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쓰다가 새 아이폰으로 바꾸게 되면, 데이터 이전을 하는데 방법이 간단하다. 구 아이폰을 곁에 두고 새 아이폰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폰 데이터를 모두 이전할 거냐고 묻는 창이 뜬다. 그대로 진행하면 연락처, 문자메시지, 캘린더, 통화 목록, 설치된 앱의 마지막 사용 지점까지 완벽하게 옮겨 준다. 은행이나 증권 어플용 공인인증서도 그대로 같이 깔린다.
안드로이드 폰도 마찬가지의 기능있는데, 1) 구글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백업 복원이 있고, 2)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이전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삼성 갤럭시에는 ‘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 LG 스마트폰에는 ‘LG 모바일 스위치’ 가 있고, 소니 엑스페리아에는 ‘Xperia Transfer 2’ 라는 고유 앱이 있다.
세컨 폰으로 사용하던 을 로 교체하고 앱을 써봤는데, 아이폰 마이그레이션 만큼은 완벽하진 않아도 만족스러웠다. 은행공인인증서를 그대로 옮겨 주는 기능만 안 되었고, 와이파이 비번도 앱 설정도, 읽던 eBook이나 만화책 마지막 페이지까지 그대로 옮겨주었다.
먼저 기존 폰과 새로 산 폰 둘 다에서 구글 플레이에 들어가 Xperia Transfer 2 앱을 설치한다.
두 개의 폰에서 Xperia Tranfer 2 앱을 실행하고 와이파이 혹은 USB-C 케이블로 서로 연결하고 데이터 전송을 진행하면 된다.
1. 이전 하려는 폰이 Xperia인지 다른 안드로이드 폰인지 혹은 아이폰인지 선택
2. USB 케이블로 전송 하는지 무선으로 하는지 선택
3. 페어링
4. 전송할 내역 선택 – 주소록 / 문자 대화 / 캘린더 / 포토 / 음악 / 비디오
5. 전송 시작
필자는 와이파이로 했는데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래에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한 동영상을 올려두었으니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