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알고 맞기 – 필러 종류, 적용 가능 부위, 부작용, 제품별 가격

필러(filler)는 얼굴 주름이나 파인 흉터를 치료하는 물질이다. 보톡스(botox)가 피부 밑의 근육을 마비시켜서 주름을 평평하게 만든다면, 필러는 피부 밑을 채워서(fill) 주름을 완화시킨다.


★ 필러의 종류와 유지기간

필러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건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제품들이다. 갈더마(Galderma)사의 레스틸렌(Restylane), 앨러간(Allergan)사의 쥬비덤(Juvederm)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명하다.

히알루론산 이외의 필러로는 래디어스(Radiesse)나 아테콜(Artecoll), 스컬트라(Sculptra), 자가 지방(autologous fat) 등을 사용하는데, 일단 안정성과 경제성 면에서 단점이 있다. 필러 시술을 처음 받는다면, 먼저 히알루론산 필러를 경험해보고, 유지 기간 등에서 불만족이 생기면 그때 가서 다른 종류 필러를 고려해도 충분하다.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후 모양 유지 기간은 6~18개월 정도이다. 기간은 필러 제품 별로, 시술 받는 부위 별로, 그리고 환자 개인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레스틸렌/쥬비덤/벨로테로 같은 수입 제품이 유지 기간이 긴 편이고, 그 중에서도 레스틸렌 서브큐, 쥬비덤 볼루마 등이 유지기간 긴 특화 제형으로 출시되어 있다.

입술처럼 얼굴 표면에 있고, 자주 움직이는 부위에는 주입된 필러가 빨리 사라지고, 반대로 얼굴 뼈 가까이로 주사되고, 근육 움직임도 적은 광대뼈 아래, 팔자 주름 상부 등에는 필러가 오래 지속된다. 환자별 차이도 큰데, 생체 대사율이 제각각이어서 – 운동 해도 살이 잘 빠지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는 것처럼 – 그렇다.


★ 필러 시술 부위와 특징

필러 시술이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코, 팔자주름, 이마 등이다. 아래 시술 사례 사진을 보면서 감을 잡아보자.
 

https://www.drlamperti.com/service/seattle-plastic-surgery-treatments/nose/ethnic-rhinoplasty


 

코 필러 시술 전후 사진이다. 코 끝의 매부리 모양이 교정되고, 미간의 콧대가 올라가서, 일자의 예쁜 모양이 되었다.

 

http://barebo dyshop.com/dermal-fillers/


 

코 옆으로 깊이 파인 팔자주름이 필러 주입 후 도자기 처럼 매끈하게 변할 걸 볼 수 있다.

 

http://artisanclinic.com.au/cosmetic-injectables/volume-and-filler-injections/


 

눈썹 위로 움푹 꺼진 이마 부위를 필러로 채우니 동안으로 변했고, 눈매도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졌다.

 


★ 필러 시술 시 가능한 부작용

보톡스는 액체 제형이어서 엄청난 과량(평균 성인 체중 기준으로 치사량은 5000IU, 즉 보톡스 병 50개)을 주입해서 호흡근을 마비시키지 않는 한 치명적 부작용이 드물다.

반면 필러는 끈적한 젤리 형태여서, 혈관에 직통으로 들어간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Clinical-Outcomes-of-Impending-Nasal-Skin-Necrosis-Sun-Zhu/b50519ae7bf8fdbef95b91a3293e1c3a0aaffe1b


 

상기 사진은 히알루론산 필러를 맞고 코 부위 피부가 괴사된 모습을 보여준다. 필러가 혈관에 잘못 들어가 혈류를 막았거나, 너무 과량을 주입해서 주위 혈관을 눌러 버리면 저런 괴사가 올 수 있다.

필러 시술로 올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부작용은 실명인데, 안구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동맥에 필러가 실수로 들어가서 실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다행히 사례는 극히 드문 편이고, 아래 링크의 논문을 기준으로 보면, 전세계적으로 50건 정도가 보고되어 있는 걸로 되어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300728/

이런 부작용을 피하는 방법은 첫 번째로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모양 교정을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을 피하고, 리터치 시술(보통 처음 시술 1~2주일 후)을 통해 천천히 모양을 잡는 것이다.


★ 필러의 브랜드와 종류, 평균 가격을 미리 알아두기

수입산 필러 시술은 비싸고 국산 필러 시술은 싼 편인데, 필러 제품의 도매 가격 자체가 서너배 차이 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따라서 싼 걸 비싸게 맞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느 클리닉의 어느 의사에게 맞느냐도 중요하지만, 먼저 시술 받는 필러의 제품명을 알아두는 게 좋다.

메이저 수입 제품은 <레스틸렌>, <쥬비덤> 등이고, 조금 마이너한 수입 제품으로 <퍼펙타>, <스타일에이지> 등이 있다. 국산 필러는 <뉴라미스>와 <이브아르>가 강자로 있고, <에피티크>, <벨라스트> 등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괜찮은 평가를 받는 제품들이다.

각 제품의 용량 별 가격은 미인하이 같은 뷰티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다. 다만 미끼처럼 0.5cc 기준으로 싼 가격을 써놓는 곳도 많은데, 필러 제품 자체가 대부분 1cc 주사기(prefilled syringe)로 포장되어 있고, 한 사람 시술 용으로 개봉한 제품을 다른 사람에게 사용해서는 안 되므로 0.5cc 가격으로 시술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낭패 보게 된다.
 

서초구 주짓수 복싱 도장 추천 – 크리드 파이트 아카데미

 

 
상기 동영상은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상대 마이클 존슨​ 선수를 기무라로 피니쉬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악 다문 이빨과 팽팽한 근육, 상대 팔 관절을 휘어 돌리는 완력… 일반인으로서 동경심 이는 장면이었다.

저런 어마어마한 힘과 기술의 향연을 종합격투기 팬으로서 10년 넘게 구경 했었다. 최근에 이르러 마음의 변화가 생겨 스스로 몸으로 기술을 배워보기로 했다. 그래서 하빕처럼은 안 되도 일반인 리그 동체급 강자라도 되고 싶다(…)

그래플링에서 주짓수와 레슬링, 타격기에서 복싱과 무에타이는 종합격투기의 기본 베이스 무술이라 할 수 있다. 이중 주짓수와 복싱을 배울 수 있는 근사한 도장을 카모마일의원 근처에서 발견했다. <크리드 파이트 아카데미> 인데, 관장님이 투기 스포츠 명문인 용인대 졸업에 국내 유수의 주짓수 네트워크인 <와이어 주짓수> 퍼플벨트, 프로복싱협회 라이센스까지 보유하고 있다. 주짓수와 복싱 양 종목을 한 번 등록으로 다 배울 수 있고, 가격도 한 종목 등록비와 별 차이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뒷열 우측 끝에 김의종 관장님


 

주짓수의 본류인 일본풍이 느껴지는 샤워룸 입구 장식들


 

(좌) 프로테스트 합격증 (우) 한국권투인협회 공인 체육관 등록증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4개월 동안 평일은 거의 빠짐없이 도장에 나와서 수련했다. 그 결과 체중이 3kg 넘게 빠졌고, 얼굴 형도 갸름해지고, 배에는 왕(王)자는 아니어도 쳐진 살이 모조리 없어졌다. 결과적으로 깨달은게 있는데, 살 빼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냐는 철학적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건 ‘재미’와 ‘강제력’이라는 두 가지이다. 운동이 재미가 없으면 계속 안 하게 되어 살이 빠질리 없고, 피트니스 클럽 처럼 강제력 없는 운동 장소는 바쁘면 결국 안 가게 된다. 도장에서 관장님의 지도에 따라 헥헥거리며 힘들어도 계속 따라가면 체력도 늘고 살도 같이 빠진다.
 

그래 무도 수련에도 종교 같은 믿음이 필요하다. 무조건 따르고 한계에 도전하는 믿음.

 
중년의 나이에 몸이 살쪄서 드럼통처럼 변하지 않게, 주짓수 수련을 계속 하겠다고 다짐했다. 언젠가 상기 만화처럼 블랙벨트를 받는 멋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지 않을까. 크리드 파이트 아카데미는 시설도 2층에 있어서 쾌적하고(지하에 있는 도장도 많음), 관장님도 관원 지도에 열정적인 무도수행자셔서 정말 자신있게 추천한다.
 

자차 미가입 차량 폐차, 중고차 구매 II

전 애마를 폐차 시킨 후 한동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해 목이 아파지고, 집 – 회사로 싣고갈 짐도 많아져 어쨌든 차를 사기로 했다. 사고로 돈이 많이 깨졌기 때문에 비싼 신차 말고 중고차를 알아보았다.


1. 쓸만한 중고차 차종 검색

잔존가치 높고, 고장 안 나는 차종을 찾았는데, 아래 기사를 참고할 만 했다.
매경 2017 중고차 인기 순위
 
해외의 중고차 품질 평가 기사는 도움이 더 많이 되었다.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 는 미국 소비자연맹 발간의 잡지인데, 기업으로부터 무료 샘플이나 광고비를 전혀 받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전에 노트북 컴퓨터 사는 등으로 검색해 보았는데, 기사 하나도 허투로 쓴게 없어 좋았다.
 
아래 링크의 컨슈머리포트 기사를 보면 미국 시장에 소개된 다양한 가격대의 중고 차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기아 소울이 3번이나 중복 추천되어 있던 것, 도요타 렉서스는 거의 전 기종(CT, ES, LS, GS, RX)이 중복 추천되어 있는게 인상 깊었다.
57 Best Used Cars 2025 Consumer Reports


2. 중고차 매물 검색

고장 적은 중고 차종을 검색한 후에는 실제로 차를 판매하는 딜러나 개인을 찾아야 했다. 필자는 SK엔카 를 선택했는데, 일단 타 사이트(카즈, 보배드림)에 비해 매물 수가 더 많고, SK엔카 직영점에서 사면 세금계산서 받고, 카드 결제하는게 정식으로 처리되어서 개인사업자 세금 절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차종을 원하는 가격대로 검색했다. 필자는 무사고 차량만 집중적으로 찾았다. SK엔카의 각 매물 소개 글에서 대부분 사고 여부를 확인 가능했고, 그 내역이 없다면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해당 차의 보험 처리 내역을 유료(한 건당 1천원 정도)로 확인할 수 있다. 100만원 미만의 처리 건으로 범퍼/휀더/문짝/본네트철판 등을 단순 교환한 것은 무사고 차량으로 분류된다.
www.carhistory.or.kr


3. 중고차 딜러, 개인 판매자 만나러 가기

개인 판매자를 만나러 가는 것과 정식 딜러를 만나러 가는 건 준비 과정이 완전히 다르다. 개인 판매자 차량의 경우 <차량등록원부>와 <카히스토리> 확인은 기본으로 미리 한다. 시승에 필요한 자동차보험도 미리 챙겨야 하고, 차량 이전등록도 두 당사자가 같이 시청/구청에 가서 해결해야 한다. 자세한 과정은 아래 사이트에 잘 정리되어 있다.
중고차 개인거래 절차 Tip 초보용

딜러 판매차량의 경우 이보다 훨씬 수월하다. 중고차 시승시 필요한 보험도 중고차 업체 앞으로 걸려있고, 차량 이전등록도 신분증 사본만 맡기면 업체에서 대리로 해준다. 구매할 차량 가격과 이전비(이전등록세금+딜러수수료)를 지불하고, 자동차보험만 가입하면 바로 차를 몰고 나갈 수 있다.

자차 미가입 차량 폐차, 중고차 구매 I

 


 
사회 초년병이 되어 처음 구입했던 차는 소형 하이브리드 승용차였다. 파워가 딸리긴 했지만 연비가 좋아서 7년 동안 잘 타고 다녔다. 하지만 결정적 실수를 시작한 건, 5년 동안 사고 한 번 없었다고 자차 가입을 2년 전부터 안 한 것이었다. 자동차보험료가 한 해에 몇 십만원 할인되기는 했다. 하지만 급발진 사고에 말려들어 상기 사진처럼 차가 망가지자 막심한 손해가 시작되었다.
 
자차 보험이 있으면 차가 망가져 폐차를 하게되어도, 중고차 시세 기준으로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자차 미가입 차량 폐차는 소정의 폐차매입비만 받고 말소를 하는 것이다. 나의 애마를 그렇게 고철 덩이로 처리한건 가슴아픈 일이었다. 그래도 돈을 조금이라도 남기려면 그러는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자세한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폐차 전 준비

– 자동차 할부금, 과태료, 벌금 등을 완납 상태로 만듬
– 자동차 등록증, 차주 신분증을 준비
– 자동차 보험 약관상 주행거리 특약 등이 있다면 미리 계기판 사진 찍어두기 (차 폐차 후에는 찍을 수가 없으므로)


2. 폐차 전문 업체 의뢰

– 인터넷에 “폐차 매입” 을 검색해도 되고, 아는 차량 정비소 통해서 업체를 알아볼 수도 있음. 폐차할 때는 폐차하는 비용을 차주가 내는 게 아니고, 폐차 매입 비용을 업체에서 받을 수 있다. 고철값만 치면 40만원 정도, 써먹을 부품이 많은 인기있는 차종의 경우 그보다 더 받는다.


3. 자동차 말소 처리

– <폐차 증명서>, <자동차 등록증> 챙겨서 관할 관청(시/구청/차량등록소) 방문, 자동차 말소 등록을 진행. 폐차 전문 업체에 부탁하면 대리로 해주는 경우도 많음. <자동차말소등록사실증명서> 서류를 받아 보관한다.
– 폐차 1개월 이내에 말소처리를 하지 않으면 50만원 과태료 부과됨. 말소 안 하면 자동차 관련 세금이 계속 날아오기 때문에 당연히 공식 말소를 해야함.


4. 자동차세 환급

– 말소처리 후 관할구청 세무2과에 전화(인터넷 검색하면 번호 나옴). 미리 납부했던 자동차세 환급을 요청(자동차세는 보통 연초에 1년치를 미리 납부함).
– 담당 공무원님이 차량 말소 상태를 확인한 후, 통장 번호를 불러달라고 함. 1~2주 내로 통장으로 환급금액이 들어옴.


5. 자동차 보험료 환급

– 폐차증명서, 신분증, 통장사본 등 서류를 준비한 후 가입 보험사에 전화를 해서 처리. 1년 선납 금액 중 말소처리 된 이후 기간 만큼의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음.

여기까지 하면 차량 폐차와 말소의 복잡한 과정은 모두 끝난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얼른 중고차를 사서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좋은 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자차 미가입 차량 폐차 중고차 구매 II

흉터 제거 연고 성능과 가격 – 켈로코트, 더마틱스울트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흉터 제거 연고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은 단 하나이다. <켈로코트>로, 실리콘 코팅으로 피부를 보호해서 흉터를 줄이는 연고이다.
미국 FDA 승인 (K002488) 미국 특허 (5741509)
 
<더마틱스울트라>도 비슷한 피부 실리콘 코팅 연고인데, 원래 켈로코트와 같은 제조사에서 만들어 다른 이름인 <더마틱스>로 판매하던 제품을, 2007년 판매사인 Valeant사가 제조사를 이전한 후, 비타민 C 성분을 추가해서 더마틱스울트라로 출시한 것이다.
 
가격은 Original 제품인 켈로코트(6g)가 조금 더 비싸서 인터넷 최저가가 2만2천원 정도, 더마틱스울트라(7g)는 1만8천원 정도이다. 켈로코트는 일반 의원이나 피부 클리닉에서 원내 판매도 하고 있다.
켈로코트나 더마틱스울트라 같이 피부에 바르는 실리콘인 Cyclopentasiloxane(CPX) 성분을 함유한 연고의 의학적 효능은 여러 논문들을 통해 검증이 되어있다. 인용이 많은 순서로 링크 주소를 아래 나열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918339/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989813/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486716/

 
논문들의 공통적인 결론은, 아직 대규모의 이중맹검 임상실험이 없었다는 사실은 아쉽지만, 실리콘 겔 타입의 흉터 연고가 비후성(튀어나온) 흉터나 켈로이드의 병변 감소에 효과가 있었으며, 부작용 없이 안전했다는 내용이다. 아래 상세한 사용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1. 적용 흉터

(좌) 상처봉합술 후 비후 흉터 (우) 켈로이드

상기 사진과 같은 튀어나온 흉터에 사용
비후성이 아닌 즉 움푹 파여 있는 흉터에는 별 효과가 없음


2. 사용 시점, 기간

일반적인 상처의 경우, 아문 후 부터 사용
(후시딘이나 포비돈 등 연고/소독약을 사용하고 완전히 아물어서 물이나 포비돈이 닿아도 아프지 않은 상태)
수술 흉터의 경우 실밥 제거 후 부터 사용
최소 60일~90일 기간을 사용해야 효과적


3. 사용 방법

깨끗하고 마른 피부에 얇게 펴 바름, 다른 항생제 연고 위에 덧바르지 말기
4~5분 정도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 뒤 화장하거나 옷을 착용
1일 1회 사용 (운동성이 높은 관절 등의 부위는 1일 2회 사용)


★ 다른 흉터 연고들

콘투락투벡스는 독일의 다국적 제약회사 Merz가 출시한 흉터제거연고이다. 양파 추출물(Extractum cepae), 헤파린(Heparin), 알란토인(Allantoin)을 배합해서 만들었다. 양파추출물의 항염작용, 헤파린(혈액응고방지제)의 붉은기, 멍을 가라앉히는 기능, 알란토인의 수분공급, 침투력 강화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하지만 실리콘 겔 타입의 흉터 연고 들에 비해 의학 논문의 뒷받침이 덜 되어 있고, 미 FDA 승인도 없다. 상처 표면이 튀어 나와있지 않고, 붉은 기 없애는 게 주목적이라면 한 번 고려해 보면 되겠다.

모즈구스, 성경으로 사람 치기 – 베르세르크 쉽게 설명 I

미우라 켄타로(三浦建太郎)작의 베르세르크(Berserk,ベルセルク)는 1990년 가을 처음 단행본 1권이 발행된 이래 24년 넘게 37권까지 진행된 중세 판타지 풍의 대작이다.

주인공인 가츠는 전쟁 중 집단 교수형으로 처형된 여인에게서 태어났다. 죽은 어머니의 자궁 밑으로 떨어져 울고 있는 아기를 지나가던 용병부대가 발견하고 부대원 중 한 명의 부인이었던 여자가 불쌍히 여겨 데려가 키운다. 가츠는 양모와 양부를 따라 전쟁터를 전전하며 성장하고 자연스럽게 용병단의 병사가 된다. 가츠는 후에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그리피스가 이끄는 용병단인 ‘매의 단’과 맞닥뜨리는데 그리피스와 일대일 대결에서 패배하고 그의 부하가 된다.

그리피스는 평민 출신으로 여자보다 아름다운 외모에 무적의 검술과 지략을 지닌 남자이다. 그는 패왕의 알이라고 불리는 ‘진홍의 베헤리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물체는 눈코입이 달려있는 계란처럼 생겼다. 베르세르크의 세계에는 현세(現世)와 연결되는 유계(幽界)가 있고 이곳에는 고드핸드(God Hand)라고 불리는 마왕과 같은 존재들이 있다. 진홍의 베헤리트는 인과율(因果律,causality)에 따라 신의 의지를 받들 인간에게 주어지고 그 소유자를 216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일식의 날 고드핸드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그런데 베헤리트의 힘을 얻어 고드핸드가 되려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리피스는 그 때까지 자신의 부하이자 동료로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했던 매의 단 단원 들을 모두 악마인 사도(apostle)의 제물로 바친다. 이리하여 그리피스는 천 년에 한 번 완성되는 5번째이자 마지막인 고드핸드 페무토(Femto)가 된다.

페무토가 된 그리피스는 검은 매 형상의 갑주를 두른 악마 같은 모습인데, 그는 가츠가 보는 앞에서 매의 단의 단원이자 가츠의 연인이었던 캐스커를 윤간한다. 일식 의식때 제물로 바쳐진 인간은 목에 표적이 새겨지고 모두 사도들에게 잡아 먹히는데 가츠는 한 쪽 팔을 잃고 죽음 직전까지 가지만 정체불명의 해골기사에 의해 캐스커와 함께 구출된다. 해골기사는 가츠와 그리피스의 관계와 비슷하게 첫 번째 고드핸드인 보이드(Void,ボイド)에게 희생된 후 복수를 위해 떠돌던 기사였다.

가츠는 그리피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고드핸드의 부하 격인 사도들을 찾아 죽이면서 그의 행적을 쫓는다. 가츠는 그리피스가 유계에서 현세로 강림하게 되는 장소인 ‘단죄의 탑’ 근처에서 법왕청에서 파견된 성철쇄 기사단과 만나는데 기사단의 사제 역할을 하는 ‘모즈구스’가 이때 등장한다.

미우라 켄타로는 기독교 성서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성했다고 한다. 인간이었다가 고드핸드가 되고 그러다 현세로 강림하는 그리피스는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를 합친 이미지를 지녔다. 사제 모즈구스는 중세의 잔인한 이단 신문관을 연상시키는데 이제껏 봐온 만화의 등장인물 중 가장 독특한 표정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성격 그대로 아주 네모난 얼굴을 가졌다.

표정은 석상 같고 뭘 해도 신의 이름을 얘기한다.
평온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멀쩡한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아 몰살시킨적이 많다.

거기에 원한을 품고 그를 습격한 무리를 성철쇄기사단과
사형집행인처럼 생긴 자기 부하들의 도움으로 몽땅 묶어놓고 아래처럼 말을 한다.

해맑은 미소가 어울려 보이기도 하지만…
모즈구스가 신의 뜻을 거스르는 자(혹은 자기 뜻을 거스르는 자)를 만나면
어떻게 돌변하는지는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다.

모아이 석상 같던 얼굴에 갑자기 핏줄이 곤두서고 네모난 이빨이 다 보인다.
모즈구스는 성경책(실제 기독교 성서가 아닌 작품 속 종교의 성전)을 휘둘러
불쌍한 남자의 두개골을 함몰 시켜 버린다.

성경책으로 사람을 쳐서 죽이는 모즈구스의 모습은
종교를 징벌 도구로 쓰는 사람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이후 모즈구스는 ‘단죄의 탑’ 주위에 몰려든 난민들을 상대로
더욱더 막장 이단 심문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