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생겨서 통증이나 불편감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의 대표는 <티눈>, <굳은살>, <사마귀> 이다. 이 중 티눈과 굳은살은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불편한 신발을 신어서 압력이 발바닥 한 곳으로 모이면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져서 생긴다.
상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멀쩡한 사람을 넘어지게 만드는 높은 신발이 티눈 굳은살의 주범이다. 이렇게 <티눈>과 <굳은살>은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그 차이는 두꺼워진 피부 각질이 신경을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면 <티눈=Corn>이고, 그냥 균일하게 두꺼워져서 통증이 없으면 <굳은살=Callus>이다(아래 사진 참조).
반면 <사마귀=Wart>는 모양도 피부에 벌집 생긴 것처럼 지저분하고(상기 사진 참조), 원인도 압력이 아닌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다. 발바닥 피부가 마찰로 약해지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고, 그런 곳에 HPV가 옮아서 발생한다. 면역력이 약하고 위생관리가 안 되면 더욱 번질 수 있다.
원인이 각기 다른 <티눈, 굳은살> <사마귀>이지만, 모두 피부 레이저 기계로 정밀하게 태우면 치료가 된다는 건 공통점이다.
게다가 <티눈>은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어서 평일날 의원급에서 전기소작(레이저)으로 치료 받으면 총 지불 비용이 1만 5천원 내외가 된다. 다만 미용상으로만 문제되는 티눈을 제거하는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발가락, 발바닥에 생겨서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신발을 신는데 통증을 주는 경우에만 시술이 급여 처리된다(고시 제2000-73호 2000.12.30).
아래에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발가락 굳은살>, <발바닥 티눈> 제거 시술 장면을 올려두었다. 레이저로 열을 가해서 녹인 후, 시술도구(scissor)를 사용해서 남은 각질 부위를 잘라내면, 최소한의 조직 손상과 출혈로 깨끗히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