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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거래 시 환전 수수료 아끼기 – 키움 신한 미래에셋 3사 환율 우대 비교

미국 아마존 웹사이트와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서 200달러 이하 무관세 제품의 해외 직구를 가끔 한다. 해외배송비 등 전체 부가 경비를 포함해도 우리나라 인터넷 최저가 보다 싼 유명 브랜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건 직구하듯이 주식도 해외 직구하고 있는데, 중국 상해와 홍콩 시장 종목을 주력으로, 미국 시장 종목을 그 다음으로 해서 돈을 붓고 있다. 2015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주위에 얘기하면 정말 특이한 데 투자한다는 반응이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해외 주식 투자가 한 트렌드가 된 느낌이다.
 

넉 달간 14조원 거래… 해외주식도 ‘직구 시대’

 
요즘처럼 미국 달러 환율이 3년 내 최저점에 근접한 때는 달러를 사서 우량한 미국 주식 종목을 사두면, 장기적으로 환차익에다 종목 매매 차익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해외주식 환율 우대 네이버금융
상기 네이버 환율 페이지를 보면, 우측 단에 고시환율이 적혀 있는 게 보인다. 고시환율은 은행 별로 다르고(신한이 하나보다 조금 더 싸다), 실물 현찰을 거래하는 것과 은행 송금(전신환) 보내는 것도 각각 환율이 다르다. 해외 주식 투자자가 신경 써야 할 지표는 “송금 보낼 때” 환율이다.

KB, NH, 삼성, 신한, 키움, 하나, 미래에셋 등등 해외증권 거래가 되는 증권사들이 모두 같은 환율로 원화를 바꿔주면 헷갈리지 않겠지만, 각각 모조리 다른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같은 고시환율이더라도 ‘스프레드’ 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시중 은행에 가면 ‘50% 환전 우대’, ‘30% 환전 우대’라고 선전하는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스프레드를 그 퍼센트만큼 깎아 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외화 환전수수료(스프레드) 알아보기

증권사 중 스프레드가 가장 저렴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5원’이다(아래 링크 기사 참고). 다른 곳은 거의가 10원 수준이다. 기본 스프레드가 두 배 차이나는 상태에서 몇 퍼센트 우대라는 말에 현혹되면 호갱이 될 수밖에 없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70106000169

 

필자는 키움, 신한, 미래에셋대우 3개사 증권 계좌를 이용하고 있는데(더 좋은 환전 우대 찾다가, 대체 입고 이벤트 참여 하느라 이렇게 늘어남), 각 증권사 스마트폰 앱 상에서 실제로 확인 가능한 우대환율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알아보겠다(같은 시간, 같은 고시차 환율 적용).

 

해외주식 환율 우대 키움 달러화-horz 편집2

키움증권 HTS 영웅문 캡처

 

해외주식 환율 우대 신한 달러화-horz 편집

신한금융투자 – 글로벌 FNA 외화 예금 우대금리와 연계

 

해외주식 환율 우대 미래 달러화-horz 편집

미래에셋 HTS m.Global 캡처

 

사진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모두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저렴한 우대환율을 제공해 준다(달러 1081.0, 위안화 168.74). 신한금융투자가 그다음이었는데(달러 1082.6, 위안화 169.05), 신한의 경우 ‘글로벌FNA외화예금’ 이란 걸 신한은행에서 개설하고, 신한금융투자 해외계좌에 연결하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물론 그렇게 해도 미래에셋 보다 비싸니, 환율을 민감하게 고려한다면 미래에셋을 선택하는 게 낫겠다. 키움은 3사 중에 가장 환율이 비쌌는데(달러 1085.7, 위안화 169.55), 이렇게 바로 HTS 상에서 환전하지 않고,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환율로 환전 후 키움증권 해외계좌로 송금하면 더 싸게 할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필자의 이전 블로그 글을 아래 링크해두었으니 참고 바란다.

미국 주식 살 때 환율 우대 받는 방법 – 키움증권 이용 해외 주식 거래 I

★ 맺음 말
오늘 원화로 천만 원을 환전 시 미래에셋에서는 9250.69 달러를 받을 수 있고, 신한금융투자에서는 9237.0달러, 키움에서는 9210.6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천만 원 당 40달러 즉 4만 원 이상이나 차이 난다. 환율우대를 받지 못하면 미리 0.4% 손실을 안고 가는 것이다. 해외증권 계좌 개설 때는 미리 환전에 유리한 곳,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가 저렴한 곳을 찾아서 개설하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