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 정부가 도와주는 고장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버리기

 
 
카모마일 의원은 15년 이상 운영 되던 기존 의원의 빈자리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책상 가구부터 모두 중고였고, 새로 들여놓은 물품들도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많이 구매했다.
 
대부분의 중고 거래는 성공적이었지만, 2가지 물품은 문제가 생겨 폐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 중고 텔레비전과 중고 프린터였다.
 

LG PDP 50PY2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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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시 즉 15년도 전에 출시된, 지금은 망한 PDP 방식의 평면 디스플레이 TV이다. 50인치의 거대한 화면과 스피커 성능에 반해 생각도 없이 샀다. 중고 가격은 아주 저렴했지만 승용차에 넣어 들고 오는게 기적일 정도로 본체가 컸다. 그리고 3~4년 사용 후 화면이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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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 Xerox DocuPrint CM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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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프린터 겸 팩스 용도로 구매했다. 인쇄 글자가 자꾸 흐려져서 16만 5천원 들여 정품 드럼으로 교체도 했다. 하지만 프린터 기능도 팩스도 4~5년 후 다 망가져서 내다 버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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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이나 네이버 중고나라에 팔 수도 없는 고장난 TV 컴퓨터 프린터 수거 기관

아주 큰, 그냥 버릴 수도 없는 제품이 2개 생긴 후, 간혹 건물 밖에서 확성기로 들리는 “오래된 테레비 삽니다, 안 쓰는 세탁기 냉장고 피아노…” 소리에 집중을 했다. 하지만 운좋게 듣고 연락이 닿아도 이런 물건들은 가져갈 수 없다는 답변을 얻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다른 중고 가전 구매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공익 목적의 정부 산하 기관이 있었다. 환경부와 지자체 공동 주관의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는 품목만 맞으면 고장난 제품도 수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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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링크에 들어가서 <수거예약하기> 탭을 클릭 후 진행하면 된다. 서비스가 가능한 품목이 지정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을 참조하자.
 

사진 출처 https://15990903.or.kr/portal/cnts/selectContents.do?cntnts_id=A1000005


 

수거 전일에 기사님이 전화 연락을 주셨다. 건물의 어느 장소에 폐가전을 두면 언제 오셔서 가져가실 예정이라고 말씀 주셨고, 그대로 친절하게 해주셨다. 생활과 밀접한 이런 공공서비스가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큰 도움을 받았다.
 
 

초대형 발바닥 굳은살 제거 – 수술용 가위와 전기 드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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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의 굳은살(Callus)은 계속되는 마찰과 압력으로 정상 조직이 각화된(orthokeratosis) 것이다. 신경이나 혈관 조직이 자라있지 않으므로 그냥 자르거나 다듬어서 치료할 수 있다. 굳은살이 아래 좌측 사진처럼 커질 수도 있는데, 이 정도 되면 집에서 치료하기는 어렵다. 혼자서 자르기도 힘들고, 소독이 잘 안 되서 상처 감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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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발뒤꿈치의 큰 굳은살 (우) 발가락 상부의 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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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살은 우선 티눈(Corn)과 구별이 중요하다. 두 병변의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 티눈은 주로 발가락 상부 혹은 측면에 잘 생기고 표면 아래에 핵이 있기 때문에, 이걸 제거해야 통증의 원인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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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티눈 조직 단면 그림이며 화살표는 티눈 핵을 가리킴 (하) 실제 발의 티눈 핵이 뽑힌 모습을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음


 

반면 굳은살은 반복되는 압력으로 층층이 죽은 세포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핵이 없기 때문에 신경을 누르는 지점이 없고, 눌러서 아픈 압통(Tenderness)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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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서초동 카모마일의원에서 시행한 대형 굳은살 치료 장면을 음성 설명과 함께 올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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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살 티눈은 치료 후 자가 관리도 중요하다. 반복되는 마찰로 생기는 거라 같은 신발, 같은 보행습관, 같은 일이나 운동을 하다보면, 결국 똑같이 재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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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cbi.nlm.nih.gov/books/NBK470374/
상기 링크의 믿을만한 연구결과를 꼭 참고하면 좋다. 제거 시술을 받은 환자 분들은 주 1회 간격으로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발을 담그는 족욕을 하고, 이후 손발톱 용 사포(emery board, 아래 사진 좌측)나 굳은살 없애는 돌(pumice stone, 아래 사진 우측)을 가지고 치료 부위를 다듬어주어야 한다. 족욕은 발톱무좀이나 발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습관이니 더욱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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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여권 발급 종료, 신형 전자여권 신청 방법 – 사진 셀프 촬영 편집, 킨코스 인화, 구청 여권 민원실 이용까지

 
 
2023년 11월 10일 녹색 여권 발급 신청이 공식 종료되었다. 파란색 신형이 나왔지만 저렴한 녹색 구형 여권도 연장해서 쓰던 시기가 끝난 것이다(아래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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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녹색 여권만 가지고 있다가 새로 전자 여권을 발급 받게 되어 정보 글을 올리게 되었다. 외교부 여권 안내 웹페이지에 따르면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https://www.passport.go.kr/home/kor/contents.do?menuPo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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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 구비 서류
1. 여권발급신청서
2. 신분증
3. 여권용 사진 1매(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4. 가족관계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
5. 병역관계 서류(18세 이상 37세 이하 남자인 경우)
6. 국적 확인 서류(국적 상실자로 의심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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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1에서 3번의 신청서, 신분증, 사진 1매만 있으면 구청 여권 민원실에서 접수를 마칠 수 있다. 여권발급신청서는 민원실 안에 컬러로 인쇄된 용지들이 있고, 신분증은 본래 가지고 있을테니, 따로 준비가 필요한 건 인화된 사진 1장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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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신형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 받은적 있다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진 파일만 업로드 하면 여권 재발급이 가능하다(아래 링크 참조). 필자는 유효기간이 지난 구형 여권만 있었으므로 해당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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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사진 집에서 찍고 공식 규격에 맞게 편집하는 방법

사진관에서 찍으면 간편하지만 비용도 그렇고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무한정 못 찍는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는 애플 아이맥 페이스타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remove.bg라는 웹사이트에 가서 사진 뒷배경을 하얗게 바꾸고, 포토스케이프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써서 여권 사진 규격에 맞는 파일을 완성했다. 아래에 순서대로 쉽게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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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권 사진 집에서 촬영

색감이 따뜻한 아이맥 포토부스(Photo Booth) 앱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 다른 기기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중요한 건 조명에 신경 써서 얼굴 모습이 그늘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사진 크기나 비율은 추후 조절할 수 있으니 먼저 얼굴이 화사하게 나오는 것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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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형광등 아래서 셀카를 찍으면 상기 사진의 좌측 두번째처럼 된다. 필자도 약하게 그늘진 사진을 가지고 갔다가 접수가 안 될 뻔 했다. 무릎 위에 은은한 광원을 두거나 정면 좌우에 조명을 배치해서 얼굴 빛이 균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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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진 뒷배경을 하얗게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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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사진을 찍으면 상기 좌측처럼 되는데, 우측처럼 배경을 바꿔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예전에는 포토샵(Photoshop)의 올가미 도구(Lasso tool)을 써서 마우스를 세밀하게 움직이며 윤곽을 잡는 인내심 드는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remove.bg 같은 편리한 무료 사이트를 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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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move.bg/up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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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ve.bg에 가입을 하면 1 Credit을 주는데 그걸로 원본 해상도 그대로의 배경이 없어진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나중에 다시 다른 사진 배경을 없애려고 하면 그때부터 비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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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기능의 인터넷 사이트로 Adobe Express가 있는데, 둘 다 사용해 보았지만 remove.bg가 사용 편의성이나 파일 변환 속도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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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굴 크기 비율 조정해서 사진 저장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의 증명사진은 어깨 너비가 나오고 얼굴도 같이 보이게 찍는다. 흔한 정면 자화상 그림 비율이다. 하지만 여권사진은 얼굴이 차지하는 면적이 훨씬 넓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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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공식 규격에 맞추는 쉬운 방법이 있다.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포토스케이프(PhotoScape)를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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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케이프의 편집창에서 <자르기>를 클릭하면 드롭다운 메뉴로 나오는 3.5:4.5 여권사진비율을 선택한다(상기 사진 빨간 밑줄). 외교부 여권안내에 따르면 머리의 정수리에서 턱끝에 이르는 수직 길이가 3.2cm에서 3.6cm이 되어야 한다(사진 전체 세로길이는 4.5cm). 즉 사진의 세로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71.1%에서 80%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꼭 그걸 염두에 두자. 필자는 아래 사진 우측 같은 사진을 냈다가 창구에서 1초 만에 거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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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권안내 사이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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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코스(Kinkos)에서 여권 사진 인쇄하기

완성된 사진 파일을 찍스(zzixx.com)같은 인화 사이트에 보내도 되지만, 급하게 준비한다면 서울 곳곳에 센터가 있는 킨코스에 가면 좋다. 킨코스는 세계 최대의 문서 솔루션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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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inkos.co.kr 사이트로 가서 좌측 상단의 킨코스 홈 메뉴 <온라인몰> – <포토 액자> – <사진인화>로 이동한다. 이후 아래 사진처럼 배송 및 수령을 <직접수령>, 사이즈를 <여권(3.5X4.5cm)-6매>로 하고 파일 업로드 후 결제하면 된다. 결제 과정에서 수령할 수 있는 킨코스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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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킨코스 강남역 매장을 선택했는데, 결제 1시간 정도 후에 완성되었다는 카톡 메세지를 받았다. 만약 급하게 작업이 필요하다면 매장에 전화를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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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코스 센터에서 인화 서비스를 받은 여권사진 6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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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접수하기

외교부 여권안내 사이트에서 전국 지역별 여권발급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야간민원실 운영과 긴급여권 발급 가능 여부도 알 수 있으니 참조하자(아래 링크).
https://www.passport.go.kr/home/kor/substitutional/index.do?menuPos=28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584 (서초동, 서초구청, 서초구의회) 본관 오케이민원센터


 


 

서초구청 본관에 있는 OK 민원센터 정문으로 들어가서 직진 방향으로 통로를 지나면 여권민원실이 나온다. 민원실에는 상기 사진처럼 신청서 종이가 비치되어 있다. 가서 할 일은 여권신청 대기 번호표를 뽑고, 대기시간 동안 신청서를 수기작성하고 사진을 붙이는 것이다. 사진만 규격에 맞으면 접수는 금방 끝난다. 여권수령까지는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고, 알림 카톡이 온다고 안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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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때문에 한 번 접수를 실패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쉬는 날 하루에 과정을 다 마치고 아래 같은 접수증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키크론 키보드 해외 직구 – 국내가 보다 20~50% 저렴하게 중국 타오바오 몰에서

 
 
미국에 아마존이 있다면 중국에는 타오바오(TaoBao)가 있다. 설립자 마윈으로 유명한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산하 인터넷 쇼핑몰이다.
 
같은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는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알리는 국제 배송을 기본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이지만, 타오바오는 중국 내수용이라 사이트 내 한글이나 영어 지원이 없고, 우리나라로 직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소매상(retailer)들이 많다.
 
하지만 타오바오를 사용하면 중화권 유명 회사 제품을 우리나라 직영몰 보다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 대표적으로 2017년 홍콩에서 설립되어 애플 기기 호환의 기계식 키보드로 명성을 얻은 브랜드 키크론(Keychro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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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알루미늄 본체의 Keychron Q2 Knob 모델의 경우, 우리나라 직영몰이 43% 한시 할인가로 157,000원(평상시는 15% DC 235,000원), 중국 타오바오는 698 중국 위안으로, 129,500원 정도이다(상기 사진 참조). 평상시 가격으로 타오바오에서 키크론 키보드를 사도, 우리나라 행사 할인가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필자는 이번에 애플 아이맥에 연결해 쓸 Keychron V6 Custom 제품을 타오바오에서 구매했는데 가격도 배송도 만족스러워서 구매기를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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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바오 사이트를 크롬 브라우저로 번역 기능을 활용해서 보기

제품 검색과 구매를 위해서 먼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타오바오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아래 링크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참조 바란다.
 


 

계정을 생성하고 기본 배송지 설정을 마친 후에 제품을 검색한다. 스마트폰 타오바오 앱으로 해도 되지만 중국어 번역 기능을 활용하려면 PC나 맥의 크롬(Chrome)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게 좋다. 먼저 브라우저 창의 우상단에 있는 ⋮ 모양을 클릭해서 ‘Chrome 맞춤설정 및 제어’로 들어간다. 드롭다운 메뉴에서 <확장 프로그램> – <확장 프로그램 관리>로 가서 ‘Google 번역’이 있는지 확인한다. 없다면 검색해서 설치한다.
 
모두 중국어로 된 타오바오 사이트지만 Google 번역 확장 기능으로 수월하게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keychron”으로 검색을 하면 아래 사진처럼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어색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번역 문구들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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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바오 한국 직배송 여부 확인과 이중 환전 방지 결제

무수한 소매상들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몇몇은 한국으로 직배송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제품을 클릭해서 보면 직배송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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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처럼 푸른색 선으로 浙江杭州(저장성 항저우)와 韩国(한국)이 연결되어 있고, 官方直邮-空运(공식직배송-항공운송) 문구가 있다면 다른 절차 없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중국어를 하나도 몰라도 폰 사진을 찍어서 구글 렌즈(Google Lens)를 통해 문자를 인식시키고 바로 번역해서 보면 타오바오 스마트폰앱도 그럭저럭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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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주문한 키크론 키보드는 상기 사진의 맞춤형 V6 이었다. 즉 키 스위치나 키캡이 없는 베어본(barebone) 제품이다. 옛날 컴퓨터 키감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Kailh BOX White 스위치와 흑연색의 GMK Dark와 유사한 키캡을 써보고 싶어서 일부러 커스텀 키보드를 샀다.
 
키보드 가격 349.5엔(중국 위안), 배송비 30.5엔 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어차피 결제에는 미국 달러가 기본으로 쓰인다. 타오바오에서도 해외 결제가 되는(VISA, Master, JCB 등) 국내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데, 원화 결제를 하면 이중 환전으로 돈 낭비가 되므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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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단계에서 좌상단의 ‘통화 전환’ 우측의 ‘수정’ 기능을 이용해서 ‘현재 통화’가 USD가 되도록 맞춘다(상기 사진 참조). 최종 결제는 처리 수수료를 포함한 49.57달러, 카드사 환율을 적용해서 총액 67,633원이 나왔다.
 
10/18일 수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8일 만인 10/26 목요일 점심에 도착했다. 정품 박스에 잘 포장 되어온 웅장한 크기의 키크론 베어본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아래는 개봉기 사진과 동영상이다.
 


 


 
 

금리 3.75% CMA 추천 – 불확실한 시기 현금 불리기, 실제 계좌 개설 방법 자세한 설명

 
 
세계 최대(시가총액 기준) 종합금융기업 JP 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올해 여름부터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지속적 경고를 하고 있다. 현지시간 10월 13일 있었던 회사 실적발표에서 “지금은 수십 년 새 가장 위험한 시기인 것 같다.”(This may be the most dangerous time the world has seen in decades.)라고 발언 했다.
https://www.cnbc.com/2023/10/13/jpmorgan-chase-ceo-jamie-dimon-warns-this-is-the-most-dangerous-time-for-the-world-in-decades.html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외에도 국가 부채의 증가, 인플레이션과 양적 긴축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다이먼 CEO는 우리나라로 치면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님(자수성가 금융재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고를 명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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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A를 왜 만드는가?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 로 자산관리계좌라는 뜻이다. 먼저 금융기관은 고객의 돈을 국공채, 우량기업 어음 등 정말 안전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다. 그리고 번 돈의 일부를 정해진 연이율에 따라 고객에게 일(日) 단위로 정산해서 준다.
 
2023년 가을 현재 주요 금융기관의 CMA 연이율은 2.5~3.6%(세전) 정도이다. 시중 저축은행 1년 적금 금리도 이정도가 많으니 괜찮은 상품인 셈이다. 게다가 CMA는 적금과 달리 돈을 즉시 빼고 담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필자는 개설했던 CMA 숫자가 7개이고(대부분 비대면으로 종합금융계좌 열 때 자동으로 딸려 왔음), 지금 주력으로 쓰는 계좌는 2개인데, 간단히 말해 1.우대 이율(세전 세후 구분 필수), 2.우대 이율이 적용되는 조건(소량의 예치 금액에만 4~5% 정도 높게 적용되는 연이율로 유혹하는 곳이 있음), 3.예금자 보호 규정(CMA는 대다수가 보호되지 않음), 이렇게 3개만 생각하면 우열이 가려진다. 금융 초보자 입장에서 CMA 종류가 RP형인지 MMW인지 MMF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필자는 위기도 많고 기회도 많을 현시점에서 현금 저장 계좌로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 를 선택했다. 아래에 이유를 설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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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A 우대 이율 비교와 예금자 보호에 대해

 

상기의 네이버페이 사이트에 CMA 상품의 금리 비교가 잘 되어 있다. 최상단의 한국투자증권 계좌도 3.6% 연이율에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어 좋다. 2번째 위치한 CMA RP_네이버통장은 필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전 3.55%의 이율이 1,000만원까지 금액에만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 이상의 예치금에는 세전 3%의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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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스트에서 6번째 위치한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는 비대면 가입시 추가 우대금리 0.1%를 주고, 365일 예치하면 추가 우대까지 해서 3.75% 연이율이 된다. 게다가 예금자 보호가 되어서 뱅크런(Bank-run) 사태로 우리종금이 파산한다 해도(…) 5천만원까지 금액은 보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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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종합금융 CMA Note 실제 개설 방법

PC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동인증서를 넣을 겸 먼저 PC로 계좌 만들기를 시도했다가 알 수 없는 에러가 떠서 애를 먹었다. 반면 안드로이드 폰으로 계좌 개설은 한 번에 잘 되었다.
 


 

스마트폰에서 크롬 등 브라우저를 이용해 “우리종합금융 CMA Note”를 검색한다. 그러면 우리종금으로 연결되는 사이트가 뜬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계설이 된다. 우하단의 <상품가입하기> 탭을 클릭한다(상기 사진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 하면 보임).
 


 

상기 사진 안내처럼 휴대폰 인증,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카메라 촬영 인증, 본인명의 타행 계좌 인증을 차례로 진행하면 된다. 필자는 아이폰 1개(개인폰), 안드로이드폰 1개(개인사업자폰)가 있어서 아이폰으로 먼저 계좌 개설을 시도했는데 자꾸 영어 에러 메세지가 떴다. 그래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꿔서 진행했더니 그냥 바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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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는 처음 계좌를 열고 로그인 하면 보이는 화면이다. 연계된 우리은행 계좌 번호가 보이는데, 여기로 송금을 하면 자동으로 CMA 계좌에 입금 된다.
 
사진 속 빨간 밑줄 쳐놓은 곳에 “한도제한계좌”라는 문구가 있다. 1일 200만원 출금ㆍ이체 제한이 걸려 있는 것이다. 이걸 해제하려고 우리종금 지점에 갈 필요는 없고, 비대면으로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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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작년 분 종합소득세 납부서를 폰카로 찍어 업로드 했더니 1영업일 만에 계좌 제한이 풀렸다. 증빙서류를 제출하려면, 우리종합금융 앱 홈화면 우하단의 <전체메뉴>, 좌측의 <부가서비스>, 우측 최하단 메뉴의 <증빙서류 제출>을 차례로 타고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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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를 많이 써본 개인으로서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는 현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상품의 하나라고 생각한다(필자는 우리종금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 외에 다른 이익관계가 없습니다)​​.
 
 

나스 운영체제 DSM 설치와 하드디스크 RAID 설정 – Synolgy NAS 초보자용 맞춤 설명 III

 
 
시놀로지 나스를 사서 처음 해야할 작업은 다음과 같다(이전 글 사용기 I, II 에서 풀어 설명).
 
1. synology.com 에 제품을 등록 (Synology Account 생성하고 제품 S/N 입력)
2. 계정 보호 위해 Synology Secure Signin 설정 (스마트폰 이중 인증)
3. 가장 빠른 유선 인터넷 회선 확인 (각 통신사 인터넷 속도 측정 프로그램 사용, 이용할 회선이 1개 밖에 없다면 생략)
4. 나스에 HDD를 장착하고 랜선, 전원선 연결
 
4번 단계에서 주의할 점은 일반 컴퓨터의 HDD를 바로 나스에 설치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스는 리눅스(Linux) 운영체제의 Ext3/4 File System으로 가동된다. 윈도우 OS의 NTFS나 맥 OS에서도 돌아가는 exFAT과도 호환이 안 된다. PC나 맥에서 사용하던 하드를 나스에 넣으면 초기 설정을 위해 포맷(format) 된다.
 
결국 NAS 전용 하드드라이브를 새로 구매해서 설치하면 좋다. 24시간 켜져 있는 나스의 부하(workload)를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는데다, RAID(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 설정을 위한 펌웨어(firmware)면에도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이(bay)가 2개 이상인 나스를 사용할 때는 2개의 동일한 전용 나스 하드를 사서 설치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면 두 개의 HDD 끼리 미러링(mirroring)이 되어, 하드웨어 고장이 나도 복구가 용이한 RAID Level 1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스에 HDD 장착을 마친 후, 라우터(Router)로부터 나온 랜선을 나스에 연결한다. 나스 전원을 켜고, 같은 라우터에 연결된 PC로 나스 찾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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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 네트워크 상의 Synolgy NAS에 DSM 설치하기

나스는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어떤 기능이든 한다. 윈도우나 맥 OS가 안 깔린 깡통 컴퓨터를 생각해보자. 시놀로지 나스의 OS, 즉 DSM(DiskStation Manager)의 설치는 같은 네트워크 상의 PC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네트워크 원격지원으로 나스에 DSM을 심는 것이지, 해당 PC에 DSM 프로그램이 설치되는게 아니다.
먼저 PC의 웹브라우저에 find.synology.com 를 입력하고 이동한다. 그러면 아래 좌측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간혹 아래 우측처럼 나스가 검색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도 그랬다.
 


 

그러면 화면 설명대로 Synology Assistant 라는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된다. 아래 링크의 시놀로지사 다운로드 센터로 이동해서 해당 기종을 찾는다(필자의 경우 제품범주 ‘NAS’, 해당 모델 ‘DS923+’). 이어지는 화면 하단부에 나타나는 ‘검색 결과’에서 ‘데스크톱 유틸리티’ 탭을 클릭, Synology Assitant 를 선택해 다운로드와 설치를 마친다.
https://www.synology.com/ko-kr/support/download
 
Synology Assitant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아래 좌측 사진과 같은 화면이 뜬다. 아직도 장치가 안 나타나 있다면 우측 상단 톱니바퀴 모양 아이콘(빨간 화살표) 클릭, 아래 우측 사진의 빨간 밑줄 ‘패스워드 암호화를 지원하지 않는 장치와의 호환성 허용’를 체크하고 검색하면 나스가 잘 찾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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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 찾아진다면 PC와 NAS가 다른 네트워크 상에 있거나,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 등의 방화벽이 연결을 막는 경우이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 내용을 참조해서 해결해 보자.
https://kb.synology.com/ko-kr/DSM/tutorial/Unable_to_Locate_NAS#x_anchor_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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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M과 HDD 레이드 설정

NAS가 네트워크 상에서 찾아지면 아래 사진처럼 나타난다. 네트워크의 IP가 잡혀있고(라우터나 랜선 연결을 바꾸면 IP도 바뀜), 네트워크 제어기 고유 식별 번호인 MAC 주소(라우터나 랜선 연결이 바뀌어도 변동되지 않음)도 있다. ‘상태’가 ‘설치되지 않음’ 이라는 건 DSM이 미설치라는 걸 의미한다. 우하단 ‘연결’을 클릭하고 화면 지침을 따르면 DSM이 설치된다.
 


 

DSM이 설치되면 자동으로 HDD가 검색되고 초기 사용 설정으로 안내된다. PC에서 하드디스크 레이드를 사용해 본적이 없다고 해도 시놀로지 나스의 설정은 아주 쉬우니 안심해도 된다. 저장소 관리자(Storage Manager)에서 할 수 있는데, 아래 사진 우측에 나온 것처럼 ‘알림’ 속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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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RAID를 위해 동일한 WD RED PLUS 4TB 나스 하드 2개를 사서 베이 1, 2에 설치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사용하던 Seagate BarraCuda 6TB 일반 하드를 베이 3에 넣었다. 아래 사진은 이 세개 하드가 DSM의 저장소 관리자에 등록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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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하드 2개가 Storage Pool 1으로 묶여져 Synology Hybrid RAID(SHR)라고 하는 시놀로지사 고유의 레이드 시스템으로 구동되고 있다. 그리고 따로 설치된 Seagate 하드 1개는 Storage Pool 2로 지정되었다. 여기에는 RAID가 필수가 아닌, 손실 부담이 덜한 자료를 넣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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