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는 여러가지 병변이 생길 수 있다. 병의원까지 찾게 만드는 흔한 질환은 사마귀와 티눈이다. 이 두 병변과 단순한 굳은살은 비슷하게 보여서 감별이 필요하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감염이 주된 원인이고, 티눈과 굳은 살은 반복되는 마찰과 눌림이 원인이 된다. 아래 사진을 보고 전형적인 모양을 구분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askboard.com/health/best-plantar-callus-removal-treatment/
(좌) 사마귀;Wart (중) 굳은살;Callus (우) 티눈;Corn
굳은살과 티눈이 안 생기게 하려면, 잘 맞지 않은 불편한 신발을 신는 것(너무 꽉끼는 신발도, 헐렁한 슬리퍼도 안 좋음)이나 양말 없이 신발 착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티눈과 굳은살은 압통(누르면 통증이 생김)의 여부로 감별할 수 있다. 티눈의 경우 각질이 원뿔 형태로 굳어져서, 그 뾰족한 부분이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고, 굳은살은 편평하게 살이 굳어서 신경을 한 점으로 누르지 않아 통증이 없다.
티눈을 없애는데는 CO2 레이저 기기가 가장 많이 쓰인다. 아래에 서초동 카모마일 의원에서 시행한 시술 사진을 올려 두었다.
국민건강보험상 시술의 정식 명칭은 “티눈제거술(전기소작,냉동응고술 또는 약물밀봉대)”. 가격은 의과급여 / 의원단가 28,470 원 (2019.01.01) 이다.
의원 급에서 평일 날 제거하면 환자부담 금액은 의사진료비 포함 총액 1만5천원 정도이다. 주말이나 야간시간에 시술을 받거나,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갈수록 가산이 붙어 더 비싸진다.
미용 상으로만 문제되는 티눈을 제거하는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발가락, 발바닥 등에 생겨서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신발을 신는데 통증을 주는 경우 제거 시술이 급여 처리된다(고시 제2000-73호 2000.12.30 ).
그러니 시술을 받기 전,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경우인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미리 의료진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