, 슈퍼박테리아(여러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포도상구균은 환자를 사망하게 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의료체계가 발전된 미국과 유럽에서도 매년 수 만명이 넘는다.
종기를 집에서 짜다가 악화되어 병원으로 오는 경우도 많은데, 아래 사진의 뾰루지(Pimple) 정도 상태라면 집에서 금속 압출기로 치료해도 무방하지만, 큰 종기(Carbuncle)로 발전했을 때는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절개 배농 시술을 받아야 깔끔히 빨리 낫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고령, 만성질환자 중에 많이 발생하듯이, 당뇨병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중장년 환자 분들은 작은 피부 손상에도 종기가 더 잘 생긴다. 격투기나 미식축구 선수처럼 격렬한 신체 접촉이 있는 경우, 혹은 알레르기 습진 체질인 경우, 암이나 결핵 등으로 전반적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도 종기가 잘 발생할 수 있다.
큰 종기는 피부를 절개해서 세균과 죽은 조직이 범벅되있는 농을 배출 시키고 항생제를 써야 치료가 된다. 먼저 마취를 하고, 수술용 메스로 종기를 절개하고, 압출해서 농을 빼낸다. 그리고 바로 피부 봉합을 하지 않고 3~4일 정도 항생제를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한다.
아래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등 부위의 큰 종기 절개 배농 시술 장면을 올려 두었다.
목이나 겨드랑이, 옆구리 피부에 주로 생기는 쥐젖은 정상 피부 조직이 더 자라버린 것이다. 피부 마찰이 반복되고, 옷에 자꾸 쓸리는 부위에 잘 생기게 된다. 주로 중년 이후 나이에 발생하고, 비만으로 살이 접혀지면 더 생긴다.

상기 좌측 사진에서 보이듯 쥐젖은 그냥 멀쩡한 살이 더 자라버린 거라, 겉 표면이 부드러운 편이다. 반면 우측의 사마귀는 바이러스 침투로 생긴 피부 병변이라 울퉁불퉁하고 흉측해 보인다.

상기 좌측 사진처럼 까맣게 색소 침착이 되어 있는 쥐젖도 있는데, 그런 경우 피부암인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 우측 사진)과도 헷갈릴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 세포가 악성 변화를 한 거라 겉보기에 모양이나 색상이 균일하지 않고 비대칭적이다.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한 마디로 무섭게 생겼다…
작은 쥐젖은 집에서 미용 가위로 아픔을 참으며 자가 절제 하기도 하지만… 역시 병의원에서 크림으로 피부 마취 후 CO2 레이저 기계를 이용해 없애면 통증도 거의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쥐젖 제거는 미용 목적이라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시술이다. 그래서 가격도 병원마다 제각각인데, 예전에는 쥐젖 한 개 제거에 1~2만원이 넘어서, 작은 것들까지 다 빼면 수십만원의 비용이 들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끼 상품 격으로 되어 치료비가 저렴해지고 있다.
아래에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쥐젖 제거 시술 동영상을 올려 두었다. 큰 쥐젖 전체를 레이저로 태우지 않고, 줄기 부분만 핀포인트로 태우면, 흉터를 최소화하며 제거할 수 있다.
발바닥에 생겨서 통증이나 불편감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의 대표는 <티눈>, <굳은살>, <사마귀> 이다. 이 중 티눈과 굳은살은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불편한 신발을 신어서 압력이 발바닥 한 곳으로 모이면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져서 생긴다.

상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멀쩡한 사람을 넘어지게 만드는 높은 신발이 티눈 굳은살의 주범이다. 이렇게 <티눈>과 <굳은살>은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그 차이는 두꺼워진 피부 각질이 신경을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면 <티눈=Corn>이고, 그냥 균일하게 두꺼워져서 통증이 없으면 <굳은살=Callus>이다(아래 사진 참조).


반면 <사마귀=Wart>는 모양도 피부에 벌집 생긴 것처럼 지저분하고(상기 사진 참조), 원인도 압력이 아닌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다. 발바닥 피부가 마찰로 약해지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고, 그런 곳에 HPV가 옮아서 발생한다. 면역력이 약하고 위생관리가 안 되면 더욱 번질 수 있다.
원인이 각기 다른 <티눈, 굳은살> <사마귀>이지만, 모두 피부 레이저 기계로 정밀하게 태우면 치료가 된다는 건 공통점이다.
게다가 <티눈>은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어서 평일날 의원급에서 전기소작(레이저)으로 치료 받으면 총 지불 비용이 1만 5천원 내외가 된다. 다만 미용상으로만 문제되는 티눈을 제거하는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발가락, 발바닥에 생겨서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신발을 신는데 통증을 주는 경우에만 시술이 급여 처리된다(고시 제2000-73호 2000.12.30).
아래에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발가락 굳은살>, <발바닥 티눈> 제거 시술 장면을 올려두었다. 레이저로 열을 가해서 녹인 후, 시술도구(scissor)를 사용해서 남은 각질 부위를 잘라내면, 최소한의 조직 손상과 출혈로 깨끗히 제거할 수 있다.
사면발이(=사면발니=Crab Louse)는 사람의 체모에 기생하는 아주 작은 벌레이다. 크기가 1.3~2mm 정도여서 자세히 보면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체 이곳저곳에 털이 많이 있지만, 사면발이는 주로 사타구니 털 속에 산다…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성병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런건 아니고, 공용 침구나 유니폼을 사용하는 호스텔이나 찜질방 같은 곳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특히나 위생 관리가 안 되는 해외 여행지 단기 숙소에서 많이 옮겨 온다.

상기 사진을 보면, 손으로 털을 잡고 매달려 있는 사면발이의 모습이 보인다. 털에 붙어 있는 타원형의 작은 물체는 사면발이의 알이다.
성병일 가능성이 높다면 사면발이 뿐 아니라 다른 성병(임질, 클라미디아가 가장 흔하다)에 대한 검사도 같이 받아야 한다. 비뇨기과 이외에도 동네 내과/가정의학과에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기본 성병 검사를 받을 수 있다.
https://synologycastlekafka.p-e.kr/성병-필수-검사-종류-국민건강보험-적용-가격/
성접촉이 없었고, 의심가는 더러운 공용 장소 이용력이 있다면, 성병 검사가 아닌 그냥 사면발이 치료만 받으면 된다. 예전에는 ‘린단’ 성분의 크림이 사용되었지만, 문제 성분이 발견되어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오염 물질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된 옴 사면발이 치료제 린단로션을 설명한 기사
그래서 현재는 더 안전한 퍼메트린 성분의 전문의약품 크림이 처방되고 있다. 대웅제약 <오메크린크림>, 신신제약 <신신퍼메트린크림>이 대표 제품들이다. 전문의약품이어서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없고, 의사 처방전이 필요하다. 동네 내과/피부과/가정의학과에서 쉽게 처방된다.
이 크림을 건조한 피부 상태의 몸에 바르고 12시간 있으면 완치가 된다. 사면발이 벌레가 좋아하는 곳인 사타구니, 엉덩이 사이, 겨드랑이 등의 굴곡 부위에는 더욱 세심하게 발라 주어야 한다(몸이 겹치는 부위는 체온 유지가 잘 되어서 옴 사면발이 벌레가 더 잘 산다).

(좌) 사면발이 알 (우) 사면발이 성체 벌레
사타구니에 작은 벌레가 움직이는 걸 보고 기겁을 해서 에프킬라를 그곳에 뿌리다 오시는 분도 계셨다. 그래도 치료가 안되는 이유는, 사면발이는 두꺼운 캡슐에 싸인 알을 털에 번데기처럼 붙여 놓으면서 번식하기 때문이다. 에프킬라로 작은 벌레는 쉽게 죽이지만, 알은 쉽게 죽지 않아서 완치가 안 된다(상기 사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