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스(NAS)는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기능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이하 HDD)를 기본 저장소로 삼는다. 만약 인터넷 회선 속도가 HDD의 최대 전송 속도 보다 많이 느리면 병목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HDD 속도 측정의 기본 단위는 1초당 메가바이트(megabytes per second = MB/s)이고, 인터넷 속도는 1초당 메가비트(megabits per second = Mb/s = Mbps) 이다. 메가바이트 MB와 메가비트 Mb는 대문자 소문자 하나 차이인 걸 유의하자.
HDD 7200 RPM 모델 기준 읽기/쓰기 속도는 80~160MB/s인데, 1초당 640Mb~1280Mb인 것이다. 즉 흔하게 선전하는 ‘기가 인터넷’ 속도인 1 Gbps는 되어야 나스가 하드드라이브 속도를 잘 받아 줄 수 있다. 현재 KT 10GiGA 인터넷 서비스 외에 상용화가 거의 안 되었지만, ’10 Gbps’ 속도 랜을 쓴다면 평범한 HDD 이외에 SSD를 추가로 나스에 장착해서 Cache 용도로 쓰는게 필요해 진다.
광고로는 기가 인터넷이라고 해도 실제 속도는 500Mbps 정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제 인터넷 속도를 앱을 통해 측정해보면 좋다. 자세한 측정 방법은 아래 IT 동아 기사에 나와있다.
필자의 경우 사무실에서는 월 요금 1만원 후반대의 LGU+ ‘광랜안심’을 쓰고 있었고, 집에서는 월 요금이 3만원 넘는 KT 기가인터넷을 쓰고 있었다. 통신사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해서 각각 실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보았다.
사진으로 확인되듯이, 저렴한 요금의 LGU+ 유선 인터넷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를 살짝 밑돌았고, KT 기가 인터넷은 기가(Giga)의 반절인 523Mbps 였다. 그래서 집의 KT 인터넷 회선에 나스를 연결해서 쓰기로 했다.
국내 통신사들의 기가 인터넷 속도를 실측해보면 250 Mbps에서 500 Mbps 사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만일 이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면 회선을 배분하는 라우터(Router)가 기가 대역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렇거나, 랜선(Lan cable)이 오래된 규격(CAT.5e 또는 CAT.6 보다 많이 떨어지는)이어서 그럴 수 있으니 확인해 보자.
먼저 시놀로지(Synology)사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한다. 그러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기기의 실시간 보안 상태는 어떤지, A/S 기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synolgy.com 주소로 들어가서 우측 상단의 <로그인>을 클릭하고, 이어지는 화면에서 Synology Account를 생성하면 된다. 이후 제품 시리얼번호(S/N)를 등록한다.
그리고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폰앱인 Synology Secure Signin을 설치한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스마트폰을 통해 안전한 이중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 마치면 시놀로지 나스의 운영체제인 DSM(DiskStation Manager)을 설치할 준비가 다 된 것이다. 다음글에서 이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