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 누락 마일리지 아시아나 항공으로 적립하는 자세한 방법 – ANA 및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들

 
 
마일리지 적립은 발권이나 탑승수속 시 하는게 제일 편하다. 하지만 정신 없이 일정을 준비하다 잘 잊게 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런 누락 마일리지를 탑승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서 적립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가 속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항공사 여정도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로 쌓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스카이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스타얼라이언스 제휴항공사

싱가폴항공만 예외적으로 6개월 이내에 누락 마일리지 신청을 마쳐야 하고, 나머지 항공사는 모두 탑승일로부터 8일 뒤에서 1년 이내 기간에 가능하다. 적립을 위해 먼저 아래 링크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로 이동하자.
 


 

로그인 후 우측 상단의 [아시아나클럽]을 선택하고, 드롭다운 메뉴에서 [누적마일리지적립]을 클릭한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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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화면에서 우상단의 [스타얼라이언스/제휴항공사] 탭 클릭 후 좌하단의 [스타얼라이언스 누락 마일리지 적립] 버튼을 누른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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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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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ANA(전 일본공수)의 탑승기록을 입력했는데 잘 진행되었다. 편명과 탑승구간, 탑승좌석은 항공권에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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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클래스는 F/일등석 C/비즈니스석 Y/일반석으로 구분되어 있고, 예약 클래스는 더 세분화된 것으로, A에서 S까지의 등급이다.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사의 여정표( Itinerary)에 ‘예약 클래스’ 혹은 ‘예약 등급’으로 기재되어 있는 알파벳을 확인하고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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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번호는 전자항공권(e-ticket)의 숫자 13자리인데, 왕복 항공권 출국편과 입국편이 같은 티켓번호를 가질 수 있다. 여행사가 예약해준 한 여정에 한 개의 e-ticket 번호가 배정되기 때문이다. 즉 각각의 항공 편명에 같은 티켓번호를 입력해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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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증빙서류로는 실제 비행기표나 전자 항공권을 사진 파일로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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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티켓번호의 세 개의 다른 항공편을 하루에 모두 신청했다(상기 사진). 신청 즉시 적립완료가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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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 키보드 일본 현지 구매기 – 도쿄 아키하바라 Bic Camera 매장, Tax Free 10%에 추가 7% 할인 쿠폰 적용

 
 
여러 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써 보았는데 깨달은 건, 마음에 드는 키감은 쳐 봐야 안다는 것이었다. 전문가의 리뷰를 읽어도 타건 영상을 보아도 알쏭달쏭만 하다. 그런 면에서 일본 여행 길에 빅 카메라(Bic Camera) 같은 전자제품 양판점(量販店)에 들리는 건 좋은 생각이다. 리얼포스(REALFORCE)나 해피해킹(HHKB), 필코(FILCO) 같은 유명 브랜드 제품이 종류 별로 전시되어 있고 눈치 보지 않고 오랜 시간 타이핑 해볼 수 있다. 빅 카메라 온라인 몰에서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한 해외직구도 불가능하므로 더욱 좋은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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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카메라 지점 별 리얼포스 전시 기종 확인

​일본 REALFORCE 홈페이지 고객 센터에는 어느 Bic Camera 매장에서 어느 기종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지 정보가 일람되어 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구글 번역으로 보면 편하다.
https://realforcesupport.zendesk.com/hc/ja/articles/4514362858771-REALFORCE-製品を購入前に体験できる場所はありますか
 
이케부쿠로에 Bic Camera 본점이 있지만 숙소와 가까운 아키하바라(AKIBA)점에 가기로 했다. 아래는 AKIBA 매장의 리얼포스 전시대 모습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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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전시 제품에는 일본어로 된 설명 밖에 없고 모든 제품을 타건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제품 스펙들을 확인하고 가는 게 낫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제품 Series에는 R3와 R3S가 있는데, R3는 보다 둥그런 외관의 프리미엄 라인이고, R3S는 R2를 계승한 날렵한 디자인이다. 키캡 인쇄(Keycap Printing)에서 R3는 프리미엄 답게 각인이 오래 유지되는 염료 승화(Dye Sublimation) 방식이고 R3S는 보다 저렴한 Laser 인쇄이다. R3에만 블루투스 연결 옵션이 있고, R3S는 유선 연결만 된다.
 
가격은 R3가 R3S보다 1.5배 이상 비싸다. 키압(30g vs 45g)과 소음(Normal vs Silent) 등 자세한 옵션 비교는 아래의 잘 정리된 기사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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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x Free와 추가 할인 쿠폰 적용으로 리얼포스 키보드 구매

여권을 구매 시 보여드리면 10%의 면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기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있다.
 


 

필자는 상기의 livejapan.com 에서 다운로드 받은 전자제품 7% 할인 쿠폰을 사용했다(면세 10%에 7% 추가 할인). 여기에다 해외 쇼핑에 5% 정도를 할인해 주는 국내 신용카드를 같이 사용하면 더욱 저렴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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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 아래 칸에 보이는 제품명이 기재되어 있는 납작한 박스(DVD 케이스처럼 생겼음)를 계산대에 가져가면 해당 제품을 주신다. Bic Camera 직원 분은 정말 친절해서 비오는 날 젖지 않게 박스을 넣은 큰 쇼핑백 위에 얇은 비닐을 꼼꼼히 씌워 포장해 주셨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감사합니다!).
 
 

중국 여행 전 필수 준비 쉬운 설명 – 비자(VISA) 유심 이심(USIM eSIM) 알리페이 위챗페이(AliPay WeixinPay) 택시어플(DiDi)과 버스 지하철 이용

 
 
일본과 미국, 그리고 많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중국은 비자 면제국이 아니다. 중국의 하이난 성(海南省)에 가서 다른 성(省)을 경유하지 않고 우리나라로 돌아온다면 비자 면제가 된다. ‘무비자 경유 제도’를 이용해 다른 외국 가는 길에 중국에 단 시간, 특정 지역에만 있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모든 중국 본토(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여행에는 비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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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비자 받는 방법

중국 여행 비자를 받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서울 남산(부산 광주 제주도에도 있음)에 위치한 중국 비자 신청 서비스 센터(中国签证申请服务中心)에서 받거나, 2) 여행사 대리로 별지別紙비자(=중국 단체 관광 비자)를 받는 것이다.
 
1)의 경우 중국 영사관과 연결된 공식 기관이라 믿을 만하고, 발급 비용도 더 저렴하다(단수 비자 보통신청의 경우 55,000원). 중국 비자 신청 서비스 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를 하고 재방문해서 비자를 받는다. 아니면 처음부터 등기 우편으로 서류를 보내서 비자를 받아볼 수도 있다. 실물 여권을 다른 신청서류와 함께 우편에 동봉해서 보내면 센터에서 처리 후 비자를 여권에 붙여서 돌려보내주는 것이다.
 
2)의 별지비자는 여권에 붙이는 것이 아닌 독립된 한 장의 종이로 된 비자를 받는 것이다. 2인 이상의 단체 여행객에게 발급되고, 홀로 중국 여행갈 때 별지비자를 신청할 수는 없다. 발급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입국해야 하고, 비자 발급 30일 이내에 여행을 마쳐야한다는 제약이 있다(입국일 기준이 아닌 발급일 기준).
 
여행사 대행 발급 비용이 1)의 공식 경로보다 그다지 비싸지 않고(1인당 65,000원 정도), 서류 준비도 예약한 항공권과 호텔 바우처 그리고 실물 여권을 열심히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야 하는 것 외에 별로 힘든 점은 없다. 다만 추후에 중국 복수비자를 발급 받고자 한다면 생각해 볼 점이 있다. 복수비자 발급의 전제 조건은 2년 내에 3회 이상 중국 비자 발급의 흔적이 여권에 기록되는 것인데, 별지 비자는 여권에 찍히는 게 없기 때문에 복수비자를 위한 실적이 쌓이지 않는다.
 
필자는 중국 비자 신청 서비스 센터에 갈 시간이 없어서 네이버 검색으로 차이나스토리 라는 곳을 찾아 위탁했다. 발급 비용도 적당했고, 여행 도중 일정 변경으로 연락을 주고 받을 때도 매끄럽게 처리해 주셨다. 비자 접수 시 냈던 항공편이나 호텔 정보가 변경된다면 여행사에 연락해야한다. 그래야 주숙등기나 출입국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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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심(USIM) 이심(eSIM) 신청 그리고 VPN

필자가 쓰는 스마트폰 LG U+의 중국 로밍 요금은 1일 11,000원에 300MB의 데이터 제공이었다. 해외 단기 여행에서 음성 통화를 쓸 일도 없을 뿐더러 데이터도 하루 사용에 모자라는 양이다. 따라서 가격도 더 저렴한 유심과 이심을 알아보았다. 유심(USIM)은 심카드를 스마트폰에 삽입해서 사용하는 것이고, 이심(eSIM)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심카드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VPN 기능이 탑재된 유심이나 이심 중 하나를 꼭 준비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방화장성(防火长城)이라고 하는 공식 인터넷 검열 체계를 운용 중인데, 한마디로 중국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가 다 안된다. 중국어 모르는 상태에서 네이버 파파고가 안 되는 건 큰 위험인데다, 현지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도 인터넷이 되어야 할 수 있으므로 VPN(가상 사설망, 방화장성을 뛰어 넘게 해줌)이 되는 유심이나 이심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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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두 개여서 유심 이심 둘 다 신청해서 각각의 폰에 적용시키기로 했다. 유심은 상기 사진의 SIMTONG 사의 것이었는데, 쿠팡에서 주문하니 새벽배송으로 도착해서 좋았다. 필자가 선택한 구매 옵션에서 가격은 배송비 포함 10,300원이었고, 현지에서 3일간 하루 당 1.5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데이터 소진 후 미아될 걱정은 없다.
 


 

이심은 로밍도깨비 라는 곳에서 샀다. 가격은 할인가 6,800원이었고, 3일간 하루 2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소진 후에도 느린 속도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상품을 사면 카톡으로 안내가 오고, 링크를 따라가면 쉽게 이심 활성화를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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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록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결제가 보편화 되어 있지만, 중국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다. 이런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가 있으면 작은 골목가게에서도 물건을 사거나 탕후루를 먹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대도시에서도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알리페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고 쯔푸바오(支付宝)라고 해야한다. 위챗페이는 웨이신쯔푸(微信支付)이다. 물론 이런 단어를 안 말해도 스마트폰으로 QR을 스캔하려는 동작만 해도 안다. 중국 여행이 처음이라면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미리 등록하고 출국하는 게 낫다. 이 둘만 있으면 위안화 현금을 쓸 일이 거의 없다.
 
알리페이의 경우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Alipay를 검색해서 설치하고 한국 휴대폰 번호로 멤버쉽 인증을 받는다. 인증 후 Home 화면으로 들어간다. 아래 사진 빨간 화살표의 Add now 버튼을 눌러 들어간 창에서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트레블월렛 같이 카드 수수료가 없고, 외화 사용에 특화된 카드도 등록이 잘 된다.
 


 

위챗페이는 알리페이보다 등록 과정이 복잡하다. 먼저 WeChat 앱을 검색해서 설치한다. 위챗페이라는 단독 앱은 없고,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설치하고, 앱 안에서 위챗페이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앱 설치 후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한다. 1) 웨이신페이(=위챗페이) 기능 켜기, 2) 여권 및 개인정보 입력, 3) 신용(체크)카드 등록과 결제 인증, 4) 여권 사진 등록, 5) 얼굴 인증(Face Verification)의 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상기 사진 동그라미 번호를 따라 Setting > Tools > Weixin Pay 로 이동한다. Disable 상태인 웨이신페이를 Enabled 로 바꿔준다. 이렇게 하고 화면 하단의 Chats 메뉴에 들어가면 Weixin Pay 채팅창이 떠 있는 걸 볼 수 있다(아래 사진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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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 빨강 동그라미 순서대로 진행한다. Weixin Pay 채팅창으로 들어가서 Activate Weixin pay 탭을 누르고 실명 인증 창의 Verify 버튼을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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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type으로 Passport를 선택한다(초록글씨). 이름 성별 여권번호 여권발급일 여권만료일 주소 직업을 모두 영문으로 입력한다(상기 사진 좌측). Next를 눌러 넘어가면 상기 사진 중앙의 화면이 나온다. 위챗페이에서 사용할 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휴대폰 인증을 마저 진행한다(상기 사진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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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 좌측처럼 중국 위안화 0¥을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고 잘 되는지 인증 받는다. 해당 신용카드 앱이 깔려 있으면 바로 결제가 연결되어 편하다. 그 다음으로는 여권 사진을 올리고(상기 사진 중앙), 마지막으로 얼굴 인증을 받으면 된다(상기 사진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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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국 현지에서 택시 버스 지하철 타는 방법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중국 도시의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비도 저렴해서 상하이 기준 시내버스는 2¥으로 한국 돈 400원 정도, 지하철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7¥, 1300원 정도, 택시비는 시내에서 공항까지 1시간 넘는 거리에 208¥, 4만원 정도였다.
 


 

택시는 알리페이 홈화면 좌측 상단에 있는 DiDi 서비스를 이용해 부른다(상기 사진 좌측). 디디는 중국판 카카오택시라고 할 수 있는 디디추싱의 줄임말이다. 위챗에서는 우측 하단의 계정 Me 를 클릭하고 Services로 들어가면 DiDi Ride-Hailing을 찾을 수 있다(상기 사진 중앙). DiDi 서비스로 들어가 목적지를 입력하면 택시 종류를 선택할 수 있고, 요금을 선결제하면 호출이 된다(상기 사진 우측).
 


 

버스나 지하철은 알리페이에서 해당 도시의 대중교통 카드를 활성화시킨 다음에 사용할 수 있다. 상기 사진 좌측은 알리페이의 Home 화면인데, 빨간네모의 Transport 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그러면 위챗페이를 활성화시킬 때와 비슷하게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고 얼굴 인증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상기 사진 중앙). 마지막으로 동의를 누르고 교통 카드를 얻는다(상기 사진 우측).
 


 

버스 입구에는 상기 사진 좌측 첫 번째와 같은 QR 코드 리더기가 있다. 알리페이의 Transport에 들어가 버스(Bus) QR 코드를 띄운 다음 리더기에 읽히면 결제가 된다(좌측에서 두 번째 사진 빨간 화살표 참조). 지하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Metro 용 QR 코드를 띄우고(맨 우측 사진), 개찰구의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된다.
 
 

윈도우 11 바탕화면 폴더 복구 자세한 설명 – 원드라이브 동기화 문제로 삭제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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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이 진료실 컴퓨터를 켰는데 충격적인 화면을 보았다. 몇 년간 의원 행정이나 참고 사진 등 중요 자료를 쌓아 두던 윈도우 11 바탕화면이 날아간 것이었다. 많이 헤맸지만 결국 원상태로 다 복구했다. 되돌아보니 “이 파일들이 없으면 나는 도대체 어떻하지?” 심정으로 시간 낭비를 한 것 같다. 비슷한 경우를 당한 분들에게 도움 되도록 복구 방법을 차분히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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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원드라이브는 윈도우에 종속된 동기화 문제로 자료를 날리기 쉽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스토리지(cloud storage)인 원드라이브(OneDrive)는 드롭박스(Dropbox), 구글드라이브(Google Drive)와 함께 삼대장 앱으로 꼽힌다. 애플 기기 사용자에게 친숙한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된 네이버 MYBOX까지 더하면 인기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망라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원드라이브는 경쟁사 서비스에는 없는 두드러진 단점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온라인 파일과 PC의 로컬 저장소에 있는 파일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원드라이브의 온라인 파일만 지운 것 같은데 컴퓨터의 로컬 파일까지 다 날아가 있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사고는 윈도우 업데이트시 잘 발생한다. 아래와 같은 원드라이브 설정 화면을 업데이트 중 보게되는데, 기본 옵션 그대로 바탕화면(데스크톱), 그림, 문서 폴더를 원드라이브 백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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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바탕화면 폴더를 저장하던 장소가 C:\Users\username\Desktop 에서 C:\Users\username\OneDrive\Desktop 으로 바뀐다.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은 사이 로컬 폴더가 온라인 폴더로 전환된 것이다. 그리고 생각 없이 원드라이브 파일을 지우다가 로컬 파일(이전에는 로컬 파일이었지만 모르는 사이 온라인 전용 파일이 된)을 날려 먹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여러 컴퓨터에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원드라이브 계정과 공유됨)을 사용하는 경우, 사고는 더 쉽게 일어난다. A와 B 컴퓨터에 같은 계정을 쓰고 있는데, 하루는 A 컴퓨터의 바탕화면이 B의 것으로 변해있고, 다른 날은 그 반대가 되는 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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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탕화면이 날아 갔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


우선 인터넷 브라우저로 원드라이브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상기 링크로 가서 로그인을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뜰 것이다. 1번 빨강 동그라미의 파일(My files)을 선택하고, 2번 빨강 동그라미의 Details(세부사항)을 누른다. 그러면 어느 시간에 사용자가 어떤 파일을 어디로 옮겼는지, 지웠는지, 편집했는지가 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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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는 B 컴퓨터의 바탕화면이 A 컴퓨터의 것으로 다 바뀌어서 B 컴퓨터의 사용자가 원상복구를 하느라 A 컴퓨터 바탕화면 폴더의 파일들을 새 폴더 (2)로 옮겨 둔 상황이었다. 이렇게 백업이 되었다면 복원이 간단하다. A나 B 컴퓨터에 있는 새 폴더 (2)로 가서 백업된 파일들을 찾아 바탕화면에 옮기면 된다.
 
Microsoft 365 유료 서비스 사용자라면 복원이 더 간단하다. 지난 30일 이내의 모든 원드라이브 작업을 실행 취소하고 복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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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문 복원 프로그램 사용하여 없어진 파일들 찾기


백업이 안 되어 있고, 컴퓨터의 휴지통과 원드라이브 사이트의 휴지통에도 지운 파일이 없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사용자도 아니라면 서드파티(third party) 프로그램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어느 프로그램을 선택할지는 저명한 전문지 TechRadar의 기사를 참고하면 좋다.
 

 

추천 순위1위는 EaseUS 사의 Data Recovery Wizard 였다. 필자도 사용해 보았고 훌륭한 프로그램이지만 유료라는 단점이 있다. 순위 5번인 OnTrack EasyRecovery 는 1GB의 데이터에 한해 무료 복구를 지원한다. 바탕화면 파일 용량을 다 합쳐봐야 100MB 이하인 경우가 많아 좋은 선택이 된다.
 

 

상기 링크로 들어가서 Try it free 탭을 선택해서 무료 버전을 다운 받아 설치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이다. 문서 사진 음악 비디오 파일 종류별로 복원을 할 수도 있고, 특정 폴더나 이메일을 선택해서 복원할 수도 있다.
 


 

우하단의 다음(Next)을 눌러 넘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여기서도 별로 바꿀 것은 없고, 좌하단의 Deep Scan 옵션이 활성화된 것만 확인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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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꼼꼼하게 복원할 파일들을 찾기 시작한다. Phase 1에서 5까지 스캔 시간은 40분~1시간 반 정도이다(아래 사진).
 


 

스캔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우상단 Search Files(빨간 동그라미)에서 지워진 파일을 검색하자. 파일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본 글 1)에서 설명한대로 원드라이브 웹사이트의 Detail 항목을 참고하면 된다. 한 폴더에서 없어진 파일들은 대부분 한 곳에 모여있으므로 쉽게 복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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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드라이브 데이터 손실 사고 미리 방지

살펴본 대로 원드라이브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붙어 있어서 파일의 무단 삭제가 염려되는 소프트웨어이다. 하지만 윈도우 운영체제의 문서 사진 바탕화면 폴더만 빼고 백업하면 별 위험이 안 되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 원드라이브를 설치했을 때나, 이후에 윈도우 업데이트가 되었을 때 아래 설명대로 백업 옵션을 설정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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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화면 우하단 – 원드라이브 구름모양 아이콘 – 마우스 우클릭 – 우상단 설정(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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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의 빨간동그라미 순서대로 진행한다. 동기화 및 백업 메뉴에서 백업관리 탭을 클릭해서 나오는 창에서 문서 사진 바탕화면 폴더를 모두 ‘백업하지 않음’으로 설정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 옵션을 하나 더 손 봐야 한다. OneDrive 설정 화면에서 좌측 계정 메뉴를 선택한다(아래 사진 1번 빨강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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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측의 폴더 선택 탭을 클릭하고(상기 사진 2번 빨간동그라미), 3번 빨강동그라미처럼 Desktop 폴더를 원드라이브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권한 설정을 한다. 이렇게 [동기화 및 백업], [계정] 두 개의 옵션을 바꾸면 원드라이브 사용이 안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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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의 문서 사진 바탕화면 폴더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네이버 MYBOX에 따로 하는 걸 추천 한다. 필자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MYBOX를 쓰면 윈도우 업데이트나 원드라이브 계정 문제에 따라 폴더가 무단 삭제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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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고 레이저 치료 오래 해도 안 낫는 발톱 무좀 – 곰팡이 덩이를 잘라서 치료 효과 부위를 넓혀야 완치

 
 
노랗거나 갈색으로 두꺼워진 발톱무좀은 곰팡이로 인해 생긴다. 곰팡이(fungus)는 세균(bacteria)이나 바이러스(virus)와 마찬가지로 미생물(microorganism)로 분류되고, 자기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곰팡이는 생존에 수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수분(땀)이 찰 수 있는 발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잘 발생한다.
 
그리고 피부 각질이나 발톱 같이 피가 닿지 않는 신체 표면에 잘 자라난다. 더 깊은 피부 조직에는 혈액 순환이 되고, 곰팡이를 죽이는 면역체계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침투 되기가 어렵다. 게다가 표피(epidermis; 피부의 가장 바깥 층)와 발톱은 케라틴(keratin)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는데, 곰팡이는 이걸 먹이처럼 사용해 번식한다.
 
결국 인체 혈액 순환과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고, 미생물 곰팡이를 한 없이 번식하게 하는 두꺼운 발톱 덩이를 줄여야 완치가 된다. 먹는 항진균제(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는 혈액 순환이 되는 부분에 작용하는 것이라 약제 단독 복용으로는 중증 조갑백선(발톱 무좀)의 치료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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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

 
상기 동영상 링크에서 핀 포인트 레이저(The PinPointe™ FootLaser®) 치료 장면을 볼 수 있다. 곰팡이 조직을 없애는 레이저의 물리적 힘을 사용한다. 하지만 곰팡이는 미생물이고, 균을 죽이는 화학적 치료인 약제 병용 없이는 완치가 어렵다.
 
레이저 단독 치료 시 발톱무좀 완치율은 63% 였고, 이는 약제 치료 보다 살짝 낮은 수치이다.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laser-treatment-for-nail-fungus#effectiv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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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동 드릴로 발톱 무좀 조직 없애기

 
네일케어샾이나 발 전문 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이다. 전동 드릴로 발톱 연마(grinding)를 하는데, 레이저보다 더 시원하게 오염 조직 제거를 한다. 하지만 역시 물리적 작용이기 때문에 눈에 안 보이는 진균(眞菌; 곰팡이 균)까지 죽일 수는 없고, 약제 복용과 병용해야 최적의 효과를 낸다.
 
이런 발톱 스케일링(scaling) 도구는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nail drill’로 검색하면 비싸지 않고 성능 좋은 제품들을 찾을 수 있다. 그걸로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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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속 도구 사용 큰 곰팡이 덩이 없애기

상기는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발톱 무좀 데브리망(debridement; 죽은 조직 제거술) 장면이다. 전동 드릴로도 제거가 안 될 두꺼운 발톱에 금속 니퍼를 사용했다. 이 정도 발톱은 10회 이상 레이저 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 큰 덩이를 제거하고 항진균제(네일라카)를 바르고 먹는 약제를 병용하면 완치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발톱 무좀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질환이고, 먹는 약(상기 사진 좌측)도 네일라카(상기 사진 우측)도 각각 만원이 안 되는 돈으로 약국에 처방전 내면 살 수 있다(라미실정 30정 약제비 7,500원, 로세릴네일라카5mL 1통 9,000원).
 
​하지만 약제와 네일라카가 최대의 효과를 보려면 우선 발톱에 자란 큰 곰팡이 덩이를 레이저로든 드릴로든 금속도구로든 줄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다.
 
 

피지낭종 완전 치료 – 흉터 적도록 레이저로 구멍 내 압출하면 기름이 면발처럼 나옴, 낭종 주머니 마저 꺼내기

 
 
사람 피부는 수분(water)과 단백질(proteins)과 지질(lipids)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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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탄력이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콜라겐(collagen)과 엘라스틴(elastin)은 단백질 성분이다. 피부 표면에 기름막을 형성하는 피지(sebum)는 죽은 지질 세포와 지방(fat) 성분이 합쳐진 것이다. 피지샘(sebaceous gland)에서 분비되는 이런 기름기가 모낭이 막히면서 안에 쌓이면 피지낭종(sebaceous cyst)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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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에 보이듯, 모여진 피지 주변에 막(capsule; shell)이 형성되어 주머니(cyst)가 되었다. 이런 피지낭종은 피지샘이 많이 분포한 등, 이마, 서혜부(사타구니)피부에 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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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목적 아니라면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터져서 기름이 새어 나오고 빨갛게 곪는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럴 때는 레이저로 간편히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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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절개를 하면 흉터가 커지므로 CO2 레이저로 구멍을 내고, 금속 도구로 구멍을 넓히고, 압력을 줘서 피지를 배액한다. 아래에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시술 장면을 올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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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는 쉽게 없어지지만, 피지낭종은 낭(cyst)에 싸여있기 때문에 피부 속에 오래 존재한다. 그래서 구멍을 뚫고 기름을 짠 후 빈 주머니를 없애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아래는 수술용 집게(forcep)로 낭을 잡아 당겨 제거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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