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론 키보드 해외 직구 – 국내가 보다 20~50% 저렴하게 중국 타오바오 몰에서

 
 
미국에 아마존이 있다면 중국에는 타오바오(TaoBao)가 있다. 설립자 마윈으로 유명한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산하 인터넷 쇼핑몰이다.
 
같은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는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알리는 국제 배송을 기본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이지만, 타오바오는 중국 내수용이라 사이트 내 한글이나 영어 지원이 없고, 우리나라로 직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소매상(retailer)들이 많다.
 
하지만 타오바오를 사용하면 중화권 유명 회사 제품을 우리나라 직영몰 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 대표적으로 2017년 홍콩에서 설립되어 애플 기기 호환의 기계식 키보드로 명성을 얻은 브랜드 키크론(Keychro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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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알루미늄 본체의 Keychron Q2 Knob 모델의 경우, 우리나라 직영몰이 43% 한시 할인가로 157,000원(평상시는 15% DC 235,000원), 중국 타오바오는 698 중국 위안으로, 129,500원 정도이다(상기 사진 참조). 평상시 가격으로 타오바오에서 키크론 키보드를 사도, 우리나라 행사 할인가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필자는 이번에 애플 아이맥에 연결해 쓸 Keychron V6 Custom 제품을 타오바오에서 구매했는데 가격도 배송도 만족스러워서 구매기를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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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바오 사이트를 크롬 브라우저로 번역 기능을 활용해서 보기

제품 검색과 구매를 위해서 먼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타오바오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아래 링크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참조 바란다.
 


 

계정을 생성하고 기본 배송지 설정을 마친 후에 제품을 검색한다. 스마트폰 타오바오 앱으로 해도 되지만 중국어 번역 기능을 활용하려면 PC나 맥의 크롬(Chrome)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게 좋다. 먼저 브라우저 창의 우상단에 있는 ⋮ 모양을 클릭해서 ‘Chrome 맞춤설정 및 제어’로 들어간다. 드롭다운 메뉴에서 <확장 프로그램> – <확장 프로그램 관리>로 가서 ‘Google 번역’이 있는지 확인한다. 없다면 검색해서 설치한다.
 
모두 중국어로 된 타오바오 사이트지만 Google 번역 확장 기능으로 수월하게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keychron”으로 검색을 하면 아래 사진처럼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어색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번역 문구들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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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바오 한국 직배송 여부 확인과 이중 환전 방지 결제

무수한 소매상들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몇몇은 한국으로 직배송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제품을 클릭해서 보면 직배송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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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처럼 푸른색 선으로 浙江杭州(저장성 항저우)와 韩国(한국)이 연결되어 있고, 官方直邮-空运(공식직배송-항공운송) 문구가 있다면 다른 절차 없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중국어를 하나도 몰라도 폰 사진을 찍어서 구글 렌즈(Google Lens)를 통해 문자를 인식시키고 바로 번역해서 보면 타오바오 스마트폰앱도 그럭저럭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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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주문한 키크론 키보드는 상기 사진의 맞춤형 V6 이었다. 즉 키 스위치나 키캡이 없는 베어본(barebone) 제품이다. 옛날 컴퓨터 키감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Kailh BOX White 스위치와 흑연색의 GMK Dark와 유사한 키캡을 써보고 싶어서 일부러 커스텀 키보드를 샀다.
 
키보드 가격 349.5엔(중국 위안), 배송비 30.5엔 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어차피 결제에는 미국 달러가 기본으로 쓰인다. 타오바오에서도 해외 결제가 되는(VISA, Master, JCB 등) 국내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데, 원화 결제를 하면 이중 환전으로 돈 낭비가 되므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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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단계에서 좌상단의 ‘통화 전환’ 우측의 ‘수정’ 기능을 이용해서 ‘현재 통화’가 USD가 되도록 맞춘다(상기 사진 참조). 최종 결제는 처리 수수료를 포함한 49.57달러, 카드사 환율을 적용해서 총액 67,633원이 나왔다.
 
10/18일 수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8일 만인 10/26 목요일 점심에 도착했다. 정품 박스에 잘 포장 되어온 웅장한 크기의 키크론 베어본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아래는 개봉기 사진과 동영상이다.
 


 


 
 

금리 3.75% CMA 추천 – 불확실한 시기 현금 불리기, 실제 계좌 개설 방법 자세한 설명

 
 
세계 최대(시가총액 기준) 종합금융기업 JP 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올해 여름부터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지속적 경고를 하고 있다. 현지시간 10월 13일 있었던 회사 실적발표에서 “지금은 수십 년 새 가장 위험한 시기인 것 같다.”(This may be the most dangerous time the world has seen in decades.)라고 발언 했다.
https://www.cnbc.com/2023/10/13/jpmorgan-chase-ceo-jamie-dimon-warns-this-is-the-most-dangerous-time-for-the-world-in-decades.html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외에도 국가 부채의 증가, 인플레이션과 양적 긴축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다이먼 CEO는 우리나라로 치면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님(자수성가 금융재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고를 명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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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A를 왜 만드는가?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 로 자산관리계좌라는 뜻이다. 먼저 금융기관은 고객의 돈을 국공채, 우량기업 어음 등 정말 안전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다. 그리고 번 돈의 일부를 정해진 연이율에 따라 고객에게 일(日) 단위로 정산해서 준다.
 
2023년 가을 현재 주요 금융기관의 CMA 연이율은 2.5~3.6%(세전) 정도이다. 시중 저축은행 1년 적금 금리도 이정도가 많으니 괜찮은 상품인 셈이다. 게다가 CMA는 적금과 달리 돈을 즉시 빼고 담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필자는 개설했던 CMA 숫자가 7개이고(대부분 비대면으로 종합금융계좌 열 때 자동으로 딸려 왔음), 지금 주력으로 쓰는 계좌는 2개인데, 간단히 말해 1.우대 이율(세전 세후 구분 필수), 2.우대 이율이 적용되는 조건(소량의 예치 금액에만 4~5% 정도 높게 적용되는 연이율로 유혹하는 곳이 있음), 3.예금자 보호 규정(CMA는 대다수가 보호되지 않음), 이렇게 3개만 생각하면 우열이 가려진다. 금융 초보자 입장에서 CMA 종류가 RP형인지 MMW인지 MMF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필자는 위기도 많고 기회도 많을 현시점에서 현금 저장 계좌로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 를 선택했다. 아래에 이유를 설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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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A 우대 이율 비교와 예금자 보호에 대해

 

상기의 네이버페이 사이트에 CMA 상품의 금리 비교가 잘 되어 있다. 최상단의 한국투자증권 계좌도 3.6% 연이율에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어 좋다. 2번째 위치한 CMA RP_네이버통장은 필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전 3.55%의 이율이 1,000만원까지 금액에만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 이상의 예치금에는 세전 3%의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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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스트에서 6번째 위치한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는 비대면 가입시 추가 우대금리 0.1%를 주고, 365일 예치하면 추가 우대까지 해서 3.75% 연이율이 된다. 게다가 예금자 보호가 되어서 뱅크런(Bank-run) 사태로 우리종금이 파산한다 해도(…) 5천만원까지 금액은 보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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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종합금융 CMA Note 실제 개설 방법

PC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동인증서를 넣을 겸 먼저 PC로 계좌 만들기를 시도했다가 알 수 없는 에러가 떠서 애를 먹었다. 반면 안드로이드 폰으로 계좌 개설은 한 번에 잘 되었다.
 


 

스마트폰에서 크롬 등 브라우저를 이용해 “우리종합금융 CMA Note”를 검색한다. 그러면 우리종금으로 연결되는 사이트가 뜬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계설이 된다. 우하단의 <상품가입하기> 탭을 클릭한다(상기 사진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 하면 보임).
 


 

상기 사진 안내처럼 휴대폰 인증,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카메라 촬영 인증, 본인명의 타행 계좌 인증을 차례로 진행하면 된다. 필자는 아이폰 1개(개인폰), 안드로이드폰 1개(개인사업자폰)가 있어서 아이폰으로 먼저 계좌 개설을 시도했는데 자꾸 영어 에러 메세지가 떴다. 그래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꿔서 진행했더니 그냥 바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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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는 처음 계좌를 열고 로그인 하면 보이는 화면이다. 연계된 우리은행 계좌 번호가 보이는데, 여기로 송금을 하면 자동으로 CMA 계좌에 입금 된다.
 
사진 속 빨간 밑줄 쳐놓은 곳에 “한도제한계좌”라는 문구가 있다. 1일 200만원 출금ㆍ이체 제한이 걸려 있는 것이다. 이걸 해제하려고 우리종금 지점에 갈 필요는 없고, 비대면으로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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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작년 분 종합소득세 납부서를 폰카로 찍어 업로드 했더니 1영업일 만에 계좌 제한이 풀렸다. 증빙서류를 제출하려면, 우리종합금융 앱 홈화면 우하단의 <전체메뉴>, 좌측의 <부가서비스>, 우측 최하단 메뉴의 <증빙서류 제출>을 차례로 타고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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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를 많이 써본 개인으로서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는 현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상품의 하나라고 생각한다(필자는 우리종금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 외에 다른 이익관계가 없습니다)​​.
 
 

나스 운영체제 DSM 설치와 하드디스크 RAID 설정 – Synology NAS 초보자용 맞춤 설명 III

 
 
시놀로지 나스를 사서 처음 해야할 작업은 다음과 같다(이전 글 사용기 I, II 에서 풀어 설명).
 
1. synology.com 에 제품을 등록 (Synology Account 생성하고 제품 S/N 입력)
2. 계정 보호 위해 Synology Secure Signin 설정 (스마트폰 이중 인증)
3. 가장 빠른 유선 인터넷 회선 확인 (각 통신사 인터넷 속도 측정 프로그램 사용, 이용할 회선이 1개 밖에 없다면 생략)
4. 나스에 HDD를 장착하고 랜선, 전원선 연결
 
4번 단계에서 주의할 점은 일반 컴퓨터의 HDD를 바로 나스에 설치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스는 리눅스(Linux) 운영체제의 Ext3/4 File System으로 가동된다. 윈도우 OS의 NTFS나 맥 OS에서도 돌아가는 exFAT과도 호환이 안 된다. PC나 맥에서 사용하던 하드를 나스에 넣으면 초기 설정을 위해 포맷(format) 된다.
 
결국 NAS 전용 하드드라이브를 새로 구매해서 설치하면 좋다. 24시간 켜져 있는 나스의 부하(workload)를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는데다, RAID(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 설정을 위한 펌웨어(firmware)면에도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이(bay)가 2개 이상인 나스를 사용할 때는 2개의 동일한 전용 나스 하드를 사서 설치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면 두 개의 HDD 끼리 미러링(mirroring)이 되어, 하드웨어 고장이 나도 복구가 용이한 RAID Level 1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스에 HDD 장착을 마친 후, 라우터(Router)로부터 나온 랜선을 나스에 연결한다. 나스 전원을 켜고, 같은 라우터에 연결된 PC로 나스 찾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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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 네트워크 상의 Synolgy NAS에 DSM 설치하기

나스는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어떤 기능이든 한다. 윈도우나 맥 OS가 안 깔린 깡통 컴퓨터를 생각해보자. 시놀로지 나스의 OS, 즉 DSM(DiskStation Manager)의 설치는 같은 네트워크 상의 PC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네트워크 원격지원으로 나스에 DSM을 심는 것이지, 해당 PC에 DSM 프로그램이 설치되는게 아니다.
먼저 PC의 웹브라우저에 find.synology.com 를 입력하고 이동한다. 그러면 아래 좌측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간혹 아래 우측처럼 나스가 검색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도 그랬다.
 


 

그러면 화면 설명대로 Synology Assistant 라는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된다. 아래 링크의 시놀로지사 다운로드 센터로 이동해서 해당 기종을 찾는다(필자의 경우 제품범주 ‘NAS’, 해당 모델 ‘DS923+’). 이어지는 화면 하단부에 나타나는 ‘검색 결과’에서 ‘데스크톱 유틸리티’ 탭을 클릭, Synology Assitant 를 선택해 다운로드와 설치를 마친다.
https://www.synology.com/ko-kr/support/download
 
Synology Assitant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아래 좌측 사진과 같은 화면이 뜬다. 아직도 장치가 안 나타나 있다면 우측 상단 톱니바퀴 모양 아이콘(빨간 화살표) 클릭, 아래 우측 사진의 빨간 밑줄 ‘패스워드 암호화를 지원하지 않는 장치와의 호환성 허용’를 체크하고 검색하면 나스가 잘 찾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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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 찾아진다면 PC와 NAS가 다른 네트워크 상에 있거나,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 등의 방화벽이 연결을 막는 경우이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 내용을 참조해서 해결해 보자.
https://kb.synology.com/ko-kr/DSM/tutorial/Unable_to_Locate_NAS#x_anchor_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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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M과 HDD 레이드 설정

NAS가 네트워크 상에서 찾아지면 아래 사진처럼 나타난다. 네트워크의 IP가 잡혀있고(라우터나 랜선 연결을 바꾸면 IP도 바뀜), 네트워크 제어기 고유 식별 번호인 MAC 주소(라우터나 랜선 연결이 바뀌어도 변동되지 않음)도 있다. ‘상태’가 ‘설치되지 않음’ 이라는 건 DSM이 미설치라는 걸 의미한다. 우하단 ‘연결’을 클릭하고 화면 지침을 따르면 DSM이 설치된다.
 


 

DSM이 설치되면 자동으로 HDD가 검색되고 초기 사용 설정으로 안내된다. PC에서 하드디스크 레이드를 사용해 본적이 없다고 해도 시놀로지 나스의 설정은 아주 쉬우니 안심해도 된다. 저장소 관리자(Storage Manager)에서 할 수 있는데, 아래 사진 우측에 나온 것처럼 ‘알림’ 속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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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RAID를 위해 동일한 WD RED PLUS 4TB 나스 하드 2개를 사서 베이 1, 2에 설치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사용하던 Seagate BarraCuda 6TB 일반 하드를 베이 3에 넣었다. 아래 사진은 이 세개 하드가 DSM의 저장소 관리자에 등록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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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하드 2개가 Storage Pool 1으로 묶여져 Synology Hybrid RAID(SHR)라고 하는 시놀로지사 고유의 레이드 시스템으로 구동되고 있다. 그리고 따로 설치된 Seagate 하드 1개는 Storage Pool 2로 지정되었다. 여기에는 RAID가 필수가 아닌, 손실 부담이 덜한 자료를 넣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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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안 가고 양주 싸게 사기 – 남대문 수입 주류 상가, 온누리 지류 혹은 모바일 상품권 10% 할인 구매로

 
 
2023년 4월 1일부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신규 발행이 중단 되었었다. 비플제로페이 스마트폰 앱에서 10% 할인가로 상품권을 구매해서 전통시장(남대문 주류상가)에서 양주를 사던 길이 막힌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지고 있던 구형 온누리 상품권 잔액을 환불했다. 원래는 모바일 상품권 구매 후 1주일 이내로만 전액 가능하지만 (구)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신형으로 바뀌면서 기존 구매분은 언제든 환불이 가능해졌다.
 
비플페이 기본 화면에서 좌측 상단 <온누리상품권>을 클릭하면 이어지는 온누리Pay 화면에서 우하단 <더보기>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 좌측 사진의 창이 뜬다. ① <상품권 환불> 클릭 후, ② 중앙 사진의 <환불하기> 클릭. 그러면 우측 사진의 메세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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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1일부터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발행 재개, 지류와 모바일 모두 10% 할인율 (한시 적용)

다섯달 넘게 막혀 있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재개되었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할인율 10%를 연말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https://www.mss.go.kr/common/board/Download.do?bcIdx=1021677&cbIdx=30&streFileNm=fdd384ff-d95f-417b-b376-d43132c67e9a.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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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 온누리상품권(종이상품권)은 할인율을 5%에서 10%로, 할인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기간은 9.21~9.29일까지로 명시했으니, 이 시기 이후에는 다시 기존의 5%로 돌아갈 것 같다. 결국 면세점 안 가고 양주를 5%할인이 아닌 10%할인으로 대량 구매하려면 시기를 잘 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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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류 온누리상품권 구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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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전통시장통통> 사이트에 지류 상품권 구매처가 나와 있다(상기 사진). 현재 지류와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모두 10% 할인 상태이다. 그러니 둘 중 편한 방법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하지만 대체로 상점들에서는 현금이체>지류상품권>모바일상품권 순서로 선호하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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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류 상회들이 대거 위치한 남대문시장 <대도종합상가>의 100미터 거리에 IBK 기업은행 남대문시장 지점이 있어서 방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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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창구에서 지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미리 현금과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기업은행 계좌에 돈이 있다고 창구에서 바로 그걸 써서 상품권을 살 수는 없다. 일반창구 대기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더니 금방 차례가 왔다. 아래와 같은 전자 신청서를 작성하고 종이상품권과 할인 금액 거스름돈을 돌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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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비플페이앱 구매법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비플페이’를 검색해서 내려 받는다. 간단한 본인인증과 회원가입을 마친 후 상품권 금액을 결제할 은행계좌를 등록한다.
 
① 비플페이 홈화면에서 우측 하단의 <더보기>를 클릭하고, 이어지는 화면에서 ② 우측 상단의 환경설정 톱니바퀴 아이콘 클릭, 그리고 ③ 계좌관리를 누른다(아래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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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아래 사진 좌에서 우로 순서대로 <계좌 추가>를 누르고 은행을 선택하고 ARS 인증을 받고 마친다. 여기까지 하면 비플페이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살 준비가 다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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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홈화면에서 좌측 상단의 <온누리상품권> 탭을 누르면 온누리Pay 화면이 뜬다. ‘보유하신 상품권이 없습니다. 구매하시겠습니까’를 누르거나 그 아래 좌측 ‘구매하기’를 클릭해서 이동한다. 상품권 권종을 선택하면 되는데, 기본 10% 할인이 적용되는 걸 확인하자. 하단의 구매하기를 클릭 후 미리 설정한 거래승인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구매가 완료된다(아래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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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매한 모바일 상품권은 온누리Pay 화면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고 거래승인번호를 입력해서 쓸 수 있다. 필자는 대도종합상가 지하 1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석진상회>에서 까뮈(Camus) 꼬냑 1병을 85,000원에, 발렌타인(Ballantine’s) 17년산을 1병 95,000원에 구매했다. 상품권 할인을 반영하면 면세점 가격과 비슷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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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주류 상가의 대표상품들 가격은 아래 링크의 구글 스프레드쉬트 파일을 참조하면 된다. 정부에서 소상공인 지원으로 시행하는 온누리 상품권 할인 행사가 성황리에 마쳐졌으면 좋겠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Zos-qRBEfH5Ud6vNdEKTUTVnGPdeZrvEj1H5oATzsA/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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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PC에 윈도우11 우회 설치 – 2010년형 HP Z600 컴퓨터 32비트 윈도우7에 성공한 사례 자세한 설명

 
 
아직도 윈도우7은 제한된 목적 – 인터넷 검색과 문서작업, 가벼운 동영상 감상 – 에서 잘 쓸 수 있다. 하지만 32비트 윈도우7에서 빠른 속도는 요원하다. 윈7은 8보다도 무거운 운영체제라 램이 8기가는 되어야 쾌적하게 돌아간다. 그런데 32비트 윈7은 4기가 이상의 램을 인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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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비트 윈도우 OS에서는 램을 10G 설치해도 4G 이상 사용 불가


 

필자는 2010년 출시된 HP Z600 Workstation(위 사진 좌측 참조)을 가지고 있었다. 매력적인 외관에 서버 컴퓨터에나 들어가는 인텔 제온 CPU와 ECC(Error correction code) 사양 RAM이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32bit OS 덕분에 하드웨어 성능을 다 발휘 못하는데다(일상 작업을 해도 정말 느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지원도 벌써 2020년 1월 공식 종료 되었기 때문에, 원도우11 설치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맞닥뜨린 문제는 32비트 윈도우7은 OS상의 업그레이드(시작-설정-Windows 업데이트)를 이용해 윈도우11으로 올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https://answers.microsoft.com/en-us/windows/forum/all/cant-install-windows-10-on-windows-7-pc-because-of/57b2b8ef-2cfa-4d3d-a60d-5d8245de250d
 
 


 

★ 32비트 윈도우 7에서 Rufus로 윈도우 11 설치는 불가능, 10을 거쳐야만 함

반드시 운영체제 파티션을 포맷하고 새로 깨끗이 설치해야 한다(clean install). 그것도 바로 윈도우11으로는 못가고 먼저 10을 설치 한 후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으로 가는 것은 OS상에서 설치 디스크 이미지를 구동시키면 되서, 클린 인스톨 만큼 머리 아프지 않다.
 
32비트 윈도우7에서 윈도우 11로 바로 점프는 불가능한데, ‘시스템 요구사항’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보안 칩(security chip, TPM 2.0 이상)이 없고 하드웨어 사양이 낮은 컴퓨터는 Windows 11 설치 과정이 진행되지도 않는다. 게다가 구형 컴퓨터 메인보드의 Legacy 모드와, Legacy에서 구동되는 파티션 테이블(partition table)인 MBR이 문제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가장 범용한 클린 인스톨 툴인 Rufus로 구운 윈도우 11 USB를 사용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는다.
 

 
PC를 켜면 가장 먼저 작동하는 펌웨어(firmware)인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윈도우 11은 신형 UEFI 방식만 지원한다. 마찬가지로 OS 설치 디스크의 파티션도 구형 MBR이 아닌 UEFI에 대응하는 신형 GPT 방식만 지원한다.
 
윈도우 7이 기본 설치된 PC에는 Legacy mode BIOS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걸 메인보드 제조사 홈페이지로 가서 UEFI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운영체제가 설치될 디스크의 파티션을 미리 MBR에서 GPT로 바꾸어 놓는 방법도 소프트웨어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이 두 작업을 머리 아프게 할 필요는 없다. 32bit 윈도우7에 아무 제약 없이 깔리는 윈도우10을 먼저 클린 인스톨하면 UEFI나 GPT 관련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10은 돈 주고 구매하지 않아도 아래 링크의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디스크 이미지 파일(.ISO)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미지 파일을 공홈의 설명대로 USB 드라이브나 DVD에 구워서 설치디스크를 만들고, 바이오스(BIOS) 상에서 부팅 1순위를 SSD나 HDD로 하지 않고 USB나 DVD로 잡은 후 설치를 진행하면 된다.
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
 

32비트 컴퓨터에서 다운로드 툴이 작동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다른 64비트 컴퓨터에서 다운로드와 USB 디스크 만들기를 진행하거나, 어둠의 경로로 나온 파일을 구해 사용한다. 어차피 정품 11을 최종 설치할 것으므로 윈10 제품 키 입력은 ‘제품 키가 없음’ 옵션을 선택해서 넘어 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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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11 시스템 요구사항 확인하기

윈10 설치 후 먼저 마이크로소프트가 배포한 PC 상태 검사 앱(WindowPCHealthCheckSetup)을 써서 어떤 사항 때문에 윈11 설치가 안 되는지 확인해 본다. 아래에 앱 다운로드 링크가 있다.
https://aka.ms/GetPCHealthCheck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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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Z600 컴퓨터의 경우


 

일단 CPU 사양이 안 되고, TPM 2.0 이상의 보안 칩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윈도우11의 필수 Secure Boot이 불가한 상태이다. 하지만 인텔 제온 2.4GHz의 속도는 윈11을 돌리기 충분하고, 해킹의 염려가 적은 개인 컴 사용자는 TPM 2.0이 없어도 업무에 아무런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다.
 
종합하면, HP Z600 같은 구형 PC에도 윈도우11 사용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고, 이를 위한 우회 설치에는 두가지 필수 작업이 요구된다. 1) 윈도우 레지스트리(windows registry)를 바꿔서 OS 업그레이드 과정의 CPU 검사를 건너 뛰게 하고, 2) 설치 디스크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후 수정해서 TPM에 대한 검사도 건너 뛰게 해야 한다.
 
 


 

1. 저사양 CPU 사양 검사 건너 뛰기

윈도우키와 ‘R’키를 동시에 눌러서 실행 창으로 들어간다. ‘regedit’을 입력 후 엔터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 창이 열란다. 주소 창에 아래와 같이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MoSetup’ 를 붙여 넣고 엔터를 쳐서 이동한다.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 위치에 MoSetup 폴더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땐 새로 키(Key)를 생성해 주면 된다. 아래 사진처럼 좌측 탐색창의 ‘Setup’ 폴더를 마우스 우클릭하고 ‘New’를 선택 후 ‘Key’를 클릭한다. 좌측 탐색창에 새로 만들어진 폴더 이름을 ‘MoSetup’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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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tup 폴더를 클릭한 후 보이는 우측 창에서 마우스 우클릭, ‘New’를 선택하고, ‘DWORD (32-bit) Value’를 클릭한다(아래 사진 참조).
 


 

그렇게 생성된 Value의 이름을 ‘AllowUpgradesWithUnsupportedTPMOrCPU’ 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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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AllowUpgradesWithUnsupportedTPMOrCPU’를 더블클릭한 후 Value data를 ‘1’로 하고 ‘OK’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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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마치고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는다. 저사양 CPU 문제는 이걸로 해결이 되지만 TPM 문제는 더 손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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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PM 사양 검사 우회 위한 설치 디스크 이미지 파일 수정

한글 Windows 11 Home 정품


 

정품 구매한 윈도우 11 박스 안에 있는 USB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설치를 시도했지만 되지 않았다. 한참을 헤매다가 이유를 찾아냈다. 인터넷 검색으로 흔히 찾을 수 있는 윈11 설치시 TPM 검사 우회 방법은 Windows 11 버전 21H2 까지만 통하는 것이었다.
 
22H2 이후의 버전은 설치시 TPM 사양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해서 기존 트릭(trick)이 먹히지가 않는다. 하지만 영문판 Windows 11 version 21H2 이미지 파일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결국은 설치가 가능했다. 아래는 필자가 구글로 찾아낸 다운로드 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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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이미지 파일인 Win11_English_x64.ISO 를 7-Zip 같은 무료 앱을 사용해서 폴더로 풀어 놓는다. 이건 영문 윈도우 11 설치용이지만, 설치 마지막 단계 환경 설정에서 한글 언어를 택할 수 있고, 그러면 한글 윈도우 11과 똑같은 언어 키보드 인터페이스 설정이 된다.
 
‘sources’ 폴더로 들어가 아래 사진과 같은 appraiserres.dll 파일을 찾은 후 마우스 우클릭, 메모장을 선택해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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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프로그램에서 Ctrl + F 를 누르면 찾기 창이 뜨는데, 여기서 ‘TPM’을 검색한다. TPM이 포함된 모든 명령문을 찾아 제거 한다. 찾기 창에서 아래로 내려 가며 찾고, 창을 닫지 않은 채 구문을 지우고 또 찾고 지우고 하면 금방 끝난다. 아래에 지워야 하는 명령문을 모두 적어 두었다.
 

[FT_ALL_AssetTypesForTpmVersion]
I:AssetType=LT_AssetTypesForTpmVersion
 
[FT_ANY_SubBucket_124]
E:DT_ALL_TPM_TpmVersionBlockingSV=TRUE
 
[FT_ALL_CompatMarker_BlockedByTpmVersion]
T:FT_ANY_SubBucket_124=TRUE
 
[LT_AssetTypesForTpmVersion]
TpmVersion
 
TPM=FT_ALL_AssetTypesForTpmVersion
 
TpmVersion=I:AssetType
 
T:DT_ALL_TPM_TpmVersionBlockingSVSetup=TRUE
 
[LT_TpmInvalidStates]
0
1
 
[DT_ALL_REF_BlockedByTpmVersionSV]
M:ProductType!=Server
I:TpmVersionInfo=LT_TpmInvalidStates
 
[DT_ALL_TPM_TpmVersionBlockingSV]
T:DT_ANY_REF_ApplicableTargetsSV=TRUE
T:DT_ALL_REF_BlockedByTpmVersionSV=TRUE
 
[DT_ALL_REF_BlockedByTpmVersionSVSetup]
M:ProductType!=Server
I:SysReqOverride=1
I:TpmVersionInfo=0
 
[DT_ALL_REF_BlockedByTpmVersionSVSetup2]
M:ProductType!=Server
I:SysReqOverride!=1
I:TpmVersionInfo=LT_TpmInvalidStates
 
[DT_ANY_REF_BlockedByTpmVersionSVSetupHelper]
T:DT_ALL_REF_BlockedByTpmVersionSVSetup=TRUE
T:DT_ALL_REF_BlockedByTpmVersionSVSetup2=TRUE
 
[DT_ALL_TPM_TpmVersionBlockingSVSetup]
T:DT_ANY_REF_ApplicableTargetsSV=TRUE
T:DT_ANY_REF_BlockedByTpmVersionSVSetupHelper=TRUE
 
Tpm=I:Marker_BlockedByTpmVersion
 
Tpm=FT_ALL_CompatMarker_BlockedByTpmVersion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한단어이자 한줄짜리 ‘TPMVersion’은 명령문이 아니므로 지우지 않고 놔두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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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이 포함된 명령문이 하나도 안 찾아질 때까지 제거를 하고, 마지막으로 Ctrl + S 를 눌러 메모장 편집 내용을 저장한다.
 
이제 설치 이미지 파일 Win11_English_x64.ISO 이 풀려 있는 루트 폴더(root folder)로 가서 setup 실행 파일을 더블클릭 한다(아래 사진 참조).
 


 

그러면 아래 같이 라이센스 동의 창이 뜬다. 여기까지 되면 이제 어렵게 바꿀 것은 없고 다 잘 진행된 것이다.
 


 

‘Change what to keep’을 클릭하면 기존 윈도우10에서 사용하던 파일과 앱을 보존할 것인지 다 지울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아래 사진 참조).
 


 

윈도우 11 설치의 최소 사양에 못 미치는데도 설치할 거냐고 물어본다. 이전에 설명했듯이 CPU 사양이 딸려도 TPM 보안 기능이 없어도 개인 사용자가 불편을 느낄 일은 거의 없다. ‘Accept’를 눌러서 계속 설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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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좌측 푸른 화면이 30~40분, 우측 검은 화면도 30~40분 정도 진행되더니 완벽한 윈도우 11의 초기 설정화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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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Z600 Workstation의 제조사 공식 배포 윈도우 11용 하드웨어 드라이버는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윈도우 10 용도 없다. 하지만 윈8의 가장 늦게 배포된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했더니 문제 없이 작동했다. 다른 칩셋(chipset)이나 오디오, 기가비트 랜 드라이버는 윈도우11 기본 설치 버전으로 다 되었다.
 
13년 된 워크스테이션이지만 Windows 11 정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감개무량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