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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치료제 크래밍정 – 장점과 단점, 구할 수 있는 약국

레이디 가가(Lady Gaga), 반 고흐 (Vincent van Gogh),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편두통으로 평생 고생한 인물로 유명하다. 어떤 예술적 천재성의 발산을 위해서는 고통이 따르나 보다.

엄밀한 의학적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급성 편두통(Migraine) 치료제는 정해져 있다. 바로 트립탄(Triptan) 계열이다. 이미그란(Sumatriptan), 조믹(Zolmitriptan)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진료실에 있다보면 학회 권고 기준에서 트립탄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약에 너무 크고 좋은 효과를 보는 환자분들을 뵙게 된다. 기적의 약제는 바로 크래밍정(성분 Ergotamine1mg, Caffeine 100mg) 이다.

에르고타민(Ergotamine)은 확장된 두개 내 혈관을 수축시켜 편두통 증상을 완화시킨다. 카페인(Caffeine)은 커피에 들어 있는 그것으로 역시 편두통에 효과를 가진다(삼차신경혈관계의 통증 전달에 관여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에 길항 작용).

말하자면 크래밍은 편두통 약제계의 ‘샥스핀’이라 할 수 있다. 상어지느러미로 만드는 샥스핀 요리는 전문가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지적했듯이 재료에 특별한 건 없고(대부분이 콜라겐 포함 단백질) 맛도 비싼 재료로 만든 육수에서 주로 나오지만 사람들이 너무 좋아한다. 결국 약이 좋고 잘 맞으면 전문가 훈수는 관두고 부작용만 조심하며 먹으면 되는 것이다.

크래밍정의 주요 성분인 에르고타민은 전신 혈관수축으로 손발저림, 흉부 불편감, 혈압 상승 부작용이 가능하다. 보조 성분 카페인은 커피 잘 못 먹는 사람 보면 알 수 있듯이 불면, 두근거림, 불안, 위장불편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크래밍정은 스위스 제약사 Sandoz의 Cafergot의 제네릭이다. 서구권 국가에서는 1960년대부터 사용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지엘파마에서 출시되었다. 오래된 약이고 학계 권고 수준도 낮고 의사들도 트립탄을 많이 처방하는 편이라 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유명한 신경과 병원 근처의 약국에서 종종 발견된다.

상기 링크의 강남구 논현동의 약국에서 어렵게 약을 구해서 은사님께 선물할 수 있었다. 기쁜 마음에 공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