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인터넷 구매 후 교체하기 – 카맨샵 AJ 카테크 서초동 후기, 공임비

신차를 사면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차 점검을 받으니, 알아보고 할 것도 없어 편했다. 하지만 보증기간 끝난 중고차를 사고나니 소모품 교환 받을 곳을 찾아봐야 했다.

열심히 싼 방법을 찾아서 엔진오일 교환을 했다. 이전에는 좀 굼뜨고, 소음도 있었는데, 갈고나니 즉시 엔진 성능향상이 느껴져 신기했다. 엔진오일의 통상 교환 주기는 1만 킬로미터 주행인데, 앞으로는 바로바로 갈아야지 하고 다짐했다.

1. 엔진오일 구매

엔진오일을 가장 저렴하게 교환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상품을 사고, 근처 카센터에 가서 공임비를 지불하고 교환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쿠팡>이나 <티몬> 같은 곳에서 국산차, 수입차 용 엔진오일을 싸게 살 수 있는데, 자신의 차종을 검색하면 적당한 제품이 나온다. 필자는 차량 제조사 정품의 엔진오일을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서 구매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많이 있어서 거의 무료로 구매할 수 있었다.
 

2. 카센터 선택

인터넷에서 산 엔진오일을 들고 가서 갈아달라고 하면 뚱한 반응을 보이는 카센터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임나라www.gongim.com나 oiltop.co.kr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까운 제휴점 카센터를 선택하고(전국 곳곳에 제휴점이 있음), 시간 예약 후 간편하게 개인구매 엔진오일을 갈 수 있게 되었다.
 

3. 카맨샵 AJ 카테크 서초동 후기, 교환가격

카모마일 의원 바로 뒷 편에 센터가 있었다. 미리 전화를 해서 시간을 잡고 방문했다. 나보다 조금 늦게 온 고객분이 있었는데, <티몬> 쿠폰으로 기아차 오일을 갈러 왔다고 했다. 엔진오일 교환에도 소셜커머스의 영향이 크구나 실감했다.
 

AJ 카테크 전경


 

차량을 들어올리고 노후된 오일을 바닥으로 빼는 모습


 

엔진룸에 깔때기용 패트병을 꼽고 새 엔진오일을 넣는다.


 
차 본네트를 열고 간단하게 엔진오일을 가는 건 줄 알았는데, 기중기로 차를 올리고 바닥의 뚜껑을 열어 오일을 모두 받아서 버리고, 다시 차를 내려서 엔진룸을 열고 새 오일을 넣는 것이었다. 담당 직원분이 친절하고 빠르게(15~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교환해주셔서 좋았다. 공임비는 카드가로 2만7천5백원 이었다. 중고차 운행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AJ 카테크 서초동 지점이다.

출산휴가 신청법 쉽게 정리 – 작은 회사의 경우

 
출산휴가의 정식명칭은 출산전후휴가이다. 사용자(사업주)가 임신 중의 여성근로자에게 출산 전후에 부여하는 휴가이다. 필자는 사업주로서 처음 임신한 직원 분을 위해 내용을 검색하게 되었는데, 정말 복잡해서 용어 공부와 정부해당부처에 잦은 전화까지 필요한 부분임을 깨달았다. 아무튼 그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서 그냥 따라하면 될 수 있게 글을 작성했다.
 

0. 개요

1) 지원 가능 대상
– 비정규직 정규직 여부와 무관하게, 고용보험(4대 보험의 하나) 납부액이 없더라도, 모든 출산 예정인 여성 노동자가 쓸 수 있다. 여기까지 들으면 꿈 같은 소리라고, 사장에게 말하면 금방 피식 웃으며 쌍욕하겠다고 상상이 되지만…출산휴가의 처음 60일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이 최대 150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얘기가 되었다.
 
출산전후휴가 급여 상한액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 by 복지뉴스
 
2) 출산휴가 가능 기간과 급여 금액
– 출산일 전후로 총 3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우선 지원 대상 기업(근로자 수가 500인 이하 제조업, 300인 이하 건설·운수·창고·통신업, 기타 100인 이하 사업장)인 경우는 첫 60일에 대해 통상임금 전액이 지원된다. 예컨데 월 마다 늘 받던 임금이 200만원이라면, 정부로부터는 150만원을 받고, 사장으로부터는 나머지(200만 빼기 150만)인 50만원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 출산휴가의 마지막 30일은 받는 기준이 따로 있다. 고용보험(4대보험의 하나)에 가입되어 있고, 근로자가 정규직으로서 4대보험을 납부하는 ‘피보험단위 기간’ 이 총 180일 이상이어야 한다. 현 직장 뿐 아니라 이전 직장 경력도 연결되어 있다면 합산해서 피보험단위 기간에 더할 수 있다. 이 마지막 한 달의 기간은 정부가 150만원을 준다. 사업주가 따로 더 지급해주는 금액은 없다.
출산휴가 사업집행절차 고용노동부
 

1. 출산전후휴가신청

근로자 사업주가 협의해서 출산휴가 기간을 정한다. 사업주가 필요 서류를 발부해 주어야만 근로자의 출산휴가 신청이 정부 고용센터에서 진행이 되므로, 서로 같이 화기애애하게 협상을 하면 좋겠다.
 

2. 출산전후휴가 확인서 발급 (사업주측 담당)

이 과정은 고용보험 인터넷 사이트에서 진행한다. 출산 휴가 시작 당일부터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작성이 가능하다. 해당 기업의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므로, 사업주나 관리 직원이 진행을 해야 한다. 아래의 블로그 링크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https://m.blog.naver.com/hello6503/221007727057
 

3. 급여지급 신청 (근로자가 담당)

1) 신청 시기
– 우선지원대상기업(보통 작은 기업들)의 경우 휴가 시작날 이후 1개월 부터 휴가가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 신청을 해야 한다. 한 번 신청하면 땡이 아니고, 휴가기간중 30일 단위로 3번 신청을 하는 것이다.
– 휴가가 모두 끝나고 하면 일괄신청도 가능한데(12개월 내로만 신청하면 자격이 되므로), 즉 3개월치 휴가 월급을 끝나고 몰아 받는 식이다. 돈이 달마다 궁하지 않다면 시도해보면 되겠다.
2) 신청 서류
– 근로자가 가까운 고용센터에 제출하는 서류들이다.
① 출산전후휴가 급여 신청서 (고용보험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음)
② 출산전후휴가 확인서 1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준다. 휴가 시작 당일 이후 발부 가능)
③ 통상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휴가 시작일 전 3개월의 임금대장, 근로계약서 등 사본 1부, 임금대장은 기업과 연결된 회계/세무사무소에 부탁하면 발부해줌)
④ 휴가기간 동안 사업주로부터 금품을 지급받은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통상 임금을 보전 받은 은행 통장 입금 내역등을 출력해서 제출)
⑤ 유산이나 사산을 하였음을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진단서 (유산.사산 휴가일 때만 제출. 임신기간이 적혀 있어야 함)
이 많은 서류들을 모조리 준비해서 가까운 고용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고용센터 위치는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출산휴가 시작일 1달 후부터 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고용노동청(지청)/고용센터 찾기
 

★ 포인트 정리

▶ 출산휴가는 출산 전과 후로 나누어 써야함. 출산 후의 휴가 기간은 연속하여 45일이상이 되어야 한다(예를 들어 출산 전에 휴가를 두 달 쓰고, 출산 후에 한 달(30일) 쓰는 건 불가능).
▶ 비정규직이라도 신청 가능. 다만 처음 60일은 임금을 받을 수 있지만, 마지막 30일은 고용보험에 들어있지 않으므로 급여 수령이 불가능하다. 출산휴가의 낌새를 느낀 사업주가 근로자를 미리 내보내려는 시도도 가능하다. 만일 사업주가 출산전후휴가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 쌍둥이(다태아) 출산의 경우 출산 휴가를 3달이 아닌 4달로 늘려 쓸 수 있다.
▶ 사업주 자신은 여자이고, 임신했어도 출산휴가를 쓸 수 없다. 사업주(사용자)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그렇다. 사업주 개인 판단으로 정부 돈 못 받는 휴가를 쓰면 된다.
▶ 출산 휴가 급여 모의 계산
https://www.ei.go.kr/ei/eih/eg/pb/pbPersonBnef/retrievePb330Info.do
▶ 주요 내용 참고 사이트
https://www.ei.go.kr/ei/eih/eg/pb/pbPersonBnef/retrievePb0301Info.do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6371
 

지방분해주사 옆구리 뱃살 빼기 – Mesotherapy 쉬운 설명, 가격

여름이 돌아왔다. 다른 곳에서 입고 돌아다니면 팬티지만,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입으면 수영복이 되는 걸 착용하는 부담이 생기는 계절이다.

살 빼는 데 왕도는 꾸준한 식습관 관리와 운동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특정 신체 부위의 살이 먼저 빠지지는 않는다. 윗몸 일으키기가 복근을 쓴다고 뱃살이 먼저 빠지는 건 아니고, 전체적 열량 소모가 전체적인 몸 지방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일 다이어트하고 운동을 해도 안 빠지는 옆구리나 뱃살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그런 살이 직업 유지에 치명타를 입히는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의료 시술에 있을 것 같다. 아래 링크의 기사를 살펴보자.
 
Jane Fonda Claims THIS Cosmetic Procedure Bought Her a Decade.
It takes more than good genes to look that good.
 
킴 카다시안이나 제니퍼 애니스톤, 기네스 펠트로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무슨 피부 시술을 받았다는 걸 정리해 놓았다. 프락셀 레이저(피부 흉터 치료 레이저), 써마지(피하 지방 분해 초음파 시술), 보톡스, 필러, 더마롤러(MTS; 미세한 바늘침으로 피부에 구멍을 내어 약물 침투), PRP(혈소판 성장인자 치료)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강남의 피부 클리닉들에서도 빠짐없이 하고 있는 시술들이다(새삼 우리나라의 미용치료가 얼마나 발달되어 있는지 느낀다).

기사 중에는 마돈나가 ‘mesotherapy’ 시술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메조테라피 는 다양한 배합의 약물을 주사침을 통해 투여해서 피하지방을 녹이는 시술이다. 흔히 지방분해주사 라고도 불린다. 아래 미국 ABC 방송사의 메조테라피 소개 동영상을 보면 어떤 주사인지 쉽게 감이 온다(영상의 40초 부터 시술 장면이 나온다).
 

 
피부 클리닉들은 원내에서 여러가지 약물 앰플을 배합해서 지방분해주사를 조제한다. 이 배합된 용액은 저장성(Hypotonic)의 약물(Pharmacologic)로 인한 지방분해(Lipodissolution) 효과를 가져서, HPL 이라고도 지칭된다.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 아미노필린(Aminophylline),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리도카인(Lidocain), 비타민B복합제(Beecomhexa) 등이 흔하게 포함되는 주사 앰플 들이다.

주사로 인한 부작용은 어지럼, 메슥거림, 시술 부위 멍, 가려움 등으로 가벼운 편이다. 다만 신체 한 부위당 30cc 이상의 HPL 용액을 얇은 주사바늘을 가지고 피부에 촘촘히 투여해야 해서 기본 시술 시간이 15분 이상으로 길다. 시술 가격은 ‘미인하이’ 같은 뷰티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아래 사진 참조).

 
지방분해주사 미인하이 편집
 

미인하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너무나 많은 클리닉이 지방분해주사 시술을 하고 있어서 도대체 어디가서 맞아야 할지 머리 아플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의사, 간호사의 경험이 충분해서 시술 과정에 대한 설명이 충실하고, 기본 위생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제로 2015년 서울 양천구 소재 다나의원이라는 곳에서 PPC 라는 지방분해주사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C형간염이 집단 발생해서 9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었다.
http://news.joins.com/article/19164669
 
마지막으로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지방분해주사 메조테라피 사진을 올려보겠다. 주 2회, 2주에 걸쳐 주사한 복부의 전후 사진들이다.

지방분해주사 메조 5_13 supine-horz

(좌) 5/13일 시술 직후 사진 (우) 5/27일 시술 전 사진. 2주 만에 눈에 뛸만한 지방 분해 효과가 있었다. 일부러 배에 힘주고 사진 찍지 않음…

 

지방분해주사 메조 5_13 상하

(좌) 5/13일 시술 직후 사진 (우) 5/27일 시술 전 사진, 배꼽 주변 살과 옆구리 군살이 줄어든게 보인다.

 

지방분해주사 메조 허리둘레

시술 후 허리둘레 측정. 주사만으로 이렇게 변하지는 않고,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일본뇌염 백신 이모젭주 적응증 가격
해외 출국 전 필수 예방접종

 
직장에서 장기간 해외 파견을 보내는 경우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다. 규모가 있는 공기업에서 보내 줄 때는 알아서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와 접종 병원을 알려주는 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외 체류를 준비하는 경우, 특히 공공위생 상황이 열악한 나라로 떠나는 경우 뭘 맞아야 하는 지 헷갈릴 수 밖에 없다.
 

일본뇌염 이모젭 I
 
상기 사진은 구글에서 ‘CDC India’를 검색어로 해서 찾을 수 있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웹 페이지이다. 인디아 말고 세계 다른 어떤 나라도 검색해도 정보가 나온다. 좌측 단을 보면 ‘Traveler View’ 탭이 보이는데 이걸 클릭하면 여행자/체류자로서 준비해야하는 예방접종과 약품들(Vaccines and Medicines)이 일목요연하게 나와서 무척 편리하다. 우리나라 대학병원의 해외여행 클리닉들에서도 많이 참조하는 사이트이다(의사들은 ‘Clinician View’를 클릭해서 본다).

여기서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항목을 찾아보면, 1달 이상 장기 체류하는 경우나, 1달이 아니어도 시골 지역에서 야외활동이 많을 경우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어 만 12개월 부터 접종을 받는다. 하지만 NIP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태어난 40~50대 성인들은 일본뇌염 항체 양성율이 적은 취약 연령대로 분류되어 있다. 따라서 중년의 나이에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기분으로 인도나 동남아 여행을 가기에 앞서 반드시 예방접종을 고려하자. 일본뇌염은 걸리면 20~30%의 환자가 사망하고, 회복해도 30~50%의 환자가 신경 기능 장애를 가지고 살게 되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이다. 아래 링크 기사를 참조하자.
 
최근 5년 새 일본뇌염 급격히 증가, 전체 환자 90% 이상이 40대
 
소아의 경우 NIP에 포함된 백신을 무료로 맞고 출국하면 된다. 사백신(死vaccine)으로 녹십자/보령의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가 있고, 생백신(生vaccine)으로 중국 청도생물연구소 개발의 <씨디제박스>가 있다. 사백신은 만 12개월에서 만12세에 걸쳐 5회나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단점이다.

성인의 경우 18세 이상 연령에서 1회로 완전 접종되는 <이모젭주>를 많이 찾는 편이다. 다국적 백신 전문 제약회사 <사노피파스퇴르> 제품으로 접종 가격은 6만원~9만원 정도이다. 건강보험 비급여 주사제이기 때문에 병의원 별로 가격차가 있다. 동네 내과/소아과/가정의학과 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미리전화로 가격을 물어보고 예약 후 접종 받으면 편하다.
 

비만치료제 떠오르는 신약 삭센다 – 쓰면 좋은 이유, 안 좋은 이유, 가격

아래 링크의 뉴스 기사를 보면 <삭센다>(Saxenda) 라는 비만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놀라운 것은 당뇨병 치료제로 공인된 GLP-1 유사체(미국 FDA 2005년 처음 승인, 우리나라 건강보험 공단에서도 급여 인정) 계통 약이라는 점이다.

‘삭센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 메디칼업저버

하지만 비만 치료제 글로벌 1위라는 선전은 좀 과장된 것 같다.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처럼, 대상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점유율(지지율)은 얼마든지 올라간다. 그럼 아래의, 삭센다 제조사인 덴마크 기반의 다국적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배포한 사진 자료를 살펴보자.

삭센다 I 미국 마켓 순위

Total branded AOM 지표는 비만치료제(anti-obesity medication)의 전체 처방량을 뜻한다. 2015년 9월 기준으로 처방량(prescription volumes) 1위는 우리나라에도 2016년 출시된 <콘트라브>였다. 다른 유명 비만치료제인 <벨빅>과 <큐시미아>(국내 미출시, 출시 예정)의 이름도 보인다. 삭센다는 한참 아래에 있다(통계 데이터 기준; IMS reporting).


삭센다 II 미국 마켓 더 정확

상기 표는 <삭센다>의 대표 경쟁약이라고 할 수 있는 <콘트라브>의 제약회사 이 배포한 자료이다. 경쟁회사 자료니 더 가혹하고 정확한 평가를 한 것 같다(통계 데이터 기준; IMS Health NPA Monthly). 삭센다는 2016년 1월 기준 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모든 다국적 제약회사가 경합하는 미국 시장에서 이 정도로 선전했다면, 그리고 2016년 대비 작년에 훨씬 더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면 분명 주목할 만한 비만치료제라 할 수 있다.


삭센다의 성분명은 Liraglutide 이며, 원래는 노보 노디스크사가 당뇨병 치료 약제인 Victoza 로 출시하였다가, 체중 감량 효과 우수성이 실제 임상 사용에서 입증되어 아예 전문 비만치료제 <삭센다>로 이름을 바꾸어서 출시를 한 것이다.

삭센다 즉 Liraglutide는 GLP-1(글루카곤양펩티드-1) 유사체 약제에 속하는데, 국제적인 당뇨병 학회에서 혈당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예방 효과로 널리 인정되어 왔다. 아래 사진을 살펴보자.

삭센다 ADA 2018 편집

출처 https://diabetesed.net/2018-ada-meds-management-update/

당뇨병 약을 처방할 때는 의사 마음대로 엿장수 맘대로 하는 게 아니고 학회에서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이란 것을 따른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공단의 급여 기준도 ADA의 가이드라인을 많이 따라간다.

가이드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당뇨병 약제 처방시 맨 처음에는 Metformin 이라고 하는 부동의 1위 약제(싸고, 효과 좋고, 안전)를 쓰고, 그 다음에는 심혈관질환(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1위는 암) 위험성을 평가하여 그 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약제를 쓰는 걸로 되어 있다.

상기 사진의 붉은 원 표시란에 적혀 있듯이 Victoza 즉 삭센다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단순한 미용 비만 치료로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이다. 글을 마치며 삭센다를 쓰면 좋은 이유와 안 좋은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겠다.


★ 삭센다를 쓰면 좋은 이유

▶ 당뇨병 약제로 2010년 미국 FDA 승인, 전문비만치료제로 2014년 미국 FDA 승인, 그래서 대규모 임상 실험(돈 들여서 실제 사람에게 약 먹이고 하는 실험)으로 효과, 안정성이 검증됨.
▶ 비만 치료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줄여줌. 다이어트 보다 더 중요한 부수 효과라 할 수 있음(수명이 늘어나니까).
▶ 기존의 최고 인기 비만 치료제인 펜터민(디에타민/아디펙스/휴터민)이나 로카세린(벨빅) 같은 향정신성 약품이 아님.

★ 삭센다를 쓰면 안 좋은 이유

▶ 처음 사용 시 메슥거리는(구역감) 부작용이 흔하다.
▶ 먹는 약이 아니고 주사제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의원에서 주사제 펜 처방을 받으면, 그 다음부터 계속 집에서 자가 주사할 수 있다.
▶ 췌장염, 갑상선암 발생 관련 논란이 있다(아직 임상 데이터에서 확증은 안 됨).
▶ 신약이라 가격이 주사제 펜 1개당 13만 원 정도 고가임. 건강보험 비급여 주사제라 의원마다 가격차이가 심하다.

해외 주식 거래 시 환전 수수료 아끼기 – 키움 신한 미래에셋 3사 환율 우대 비교

미국 아마존 웹사이트와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서 200달러 이하 무관세 제품의 해외 직구를 가끔 한다. 해외배송비 등 전체 부가 경비를 포함해도 우리나라 인터넷 최저가 보다 싼 유명 브랜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건 직구하듯이 주식도 해외 직구하고 있는데, 중국 상해와 홍콩 시장 종목을 주력으로, 미국 시장 종목을 그 다음으로 해서 돈을 붓고 있다. 2015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주위에 얘기하면 정말 특이한 데 투자한다는 반응이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해외 주식 투자가 한 트렌드가 된 느낌이다.
 

넉 달간 14조원 거래… 해외주식도 ‘직구 시대’

 
요즘처럼 미국 달러 환율이 3년 내 최저점에 근접한 때는 달러를 사서 우량한 미국 주식 종목을 사두면, 장기적으로 환차익에다 종목 매매 차익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해외주식 환율 우대 네이버금융
상기 네이버 환율 페이지를 보면, 우측 단에 고시환율이 적혀 있는 게 보인다. 고시환율은 은행 별로 다르고(신한이 하나보다 조금 더 싸다), 실물 현찰을 거래하는 것과 은행 송금(전신환) 보내는 것도 각각 환율이 다르다. 해외 주식 투자자가 신경 써야 할 지표는 “송금 보낼 때” 환율이다.

KB, NH, 삼성, 신한, 키움, 하나, 미래에셋 등등 해외증권 거래가 되는 증권사들이 모두 같은 환율로 원화를 바꿔주면 헷갈리지 않겠지만, 각각 모조리 다른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같은 고시환율이더라도 ‘스프레드’ 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시중 은행에 가면 ‘50% 환전 우대’, ‘30% 환전 우대’라고 선전하는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스프레드를 그 퍼센트만큼 깎아 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외화 환전수수료(스프레드) 알아보기

증권사 중 스프레드가 가장 저렴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5원’이다(아래 링크 기사 참고). 다른 곳은 거의가 10원 수준이다. 기본 스프레드가 두 배 차이나는 상태에서 몇 퍼센트 우대라는 말에 현혹되면 호갱이 될 수밖에 없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70106000169

 

필자는 키움, 신한, 미래에셋대우 3개사 증권 계좌를 이용하고 있는데(더 좋은 환전 우대 찾다가, 대체 입고 이벤트 참여 하느라 이렇게 늘어남), 각 증권사 스마트폰 앱 상에서 실제로 확인 가능한 우대환율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알아보겠다(같은 시간, 같은 고시차 환율 적용).

 

해외주식 환율 우대 키움 달러화-horz 편집2

키움증권 HTS 영웅문 캡처

 

해외주식 환율 우대 신한 달러화-horz 편집

신한금융투자 – 글로벌 FNA 외화 예금 우대금리와 연계

 

해외주식 환율 우대 미래 달러화-horz 편집

미래에셋 HTS m.Global 캡처

 

사진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모두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저렴한 우대환율을 제공해 준다(달러 1081.0, 위안화 168.74). 신한금융투자가 그다음이었는데(달러 1082.6, 위안화 169.05), 신한의 경우 ‘글로벌FNA외화예금’ 이란 걸 신한은행에서 개설하고, 신한금융투자 해외계좌에 연결하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물론 그렇게 해도 미래에셋 보다 비싸니, 환율을 민감하게 고려한다면 미래에셋을 선택하는 게 낫겠다. 키움은 3사 중에 가장 환율이 비쌌는데(달러 1085.7, 위안화 169.55), 이렇게 바로 HTS 상에서 환전하지 않고,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환율로 환전 후 키움증권 해외계좌로 송금하면 더 싸게 할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필자의 이전 블로그 글을 아래 링크해두었으니 참고 바란다.

미국 주식 살 때 환율 우대 받는 방법 – 키움증권 이용 해외 주식 거래 I

★ 맺음 말
오늘 원화로 천만 원을 환전 시 미래에셋에서는 9250.69 달러를 받을 수 있고, 신한금융투자에서는 9237.0달러, 키움에서는 9210.6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천만 원 당 40달러 즉 4만 원 이상이나 차이 난다. 환율우대를 받지 못하면 미리 0.4% 손실을 안고 가는 것이다. 해외증권 계좌 개설 때는 미리 환전에 유리한 곳,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가 저렴한 곳을 찾아서 개설하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