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PC와 USB-C 모니터로 노트북 갈음 – 레노버 ThinkVision M14 + ThinkCentre M720q Tiny 리뷰

 
최신 노트북에는 썬더볼트가 기본 지원되는 경우가 많다. 이 포트는 전원공급 능력이 대폭 향상되어, 썬더볼트 케이블만 연결하면, 전원 코드 없이 모니터 출력까지 된다. 모니터 연결이 지원되는 특수 형태 USB-C(DP Alt Mode라고 함, 그냥 USB-C는 영상 출력 기능이 없음)나 썬더볼트에 연결되어 쓰이는 휴대용 모니터도 대중화되고 있다.
 

사진 출처 https://blog.macsales.com/55946-whats-the-difference-between-thunderbolt-3-and-usb-c-and-which-should-you-use/


 

USB-C와 썬더볼트(Thunderbolt)3는 같은 모양의 포트를 공유하지만 서로 차이점이 있다. 먼저 썬더볼트 에는 그냥 USB와 구분되도록 ‘번개 모양 아이콘’이 포트 곁에 표시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썬더볼트가 부가 기능이 더 많은 규격이고, 그래서 모든 USB-C 호환 기기를 썬더볼트3 포트에 연결해 쓸 수 있지만, 모든 썬더볼트3 호환 기기가 USB-C 포트에 호환 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맥북 프로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고, 때때로 윈도우 노트북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미니PC+USB-C모니터로 구성 하니 가격도 저렴하고, PC 성능도 노트북보다 빠르고, 가끔 가지고 나가는 휴대성도 좋아서 대 만족이었다.
 
옛 IBM ThinkPad 를 쓰던 추억에 미니 PC는 ThinkCentre M720q Tiny, 휴대용 모니터는 ThinkVision M14를 선택했다. 씽크센터 M720q Tiny의 경우 기본 옵션에 썬더볼트가 없기 때문에 레노버 홈페이지에서 커스터마이징 주문으로 후면 USB-C(DP Alt Mode) 포트를 추가해야, 휴대용 USB-C 모니터 제품을 연결해 쓸 수 있다.
 
휴대용 모니터와 미니 PC 본체와 어댑터,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를 다 들고 다녀도 휴대성이 괜찮은 걸 확인했다. 아래에 컴퓨터 세트를 구성하고 사용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두었다.
 
 


 

클로로퀸 미국 FDA 제한적 사용 허가 – 코로나19 치료 효과와 현재의 가능성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3/19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클로로퀸 이라는 기존 말라리아 약제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뜬금없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인의 한명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연구 결과를 트위터에 올려서 화제를 빚었다.
 

트위터 (좌) 미국 대통령 트럼프 (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이런 유명 인사들의 발언에 영향 받은 덕분인지 클로로퀸 제제는 벌써 미국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아래 기사를 참조해보자.
 

출처 – 워싱턴 포스트


 

이에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뉴스브리핑에서

  • 치료 목적으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서 클로로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 예방 목적으로 대중에게 사용했을 때 효과가 어떨지도 연구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기대는 최근 프랑스에서 있었던 클로로퀸 임상시험의 좋은 결과에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아래 동영상에서 간략하게 연구를 설명해 두었다.
 


 

말라리아 약인 클로로퀸과 호흡기 질환에 흔하게 쓰이던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을 병용 투여한 군이 6일 만에 완치(코로나 바이러스 음전)된 반면, 클로로퀸을 단독 투여한 군이나, 항바이러스제 없이 보존적 치료만 한 군은 완치가 없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병원들에서도 신종 코로나 입원환자 대상으로 쓰이고 있고, 대한감염학회에서 낸 코로나 관련 자료에도 언급이 되어 있다.
 

출처 – 코로나 19 약물 치료에 관한 전문가 권고안 (version 1.2-1)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비슷한 약동학(pharmacokinetics)과 화학구조를 가진 약들이다. 코로나19 치료에 대해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쪽이 부작용이 적고, 효과도 더 우수한 걸로 기대되고 있다. 특허가 진작에 풀린 저렴한 약이기 때문에,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대량으로 생산해서 풀기가 좋다. 게다가 부작용이나 독성에 관한 사람대상 임상 시험이 이미 되어 있어서, 신약과 달리 금방 현장에서 써 볼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다른 유력 치료제 후보군과 비교를 해보면
 

  • HIV(AIDS) 치료제 칼레트라(Kaletra) – 미국 애보트사 제품. 세계 최고의 의학학술지 NEJM 수록 임상 연구에서 효과 없는 걸로 나옴. 199명 대상의 소규모 임상이긴 하지만, 효과가 조금 있는게(some benefit) 아니라, 아예 없는 것(no benefit)으로 나옴. 약 가격도 클로로퀸 보다 훨씬 비쌈.
  • 에볼라(Ebola)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 미국 길리어드사 제품. 비싸고 정맥 투여용 약제임. 알약이 아니라 보건당국에서 대량으로 사용하기 어려움. 하지만 약리기전이나 효과 면에서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약이라 할 수 있음.

 
이렇게 클로로퀸이 갖고 있는 상대적 이점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일론 머스크도 좋은 언급을 한 듯 하다. 하지만 클로로퀸 약제의 진정한 효과와 가능성은, 향후 있을 대규모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신종 코로나 예방목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받아(전문의약품이라 의사 처방전이 필요함) 복용하는 건, 미국 FDA도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이다.
 

WHO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사업장 소독 – 차아염소산나트륨 분사기 사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카모마일 의원에도 파리가 날리고 있다… 지난 달도, 이번 달도 회계 장부를 보는 게 두려운 마음이다. 하지만 카모마일 꽃말 – 역경에 지지 않는 의지 – 을 되새기며, 업소 방역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무튼 내용을 보면…
 
바이러스는 생존에 사람이나 동물 같은 숙주를 필요로 한다. 숙주에서 떨어져 공기 중에 있거나, 업소 벽이나 손잡이 등에 묻는 다면 최대 2시간 정도 생존했다가 사멸한다.
 
그러므로 설령 코로나 환자분이 모르는 새 다녀갔다 해도 틈틈히 소독을 해주면 안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역은 공인된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면 좋다.
 
​먼저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살펴보자.
 

출처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WHO의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비교적 넓은 범위 소독에 쓰고, 에틸알코올을 좁은 범위 소독에 쓴다고 적혀있다.
 
그럼 세계보건기구 WHO의 지침도 살펴보자.
 

출처 – WHO 홈페이지


 

​코로나19 소독에 필수 품목으로 Hypochlorous acid, 즉 하이포아염소산(=차아염소산)이 포함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 첨부된 표를 확인해 보겠다.
 

출처 – WHO Essential Medicines 웹페이지 첨부 표


 

빨간줄 쳐놓은 중요 내용을 확인해 보면, 차아염소산은 미생물 점액막(biofilm)에 침투해서 살균효과를 낸다고 하고, 항균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 소독법이라고 되어 있다.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약발이 떨어지게 되는데, 차아염소산은 마구 뿌려도 주변의 세균을 슈퍼 세균으로 안 만든다는 의미이다.
 


 

★ 차아염소산 소독제와 분무기 실제 사용

 
이렇게 공인된 업소 소독 용품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액과 분무기는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살 수 있다. 필자는 네이버쇼핑에서 모두 구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격은 오르고 배송 지연은 되고 있지만, 못 살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소독약과 분무기를 마련해 놓고, 실제로 카모마일 의원에서 방역을 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올려 두었다.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자영업이 다 같이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
 


 

병의원 방문 없이 전화로 처방전 발급 가능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정부 정책

 
정부는 감염병 재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으로 올리고, 병의원들의 비대면 전화 진료를 2/24일 월요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현역 진료의인 필자는 이 사실을 월요일에 일 시작하도록 몰랐는데, 범정부대책회의 브리핑에 한 줄 써져 있었고, 따로 문자 공지 같은 것도 안 왔기 때문이었다.
 

2/23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범정부대책회의 보도 자료 캡처


 

이 조치는 보건의료기본법(40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44조 보건의료 시범사업)에 근거를 두고 내린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224084852017?section=search
 
​하지만 의사 협회는 이 조치에 강력 반발했다. 비대면 진료가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하고, 진단 안 된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더 퍼뜨릴 수 있다는 논지였다.
 
​개인적으로 고혈압 당뇨약 같이 정기적으로 받는 처방전을 원래 다니던 병의원에서 전화를 통해 발부 받는 건 한시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 전화로 병의원 처방전 받고 약국에서 약 수령하는 법

 
원래는 대면 진료를 받고 종이처방전을 받은 다음, 그걸 약국에 내면 약을 탈 수 있었다. 이번 조치의 결과로 환자 분의 전화 요청후 병의원 팩스를 통해 약국으로 바로 처방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아래 동영상에 의료비 지불방법을 포함한 전과정 설명을 해 두었다.
 


 

스티바에이크림 효능과 사용법 – EBS 명의 피부노화 늦추고 싶나요 편에 소개된 피부 재생 크림

 
작년 9월 방영되었던 EBS 명의 <피부노화 늦추고 싶나요?> 편은 네이버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해당 분야 대가이신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님과 서울대 의대 운영 보라매병원의 조소연 교수님이 출연하셨다.
 

(좌) 정진호 교수님 (우) 조소연 교수님


 

프로그램에서 가장 강조된 노화방지 피부 관리법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 잘 바르자 였다! 아래 사진을 먼저 살펴보자.
 

SBS 명의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2009년 04월 미국성형재건 학회지에 실렸던 논문 사진 발췌


 

좌측 반쪽 얼굴과 우측 반쪽 얼굴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를 각각 찍은 것이다. 주당 10시간 이상 자외선 노출이 많았던 사진 우측 여성의 얼굴에는 주름 검버섯 잡티가 많고, 피부 나이가 무려 11년이나 더 들어 있었다.
 
​이 쌍둥이 자매 두 명은 정확히 같은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만, 얼굴에 자외선을 쬔 시간 차이로 인해 피부 노화 정도가 10년 이상 차이 나 버렸다.
 


 

★ 스티바에이 크림 효능 사용법 설명

프로그램에는 <스티바에이 크림> 상품명이 대놓고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타민 A 유도체인 트레티노인(Tretinoin) 성분의 크림이 항노화 목적으로 쓰인다는 설명이 있었다.
 
트레티노인은 상피세포(epithelial cells)의 분화를 촉진한다. 쉽게 말해 피부가 뒤집어지고 새로 나게 하는 성질을 지닌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블랙헤드(blackheads)를 줄여서 여드름 치료 효과도 낸다. ​
 

 
스티바에이 크림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는 고가의 의약품 크림인 만큼 사용법을 정확하게 지켜서 효과를 보는 게 좋다. 의학/의약품 분야 세계 최대 방문자수를 자랑하는 웹사이트인 <메이요클리닉>과 <드럭스닷컴>의 설명을 기준해서 용법과 주의점을 정리해 보았다.
​ 

1. 스티바에이 크림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수 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상피세포가 분화해서 피부 재생 효과가 일어나는 만큼,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다. 상처가 난 뒤에 아무는 속도를 생각해보자.
 
2. 상처난 피부나 일광화상이 있는 피부에는 사용 금기
염증을 악화시키고 통증만 더하는 결과를 낳는다.
 
3. 사용 전에는 순한 비누(중성)로 세안을 하고, 수분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20~30분 정도 기다린다.
수분이 남아 있는 피부에 스티바에이 크림을 사용하면 자극감이 더 심해진다.
 
4. 얼굴 전체를 바르는데, 완두콩 1개 크기 분량(A pea-sized amount)이면 충분하다.
아주 얇고 부드럽게 펴 바른다. 너무 많이 바르고 얼굴 전체에 뽀루지 생긴 분도 보았다.
 
5. 스티바에이 크림을 바르고 적어도 1시간은 세안을 하지 않고, 다른 피부 제품을 바르지도 않는다.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해 이렇게 한다. 크림을 바르고 외출하는 것도 좋지 않고, 잠자기 전 하루 1회 사용하는 용법이 가장 흔하게 쓰인다.
 
6.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스티바에이를 사용할 경우 초기에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따가움과 발적이 있다가, 블랙헤드가 사라지고 상피세포가 재생되며 고운 피부로 바뀌는 과정이다. 효과를 보기 전에 시간이 필요하다.
 

이마 미간 보톡스 실제 – 주름 줄이기, 부작용 피하기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PT를 받아서 승모근, 전완근이 단단해지면 보기가 좋다. 하지만 센 근육이 미(美)를 해치는 곳도 있으니, 이마와 미간 부위이다. 여기 근육이 울룩불룩해져서 엄청 멋있다고 칭찬해 주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미국의 영화배우 조니 뎁(Johnny Depp)의 (좌)젊은 리즈 시절 모습과 (우)나이든 모습을 보여준다(점점 깡마른 캐리비안 해적 선장이 되가고 있음). 찡그리며 생긴 저런 주름은 보톡스를 맞으면 근육 힘이 풀리기 때문에, 개선이 된다.

 

사진 출처 (좌) WallHere (우) Starcasm

 


 

★ 이마 보톡스 가능한 부작용

보톡스 시술은 필러와 달리 치명적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액체 성상이라 혈관을 막을 수 없고, 통상적 치료 용량을 몇 배로 늘려써도 호흡근을 마비시킬 정도는 안 되기 때문이다.
 
다만 눈꺼풀이 내려가 졸려 보이는 ‘안검하수’, 혹은 눈썹 끝이 올라가서 표정이 화난 것처럼 변하는 ‘사무라이 눈썹’ 이라 불리는 부작용은 가능하다.
 

사진 출처 adamscheinermd.com

 

상기 사진의 여성은 이마 보톡스를 맞은 후 좌측 눈꺼풀이 내려가는 증상을 겪었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독소를 약품화 한 것인데, 눈꺼풀을 움직이는 근육 근처에 보톡스가 스며들어 부작용이 생긴 것이다.
 
​이런 안검하수가 발생해도 눈꺼풀을 조금 올릴 수 있는 점안액이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원상 회복은 된다. 보톡스 성분이 피부/근육 내에 영원히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만일 그렇다면 보톡스 한 번 맞으면 평생 주름이 엷어짐).​

 

사진 출처 Pinterest

 

상기 사진의 여성을 보면 B 사진보다 A 사진에서 눈썹의 외측 부분이 쫑긋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마 보톡스 주사에서 근육이 비대칭적으로 마비되어 ‘사무라이 눈썹’ 부작용이 생긴 것이다. 이 역시 영구적이진 않고, 대칭을 만들어 주는 추가 보톡스 시술로 완화된다.

 


 

★ 이마 미간 보톡스 시술 장면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이마 보톡스 시술의 동영상을 아래 올려 두었다. 이마 미간 근육의 센 부분을 촉진해서 포인트를 잡고, 눈꺼풀 근육에 스며들지 않도록 멀게 거리를 하면서 주사 놓는 장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