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으로 통신사를 옮기면 새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다. 필자는 2년 마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 약정 만기가 올 때 마다 설레기까지 할 정도였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은, 해외주식도 ‘대체입고’ 를 통해 다른 증권사로 종목들을 옮기면 사은품을 받게 된다는 것이었다. 아래 사진을 살펴보자.
미래에셋대우에서 금년 2018년 4월 2일에서 5월 31일 동안 진행한 이벤트이다. 이 인터넷 광고를 보고 나의 중국/미국 시장 해외증권 종목 들을 옮겨 보기로 결심했다. 신세계 상품권도 마음에 끌렸고, 기존 사용하던 키움증권이나 신한금융투자보다 더 나은 환전 환율을 제공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미래에셋으로 바꾸면 천 만원 환전에 4만원, 즉 0.4% 정도 더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링크 참조).
해외 주식 거래 시 환전 수수료 아끼기 – 키움 신한 미래에셋 3사 환율 우대 비교
먼저 미래에셋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서 새 계좌를 만들고 PC와 스마트폰에 HTS 설치를 완료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원래가 인터넷 중심 증권사라 옮기는 과정이 간략했다. 키움 해외증권 담당 대표 번호로 전화해서 타 회사로 대체입고를 요청했더니 한 종목당 1천원의 비용에 몽땅 옮겨 주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더 복잡했다. 평일날 시간 내서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한 뒤 대체입고를 요청했다. 비용은 한 종목 당 5천원(키움의 5배)이었다. 해외 증권 상담 창구에서 직원 분이 일 처리하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렇게 대체입고된 종목은 바로 옮겨지는 건 아니고, 며칠 걸려(영업일 2~3일로 기억함) 해외증권 계좌 HTS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체 입고 후 90일(세 달)을 유지해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고 이벤트 광고에 적혀 있었었다. 그런데 거의 네 달이 지나서 상기 사진과 같은 반가운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이 스마트폰 MMS를 가지고 근처 이마트의 상품권샾에 가니 금방 종이 상품권으로 다 바꿔 주었다. 신세계 종이 상품권은 유효기간 없이 계속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바꿔서 보관해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