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주위염(paronycia)은 조갑주위염(爪甲周圍炎)이라고도 부른다. 불편한 신발을 신다가 발톱에 눌려 피부가 손상되고, 세균이 침투해 발생한다. 손의 경우 거스러미를 이빨로 무는 습관이 있을 때 잘 걸린다. 빨간 피부 염증과 노란 농 형성이 특징이다.
손톱 주변의 노란 피부를 그냥 껍질이 떠보이는 걸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찔러보면 갈릭디핑 소스와 비슷한 액체가 흘러 나온다(아래 사진).
작은 병변은 저절로 터지며 낫기도 한다. 하지만 노란 액체가 계속 고여 있고 통증이 심하다면, 배액 시술을 받고 경구 항생제도 먹는 게 낫다(아래의 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미국 가정의학 학회 사진 참고).
카모마일 의원에서 뵈었던 환자 분도 불편한 구두를 오래 착용한 후에 발톱주위염이 생겨서 오셨다. 아래에 시술 동영상을 올려 두었으니 참고 바란다.
시술은 국민건강보험의 <흡입배농 및 배액처치> 수가를 적용받으면 저렴하게 된다. 의원 급에서 평일 날 치료시, 항생제 처방전 발급 비용 포함 의료기관에 내는 총 진료비가 8천~9천원 정도이다(아래 사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