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色과 공空 – 채식주의자 한강
<채식주의자>는 해석이 어렵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작가분의 감정선을 따라가야 이해가 된다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2번째 연작의 화자, 영혜의 형부가 중요하다.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 – 몽고반점 – 나무불꽃으로 이어지는 단편에서 각기 다른 눈높이의 화자로 주인공 영혜를 묘사하고 있다. 몽상적 성격의 실패한 예술가인 형부는 영혜의 독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고, 또 가장 감정적으로 찬탄하고 있다.
그는 영혜가 여자이면서 여자가 아니고,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니고, ‘식물이며 동물이며 인간, 혹은 그 중간쯤의 낯선 존재’라고 묘사한다.
⁕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인 듯
<몽고반점> 말미에서 영혜랑 형부는 둘 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되는 데, 그때 형부는 이런 생각을 한다.
지금 베란다로 달려가, 그녀가 기대서 있는 난간을 뛰어넘어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삼층 아래로 떨어져 머리를 박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만이 깨끗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에 못 박혀 서서,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인 듯, 활활 타오르는 그녀의 육체, 밤사이 그가 찍은 어떤 장면보다 강렬한 이미지로 번쩍이는 육체 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p177
죽어도 좋다는 건데, 실제로 뛰어 내리려다 응급요원의 제지를 받고 실패한다. 그를 이렇게 미치게 한 것은 강렬한 이미지였고, 그 이미지는 처제 영혜의 몸에 있는 몽고반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결국 몽고반점이 뭐길래 이런 거친 감정이 생기고 처제와 관계를 가지는 예술 작품을 찍게 되는건지 이해가 필요하다.
⁕ 만다라 मण्डल
몽고반점을 성적인 페티시즘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분의 의도는 아닌 것 같다. 형부는 영혜의 몽고반점을 실제로 처음 보고 이렇게 생각을 한다.
반점은 과연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로 왼쪽 엉덩이 윗부분에 찍혀 있었다. 어떻게 저런 것이 저곳에 남아 있는 것일까.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약간 멍이 든 듯도 한, 연한 초록빛의, 분명한 몽고반점이었다. 그것은 태고의 것, 진화 전의 것, 혹은 광합성의 흔적 같은 것을 연상시킨다는 것을, 뜻밖에도 성적인 느낌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식물적인 무엇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p120
어떤 쉬운 욕망과 관련된 것도 아니고 동물적이지 않은, 태고의 초록색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즉 일상에서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영감靈感이고, 그게 예술작품을 만들려는 집념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보통 사람이라면, 반점이 어떻게 그런 영감을 낳을 수 있는지 갸웃할 것이다.
형부가 몽고반점에 꽂혔다면 영혜는 꽃에 꽂혀 있다. 그래서 외설적이고 부적절해 보이는 비디오 촬영에도 응한 건데, 그녀 말에 따르면 꽃은 나쁜 꿈에서 벗어나게 하는 해독제 같은 것이었다.
첫 번째 행위 예술 촬영 후에 형부는 영혜에게 전화를 하고, 꽃을 지우지 않았느냐고 물어본다. 그때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꿈을 꾸지 않아요. 나중에 지워지더라도 다시 그려주면 좋겠어요.”
영혜가 고기를 먹지 않게 된 것은 도살과 피에 연관된 꿈을 꾸면서 부터인데, 몸에 그려진 꽃은 힘든 환상을 없애 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마술 주문처럼 몽고반점과 꽃은 형부와 영혜를 각각 움직였다. 이 같은 이미지가 투영된 실제 예술 작품이 있다.
일본의 작가 쿠사마 야요이くさま やよ 인데, 이 분은 물방울이나 호박을 소재로 여러 설치 예술품을 만들어 냈다.
그녀에게 호박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혼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 아래는 그 마음을 토로한 글이다.
호박은 애교 있고 굉장히 야성적이고
밝게 웃는 기운이 사람들의 마음을 끝없이 사로잡는다.
나, 호박 너무 좋아!
호박은 나에게 어린시절 마음의 고향으로
무한대의 심령을 가지고 … 시적인 평화를 준다
…
호박, 호박, 호박
내 마음의 신성한 자태이고
전 세계 인생의 환희의 근원이기도 하다.
호박 때문에 나는 살아간다.
하나의 형태가 마음 속에서 거의 신성한 힘을 주는 상징이 되어서, 그게 악몽 – 쿠사마 야요이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정신분열증 – 을 없애고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는 원천도 되었다. 영혜 형부의 예술 작품도 똑같이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상징은 특정 종교의 수행 과정에서 쓰이기도 한다. 아래는 ‘만다라मण्डल’라고 하는 문양이다.
고대 인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힌두교와 불교의 명상 수행을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20세기 초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칼 융(Carl Jung)이 무의식 치료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서양에 소개되었고 대중성을 얻었다. 상징이 정신치유로 이어지는 다른 예이다.
⁕ 수십만 볼트의 전류
형부는 영혜의 남편 보다도, 언니인 인혜 보다도, 영혜의 특이한 지점을 잘 이해했다. 그건 두 사람이 보통 사람과는 ‘기쁨을 느끼는 통로’가 아주 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위 예술로 교감할 수 있었다. 형부가 기쁨을 느끼는 부분을 먼저 보자.
붓이 스칠 때마다 간지러운 듯 미세히 떨리는 그녀의 육체를 느끼며 그는 전율했다. 그것은 단순한 성욕이 아니라, 무언가 근원을 건드리는, 계속해서 수십만 볼트의 전류에 감전되는 듯한 감동이었다.
마침내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 가느다란 발목까지 이어지는 긴 줄기와 잎사귀를 완성했을 때 그의 몸은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p122
고압 전류에 감전되는 감동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저렇게 큰 기쁨을 저런 행위로 느낄 수 있을까 할 것이다. 거기에 대한 답은, 형부도 영혜도 그동안 보통 사람이 겪지 못한 바닥 깊은 고통을 느껴왔기 때문에,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특별한 통로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큰 고통이 큰 기쁨으로 상쇄된 것이다.
아래는 형부가 영혜 마음의 바닥을 느끼고 묘사한 부분들이다.
그제야 그는 그녀의 표정이 마치 수도승처럼 담담하다는 것을 알았다. 지나치게 담담해, 대체 얼마나 지독한 것들이 삭혀지거나 앙금으로 가라앉고 난 뒤의 표면인가, 하는 두려움마저 느끼게 하는 시선이었다. p110
…아니, 어쩌면 그녀의 내면에서는 아주 끔찍한 것,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고있어, 단지 그것과 일상을 병행한다는 것만으로 힘에 부친 것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호기심을 갖거나 탐색하거나 일일이 반응할 만한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은 건지도 몰랐다. p125
상처와 악몽의 지배로 깨진 영혜의 정신은 백치가 되는 걸 넘어 더 깊은 곳으로 간 것 같다. 인간의 언어로 된 표상도 없는 이계異界 같은 곳이다.
⁕ 색色과 공空 – 모든 것이 담긴, 그러나 모든 것이 비워진
영혜는 자기에게 악몽을 주는 게 먹는 고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꽃에 감화 되고 나서는, 그것은 결국 자기 뱃 속에서 올라온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늘 달라요. 어떨 땐 아주 낯익은 얼굴이고, 어떨 때는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이에요. 피투성이일 때도 있고…… 썩어서 문드러진 시체 같기도 해요.”
그는 무거운 눈꺼풀을 치켜뜨고 그녀의 눈을 마주보았다.
조금도 지치지 않은 듯 그녀의 눈은 박명 속에서 술렁거리고 있었다.
“고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녀는 말했다.
“고기만 안 먹으면 그 얼굴들이 나타나지 않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그녀의 말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의지와 무관하게 차츰 그의 눈은 감겼다.
“그러니까…… 이제 알겠어요. 그게 내 뱃속 얼굴이라는 걸, 뱃속에서부터 올라온 얼굴이라는 걸.”
p171
여기서 작품의 중심 주제가 드러난다. 배라는 건 생명이 태어나는 곳이다.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나는 것처럼.
영혜는 그간의 피웅덩이 꿈이 고기 같은 물질적인 것에서 온 것이 아니고, 어떤 정신적인 것, 그것도 생명이 나오는 장소(배)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꽃(생명의 시원) 그림이 자기 몸에 그려진 채 남녀의 교접(생명을 잉태하는 행위)을 통해서 그렇게. 형부도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제야 아내가 온 것을 안 듯 처제가 멍한 얼굴로 이편을 건너다보았다.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시선이었다. 처음으로 그는 그녀의 눈이 어린아이 같다고 생각했다. 어린아이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모든 것이 담긴, 그러나 동시에 모든 것이 비워진 눈이었다. 아니, 어쩌면 어린아이도 되기 이전의, 아무것도 눈동자에 담아본 적 없는 것 같은 시선이었다. p176
눈은 세상을 보는 창인데, 거기에 모든 것이 담겼으면서도 모든 것이 비워져있다. 조금 어려운데 불교적으로 풀이하면 이해가 된다. 한강 작가님의 어버지인 한승원님도 문학 작가였고, 아제아제 바라아제라는 열반에 대한 소설을 남긴 바 있다. 당연히 그 영향이 배었을 것 같다.
경전 <반야심경>에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색(色)은 물질적인 세계와 그 현상들을 나타내고, 공(空)은 그런 물질적인 존재들이 사실 실체가 없이 비어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불교에서 화두로 던져진 것이다.
결국 세상을 보는 눈이 색과 공이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이고, 영혜도 형부도 어떤 면에서는 해탈의 결말을 맞이한 것이다. 그래서 죽음도 거리낌 없어지는 에너지에 휩싸여진 것이다.
FTP와 FileZilla 직관적인 파일 대량 전송, 웹 호스팅, 나스로 영화보기 – Synology NAS 초보자용 맞춤 설명 VIII
시놀로지 나스와 파일을 주고 받는 건 우선 DSM 파일스테이션으로 하고, SMB 서비스와 VPN 서버 설정 후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연결하면 컴퓨터 내부 파일 다루듯 편하게 된다.
그렇다면 또 다른 네트워크 파일 전송 프로토콜인 FTP(File Transfer Protocol)는 왜 필요한 건지 궁금할 수 있다. FTP를 쓰는 주된 이유는 대용량 파일의 대량 전송에 안정적이고, 특히 나스를 이용한 웹 호스팅에 필수적인 방법이어서이다.
또한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기의 주요한 동영상 재생 앱이 FTP를 통한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나스에 저장해둔 수많은 영화를 보기에 좋다는 장점도 있다.
★ FTP 사용을 위한 DSM 설정과 공유기 포트포워딩
우선 시놀로지 나스의 DSM(DiskStation Manager)에서 FTP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제어판] – [파일 서비스]로 가서 상단 중앙의 FTP 탭을 클릭한다. 그리고 ‘FTP 서비스 활성화’를 체크한다. FTP의 포트 번호가 21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아래 사진).
IP 주소(IP Address)는 네크워크 상의 컴퓨터 위치를 알려주고, 포트(Port)는 그 컴퓨터가 네트워크에서 어떤 서버 프로그램을 사용할지 정해준다. 21번 포트로 FTP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표준인데, 보안 상 이유로 다르게 지정할 수도 있다.
DSM 설정을 마치면 나스가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 공유기의 포트포워딩(Port-Forwarding)을 해줘야 한다. 포트포워딩을 알아야 나스에서 VPN 서버를 운용할 수 있고, FTP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필자의 이전 글 3)과 4)에 개념과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조바란다.
필자는 KT 홈허브 공유기를 쓰고 있어서 아래 사진과 같이 설정하였더니 FTP 서비스가 잘 연결되었다. 내부 외부 포트를 모두 21번으로 하고, 프로토콜은 TCP, 내부 IP 주소는 나스 DSM 바탕화면 우하단의 ‘시스템 상태’ 창에 적혀 있는 주소가 그것이니 옮겨 적어 주면 된다.
★ 파일질라 – 오픈 소스 FTP 클라이언트
FTP 서비스의 서버 역할을 하는 나스와 나스의 게이트웨이(gateway)인 공유기 포트포워딩을 마쳤으면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파일질라(FileZilla)는 가장 인기 있는 FTP Client이다. 오픈소스의 무료로 Windows나 Mac, Linux 버전이 모두 있다. 공식 사이트(https://filezilla-project.org)에서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로드 한다.
설치를 마치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로그인 화면이 뜨는데, 아래 사진 설명처럼 기입하고 ‘Quickconnect’ 버튼을 누르면 나스에 접속된다.
Host 칸에 외부 IP 대신 DSM 제어판 외부엑세스에서 만들 수 있는 DDNS를 ftp://xxxxxxx.synology.me 형식으로 입력해도 접속 가능하다.
FTPS나 SFTP 같은 보안 연결을 하지 않았으므로 아래와 같은 경고창이 뜨게 된다. 개인 사용에는 나스 사용자 계정 비밀번호 로그인으로도 문제가 없으므로 ‘OK’를 클릭하고 넘어간다.
파일질라에서 나스의 공유폴더로 들어가서 파일을 선택 후 클라이언트 컴퓨터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컴퓨터의 파일을 드래그앤드롭 해서 나스로 옮겨 놓을 수도 있다. 맨 아래에 파일 전송 상태 창이 있어서 진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아래 사진). 파일 전송이 중간에 끓겨도 상태가 바로 확인되고, 전송을 다시 이어서 진행할 수도 있어 편하다.
★ FTP 연결로 나스에 저장된 영화 보기
모바일 기기에서 인기 있는 동영상 재생 앱인 nPlayer와 VLC Player 모두 FTP 연결을 지원한다. 나스에 좋아하는 영화 파일을 쌓아 두고 있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언제든 편하게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접속 방법은 파일질라와 거의 동일하다. nPlayer 기준으로 하면 최하단 Network 탭을 누르고 들어가 좌측 상단 + 버튼 누르고 FTP 선택, 이후 나스 외부 IP, DSM 사용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된다.
머리가 안 돌아갈 때 드러누워서 폰이나 패드로 영화를 보니 좋았다. 나스에서 FTP를 이용하는 건 장점이 많으니 꼭 시도해볼 것을 추천드린다.
구독 공유 피클플러스 – 비싸진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을 싸게
처음에는 네이버 카페였다가 이제는 커져서 공식 웹사이트와 앱으로도 서비스 중인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가 있다. 정식 임대차 계약을 한 월세집에 룸메이트를 받아 방 빌리는 돈을 아끼게 해준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구독 공유 중개 플랫폼’도 비슷한 컨셉이다. 여러 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유료 구독 계정을 타인과 공유해서 월 사용비를 낮춰 주는 것이다.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디즈니+ 같은 OTT나 네이버플러스 같은 쇼핑 멤버쉽도, 마이크로소프트365 ChatGPT 닌텐도패밀리 같은 소프트웨어나 게임 구독 서비스도 공유되서 싸진다.
★ 비싸진 LGU+ 유독
공식 설명은 없지만 엘지유플러스의 ‘유’와 구독의 ‘독’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 같은 ‘유독’이 있다. 다른 통신사인 KT나 SKT 가입자도 이용 가능하다. 정식 월 구독료 14,900원인 유튜브 프리미엄이 유독에서는 9,900원이었고, ‘리디북스’라는 전자책 구독까지 무료로 같이 쓸 수 있었다. 필자도 유독을 1년 넘게 즐겁게 사용했다.
그런데 금년 7월 6일부터 구독료가 40% 오른다는 통보가 왔다. 그래서 다른 구독 플랫폼을 알아 보았다. 구독료가 싸고 환율도 유리한 외국의 앱 스토어 계정을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VPN 서비스를 유료 신청하거나 다른 나라 애플 기프트 카드를 사야하는 등 방법이 복잡했다. 그리고 유튜브 모 회사인 구글 알파벳이 이런 우회 방법을 막을 가능성도 커 보였다.
결국 좀 더 제도권이고 50만명이나 가입해 있는 피클플러스 플랫폼을 써 보기로 했다.
★ 피클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방식
피클플러스에서는 2가지 방식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을 제공한다.
‘1인 파티’는 할인율은 낮지만 안정적인 방식이다. 대량구매로 구독료를 낮춘 거라 엄밀히 말해 구독 공유가 아니다. 상대적으로 비싸지만(월 10,900원) 파티원을 모으고 파티원 탈퇴시 공유되는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이 없어 편하다.
‘라프텔’을 선택해서 계정을 공유하는 ‘파티장’이 되거나 ‘파티원’으로 참여하는 구독도 있다. 당연히 가격은 더 저렴해서, 1인 파티 방식의 절반도 안 된다(파티장 월 4,215원). 아래 피클플러스 앱 사진을 참조하자.
★ 피클플러스 결제 방법
기존에 사용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이 있다면 종료 후 피클플러스에 가입해야 한다. 즉 기간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기존 멤버십을 취소하고 나서 피클플러스 회원가입을 하고 구독을 신청하면 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은 중복 가입이 불가능해서 그렇다고 한다.
결제에 토스페이가 지원되어 포인트를 쓸 수 있어 좋았다. 구글 계정 설정에서 [보안 탭]의 [2단계 인증]에서 생성할 수 있는 ‘백업 코드’를 입력하면 이용권 등록 신청이 완료된다(아래 사진).
일요일 아침에 신청해서 영업일이 아닌데도, 일요일 점심에 구독권 적용이 시작된다고 문자 통보가 왔다. 20분 정도 계정을 쓸 수 없는 시간이 지난 후 적용이 완료되었다고 다시 통지가 왔다(아래 사진).
빠르고 믿을 만한 피클플러스 서비스였다(필자는 해당 회사와 아무 수익 관계가 없음).
슬와낭종 – 무릎 뒤, 오금 부위에 생기는 주머니 치료
슬와낭종은 베이커 낭종 혹은 오금낭종 이라고도 한다. 무릎에 차 있는 관절액이 무릎 뒤 오금 부위로 흘러들어가 주머니를 형성한 것이다. 발생 기전을 이해하려면 먼저 무릎의 해부학적 구조를 알아야 한다.
무릎 관절을 형성하는 대퇴골(Femur)와 하퇴골(경골Tibia와 비골Fibula) 사이 공간에는 관절액(Synovial Fluid)이 차 있다(상기 사진). 이 액체는 계속 움직이는 관절에 윤활 역할을 한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 같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으면, 관절액이 과다 생성되고, 그게 모이면서 슬와낭종(=Baker’s Cyst, 아래 사진)이 되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35세에서 70세 사이의 성인에게 잘 발생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거나 반월상 연골 열상(Meniscus Tear), 인대 손상이 있을 때도 호발한다. 드문 경우 터지기도 하는데, 79세 미국 여성이 소파에 앉아 있다 일어서는 도중 갑자기 낭종이 터져서 응급실 치료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아래 사진 참조).
보통의 경우는 이 슬와낭종이 관절을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이기 불편해 져서 치료를 받게 된다. 아래는 낭종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surgery) 사진인데, 이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굵은 주사 바늘(18 Gauge)의 주사기를 통해 낭종 안 액체를 배액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주는 시술(precedure)로 대개 완치된다. 아래에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치료 시술 동영상을 올려 두었다.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느려서 못 쓰는 구형 PC 빠르게
사무용 컴퓨터가 느려지면 버리고 새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후배가 버린 컴퓨터를 주워다 부품을 바꿔 유용히 쓰기도 했었다. 산지 15년 넘은 윈도우7 PC라도 OS를 업그레이드하고 HDD를 SSD로 교체하는 것으로 사무 용도로는 차고 넘치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성공 사례를 설명해 보겠다.
0. PC가 너무 느린 이유와 해결 방안
1) 하드웨어적 원인
CPU나 그래픽카드가 안 좋아서 사무 작업이 느린 경우는 드물다(저가 셀러론 CPU만 아니면). 주로 RAM이 부족(4G 이하)하거나 HDD(하드디스크) 때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오래전에 구매한 조립 PC의 경우 하드웨어 사양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CPU-Z 같은 믿을 만한 무료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CPU-Z 프로그램 창의 Memory 탭을 클릭해서 들어가니 8기가의 충분한 램이 설치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아래 사진). CPU나 Mainboard, Graphics 사양도 볼 수 있는데, Intel Core i3-4150 3.5GHz에 ASUS H81M-K 메인보드로 현 시점에서도 사무용으로 쓰기 충분했다.
2) 소프트웨어적 원인
느린 윈도우 7을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게 필수이다. 윈7은 2009년 8월 22일 처음 배포 되었었다. 부팅만 5분 걸리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망작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에서 대폭 개선된 성능이었다. 하지만 2020년 1월 부로 공식 업데이트가 만료되어 보안이 취약해진데다, 장치 드라이버도 더 이상 지원되지 않아 불편하다.
이런 윈도우 7을 바로 최신 11으로 올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그렇게 점프하는 것은 클린인스톨로 밖에 안 된다. 즉 윈도우 7 운영체제 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우 11이 담긴 USB 드라이브로 새로 깨끗이 설치해야 하는데, 개인 데이터가 다 날아간다. 게다가 대부분의 윈도우 7 설치 PC의 하드웨어는 윈11의 보안 요구사항에 미달하기 때문에 설치 완료도 어렵다.
그러니 상기 포럼의 조언대로, 윈 11 설치보다는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우선 추천한다. 윈도우 10을 쓰다가 나중에 11으로 올리는 것도 클린인스톨 없이 OS 상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1. 윈도우 10 설치 파일 다운 받기
우선 아래의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사이트로 들어간다.
화면 중간 좌측의 [지금 업데이트] 탭을 누르면 ‘Windows10Upgrade9252.exe’라는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아래 사진).
이 파일만 실행시켜 윈도우 7이 10으로 바뀌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아래와 같은 경고문구가 뜨는 걸 보게 된다.
윈도우 7에서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이렇다.
결국 화면 하단의 ‘Windows 10 설치 미디어 만들기’에서 [지금 다운로드]를 눌러 ‘MediaCreationTool_22H2.exe’ 파일을 다운 받아야 한다. 이 Media Creation Tool로 윈도우 설치용 미디어(USB 부팅 디스크)를 만들 수도 있지만, [지금 이 PC 업그레이드] 옵션도 있어 OS상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2. 업그레이드 사전 작업
MediaCreationTool을 실행시키면 대개 오류코드 0x80072F8F – 0X20000 가 나오고 나중 설치 화면에서는 오류코드 0xC1900101 이 뜬다.
0xC1900101 을 먼저 해결하는 게 나은데, 이건 윈도우 10으로 한참 업그레이드 되는 도중에 멈추고 다시 긴 시간을 들여 윈7으로 돌아가게 만들기 때문이다(아래 사진).
0xC1900101 – 0x30018 혹은 0xC1900101 – 0x4000D 의 의미는 윈도우 업데이트 중 시스템 파일 손상이나 드라이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아래의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하면 해결된다.
1) 운영체제 설치 공간 확보
윈도우 10을 위해서는 운영체제 드라이브에 최소 20G의 빈 공간이 있어야 하고, 32G 이상의 공간이 있다면 최적이다. 필요없는 파일과 프로그램을 지우고 공간을 확보하자. CCleaner나 RevoUninstaller 같은 무료 프로그램을 쓰면 편하다.
2) 장치 드라이버 업데이트
하드웨어 장치 드라이버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하드웨어를 부드럽게 연동시켜준다. 윈도우 장치관리자(Deveice Manager)에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거나, 하드웨어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드라이버 설치 실행 파일을 다운 받아 업데이트 한다. 메인보드 BIOS도 업데이트하면 좋다고 하는데, 필자는 그냥 생략했지만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되었다.
3)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 및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 제거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이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윈도우 10으로 올리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면 문제가 없으므로, V3 알약 네이버백신 같은 프로그램을 미리 제거한다.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 라는 항목도 윈도우 제어판 프로그램 제거로 들어가서 없앤다.
4) 시스템 파일 손상 복구
윈도우 ‘명령 프롬프트’를 사용해서 제어판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복잡한 시스템 파일 복구를 한다. 먼저 윈도우키 + R 을 누르고 “cmd” 타이핑 후 엔터를 눌러 명령프롬프트로 들어간다.
“sfc /scannow” 를 치고 엔터를 누르면 검사가 진행되고, 손상 파일은 자동으로 복구 된다(아래 사진).
이어 명령프롬프트에서 “DISM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를 타이핑 후 엔터를 누른다. 윈도우 업데이트에 쓰이는 운영체제 이미지 파일의 손상을 복구하는 명령이다.
각 명령프롬프트 작업을 완료하고 컴퓨터 재부팅을 하면 된다.
3. 오류코드 0x80072F8F – 0X20000 극복
구글 검색해보면 나오지만, Windows Update Agent의 디코딩(decoding) 문제이고, TLS 1.2라는 보안 프로토콜을 설치해서 해결한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 페이지 하단의 ‘enable_tls.zip’ 이라고 표시된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한다.
다운 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고 ‘enable_tls.reg’ 를 실행시킨다. 그러면 아래 사진과 같은 경고창이 뜬다. [예]를 누르고 레지스트리 값을 추가한다.
여기까지 하면 사전 작업이 완료된 것이다. 앞서 다운 받은 MediaCreationTool_22H2.exe 를 더블클릭 한다.
4. 윈도우 10 실제 설치와 제품 키 입력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면 [동의]를 누른다.
[지금 이 PC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다(아래 사진).
이어서 제품 키를 입력하라는 창이 뜬다(아래 사진). 필자는 기존에 쓰다 윈도우 11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안 쓰던 윈도우 10 제품 키를 입력했더니 잘 진행되었다. 제품 키가 없다면 아주 저렴하게 판매되는 OEM 제품을 온라인 구매하거나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면 된다.
쓰던 파일들을 그대로 쓸거라 [개인 파일만 유지합니다]를 선택했다(아래 사진).
아래 화면까지 오면 이제 바꿀 것은 없고 다 잘 진행된 것이다. [설치]를 누른다.
아래와 같은 블루스크린이 뜨고 여러번 부팅이 반복되더니 윈도우 10 설치가 완료되었다.
★ 결론
윈도우 7을 1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건 미리 준비하고 순서대로만 하면 별로 어렵지 않다. 폐기 하려면 구청에 돈 내고 신고해야 하고, 중고나라에 팔려고 하면 얼마 벌지 못하는 구형 PC를 업그레이드 해서 잘 써볼 것을 권유드린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자세한 설명
국세청 홈택스에 엑셀 양식 파일 업로드로 두 세시간 만에 마치기
양도소득세(讓渡所得稅)는 타자에게 재산을 양도 후 얻은 소득에 대한 세금이다. 즉 매도(양도) 없이 그냥 보유만 하고 있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안 팔아도 배당만 연 2천만원을 초과하면 발생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자진신고 자진납부이다. 가만히 있으면 통지서가 날아오는 다른 세금과는 다르다. 매년 기한 내(확정신고 5.1 ~ 5.31일) 신고를 하지 않으면 신고금의 20%인 ‘무신고 가산세’와 연체 하루 당 0.022%인 ‘납부지연 가산세’가 붙으므로 자진해서 하는 게 낫다.
0.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자료 다운로드
먼저 이용 중인 증권사에서 양도소득세 신고 자료를 다운 받아야 한다. 이걸 보면 해외주식 매도 수익이 연 250만원을 넘는 납부 대상자인지 알 수 있고, 홈택스 신고 과정에서 파일을 증빙자료로 올려야 하므로 필수이기도 하다.
필자가 쓰는 신한투자증권 SOL HTS 프로그램 기준으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해외주식] – [해외주식 양도소득] – [양도소득 과세자료조회] 메뉴로 타고 들어간다(아래 사진).
이어지는 화면에서 매도결제일자를 과세 연도인 2024년으로 맞춰 두고 조회한다(아래 사진). ‘해외주식 최종 양도소득금액’이 나오는데, 이게 250만원을 초과한다면 과세 대상이다. 만약 해외주식 증권사를 2개 이상 사용한다면, 각 회사 양도소득금액을 합산해서 계산해야 한다.
과세자료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해외주식] – [해외주식 양도소득] – [양도소득 과세자료출력]으로 이동한다. 그러면 HTS와 독립된 인터넷 브라우저 창이 새로 뜨고, 신고관련 보조자료를 조회하고 저장할 수 있게 된다(아래 사진).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인증 과정을 거쳐 PDF 파일이 다운된다. 이 자료를 사용해서 홈택스 입력을 진행해야 하니 잘 저장해 둔다.
1. 국세청 홈택스 양도소득세 신고 기본정보 입력
홈택스 http://hometax.go.kr 로그인 후 상단 메뉴에서 [세금신고] – [양도소득세신고]를 따라 들어간다. [확정신고]를 클릭하고 이어진 화면에서 [정기신고]를 선택한다.
양도자산종류 드롭다운 메뉴에서 ‘국외’와 ‘국외주식’을 각각 선택 후 확인 버튼을 누른다. 그럼 신규 입력을 묻는 창이 뜬다(아래 사진).
‘확인’을 누르면 아래 단의 신고인 정보 입력이 활성화 된다. 빨간 별표 표시의 필수 정보를 입력하고 ‘저장 후 다음 이동’ 버튼을 누른다.
이어지는 화면에서는 상장주식을 양도한 것이므로(가족끼리 가족 회사 주식을 주고 받은 게 아니라) 별도 정보 입력 없이 바로 ‘저장 후 다음 이동’을 누른다. 다음 화면 기본사항 입력(양수인)도 ‘저장 후 다음 이동’으로 건너간다.
이제 양도소득세 신고의 기본정보 입력이 완료되었다. 다음은 세액 계산 및 확인 단계인데,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이 부분을 요령있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
2. 홈택스 제공 엑셀 양식 파일로 양도소득세 세액 정산 간편하게
만약 한 해동안 매도(양도)한 주식 종목수가 몇 개 안 된다면 ‘주식 등 양도소득 금액 계산 명세서'(아래 사진) 항목들을 바로 웹에서 입력해도 좋다. 하지만 종목이 10개나 그 이상이라면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엑셀 양식 파일을 사용하는게 낫다.
증권사 제공의 PDF 파일을 엑셀로 변환하고 열(column) 단위로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 수 백건의 매도 정보도 단 시간에 입력할 수 있다.
양도소득세 신고 화면의 하단으로 내려가면 ‘업로드 양식 다운로드’ 버튼이 있다. 이 파일을 다운받아 편집 후 업로드해야 한다. 아래 사진의 엑셀 표를 참조하자. 필자가 시험삼아 두 종목 정보를 입력해서 업로드 했더니 잘 통과한 것을 캡쳐한 것이다.
작성 요령을 정리하면 다음와 같다.
· 주식 종목명 – 증권사 다운 PDF 파일에서 한글로 된 회사명 복사 붙이기
· 사업자등록번호 – 비워도 됨. 국제증권식별번호 칸만 채워도 문제 없음
· 국내/국외 구분 – 2
· 세율구분 – 61
· 주식 등 종류 – 61
· 양도물건 종류 – 10
· 취득유형 – 01
· 양도일자 – 실제 매도 날짜가 아닌 신고년도의 말일인 2024-12-31을 입력해도 무방
· 취득일자 – 역시 실제 매수일이 아닌 2024-01-01로 해도 됨
· 취득유형별 양도주식 수 / 주당양도가액 / 양도가액 / 주당취득가액 / 취득가액 / 필요경비 – 증권사 PDF 파일을 Excel로 변환(알 PDF 같은 프로그램 사용) 후 전체 열을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간단
· 국제증권식별번호 – 증권사 PDF 파일 정보 붙여넣기 필수
· 국외자산코드 – 미국은 US, 일본 JP, 중국 CN, 홍콩 HK.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가 코드따라 입력
· 비과세양도소득금액 / 감면종류 / 감면률 / 감면소득금액 / 과세이연여부 – 비워둠
엑셀 파일 완성 후 페이지 하단의 [계산명세서 엑셀 업로드] 항목의 ‘엑셀 업로드’ 버튼을 누른다. 파일에 오류가 없다면 아래 사진처럼 창이 뜨게 되고, ‘기존 내역에 추가’ 체크박스를 누르고 ‘저장’을 클릭하면 된다.
이렇게 해두면 홈택스 재 로그인 시에도 입력 내용이 그대로 다시 떠서 편하다(양도소득세 신고의 ‘신고서 불러오기’ 버튼 누르면 됨).
만약 파일에 오류가 있다면 아래 사진처럼 뭐가 문제인지 가르쳐 주는 창이 뜬다.
오류가 몇 개 안 된다면 엑셀 파일을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 ‘주식양도소득금액계산명세세 목록’에서 해당 주식을 선택 후 ‘선택내용 수정’ 버튼을 누르고(아래 사진), 웹 페이지를 상단으로 스크롤 해서 [양도자산 내역]과 [양도소득금액 계산]의 항목들을 바로 수정할 수 있다.
수정 후 ‘등록(추가)하기’ 버튼을 눌러서 저장하면 된다.
증권사에서 제공한 해외주식 ‘최종양도소득금액’과 홈택스 신고서의 ‘양도소득금액합계’ 가 같은지 확인 후 ‘저장 후 다음 이동’을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 창에서 반드시 양도소득기본공제 칸에 2,500,000을 입력한다(정부가 매년 공제해주는 최대 한도 금액).
그러면 ‘과세표준 금액’이 양도소득금액에서 250만원을 뺀 액수가 되고, 이 과세표준액에 세율 20%가 매겨져 산출세액이 된다(양도소득세는 20%, 후에 설명할 지방소득세가 2%로 총 22%).
화면 하단의 ‘등록하기’ 버튼을 누르고 ‘저장 후 다음 이동’을 누른다.
신고서 제출 화면이 뜨면, 화면 하단의 ‘확인하였습니다’ 체크박스를 체크하고 ‘증빙서류 제출’ 버튼을 클릭해서 증권사 제공 PDF 파일을 업로드한다(아래 사진).
여기까지 하면 신고서 제출이 완료된 것이다. 이제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 실제 납부 방법을 설명해 보겠다.
3.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납부
홈택스의 [납부·고지·환급] – [세금납부] – [납부할 세액 조회/납부]로 들어간다. 신고한 세금 내역을 체크 후 우측 하단의 납부하기를 눌러 진행한다(아래 사진).
지방소득세 납부는 [양도소득세 신고] – [신고내역 조회(접수증 납부서)] 탭에서 할 수 있다. 지방소득세 신고이동 빨간 버튼을 눌러서 간단히 납부하자(아래 사진).
4. 결론
홈택스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는 머리 아프긴 하지만 못할 정도는 아니다. 양식 엑셀 파일 하단 탭에 ‘작성안내’ ‘양도물건종류별 세율코드’ ‘양도물건종류별 주식등종류’ 정보가 나와있고, 그걸 자세히 설명한 블로그 포스팅도 무수히 많다. 엑셀과 PDF 파일만 잘 다룬다면 2~3시간 내로 신고를 완료할 수 있다.
1년에 한 번 해외주식 수익내역을 자세히 확인할 겸, 대행서비스를 쓰지 않고 투자자 스스로 홈택스 작업을 할 것을 권유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