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in Category: 컴퓨터

기가와이파이 공유기 추천 – 넷기어 R6850 체험 속도, USB 외장하드 연결 아이폰으로 동영상 보기

 
기가와이파이 공유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랬다. 3년 동안 카모마일 의원 유선인터넷으로 월 3만원 넘는 KT 기가인터넷 요금제를 썼다. 약정이 끝나자, LG 쪽이 훨씬 저렴하다는 걸 알게되어 ‘LGU+ 와이파이기본 광랜안심’ 으로 옮겼다. 월 요금은 1만6천5백원 이었다.

‘기가인터넷’ 이 ‘기본광랜’ 으로 되었으니 속도가 좀 느려지지 않을까 했으나… 놀랍게도 유선 인터넷도 무선 인터넷도 체감 속도는 똑같았다. PC로 기본 업무를 하고, 웹 서핑을 하는 건 ‘기가인터넷’ 능력이 다 필요한 정도도 아니었던 것이다.

크게 깨달은 바, 그 유지를 이어서… 인터넷 유무선공유기를 기존 보급형 ipTime 제품에서 더 고급형 라우터로 바꾸고 초고속 와이파이의 필요충분조건은 뭔지 실험해 보기로 했다. 즉 들어오는 회선 속도 자체보다, 그걸 분배해주는 공유기 성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가정이었다.

시험모델은 유무선 공유기 세계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 중 하나인 넷기어(NETGEAR)사의 R6850 모델이었다.

이 모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2.4GHz 주파수와 5GHz 주파수 와이파이 신호를 동시에 쏘는 ‘듀얼밴드’ 기능
2. Beamforming + 기능. 신호 간섭을 차단하면서 안정된 미디어 스트리밍 가능. 2.4GHz 5GHz 둘 다 지원.
3. 기기 후면에 USB 2.0 단자가 있음. USB 외장하드 혹은 메모리 연결하여 네트워크 디스크 사용 가능.

이었다.

2.4GHz 주파수는 덜 빠른 신호를 넓게 뿌려주는, 5GHz는 더 빠른 신호를 좁게 쏴주는 개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보급형 공유기에는 5GHz 모드나 Beamforming+ 같은 보강 기능이 없다. USB 네트워크 드라이브 기능은 주위에 굴러다니는 USB 메모리가 널린 상황에서 매력적인 옵션이었다.

먼저 기기 사진을 살펴보자.
 



★ 넷기어 R6850 기가비트공유기 개봉기

 

 

 

 

 


 



★ 넷기어 R6850 공유기 초기 설정

 
아래 단계만 그대로 따라하면 문제 없이 구동 된다.

1. 넷기어 공유기를 유선인터넷 회선의 모뎀에 랜선으로 연결
2.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고 뒷면의 전원 버튼을 누름
3. 모바일 기기 와이파이를 켜면 ‘NETGEAR24’, 아니면 ‘NETGEAR24-5G’ 와이파이 이름이 보임.
4.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서 NightHawk 앱을 다운 받아 실행 (앱을 통해 넷기어 계정 생성과 기기 등록을 안 하면 무선인터넷 기능 사용이 제한됨)
5. NightHawk 앱에서 MyNETGEAR 계정을 만듬
6. 기기등록 (공유기 윗면 스티커 QR 코드 인식으로 가능, 공유기 아랫면에 인쇄된 시리얼넘버 입력해서도 가능)
7. 모바일 기기, PC 혹은 맥 컴퓨터에서 와이파이나 유선인터넷을 NETGEAR 공유기로부터 잡음.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넷기어 공유기에 적혀있음.
8. 해당 기기의 인터넷 브라우저로 가서 routerlogin.net 사이트에 로그인
9. routerlogin.net 로그인 user name은 admin, 비밀번호는 공유기에 적힌 비밀번호를 사용

이렇게 초기 설정을 완료하면 routerlogin.net을 통해 새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USB 외장하드디스크를 넷기어 R6850에 연결해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쓰게 설정할 수도 있게 된다.
 



★ 넷기어 R6850 와이파이 속도 체험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아이폰 NightHawk 앱을 통해 속도 측정을 해보았다. 아래는 그 캡처 사진이다.

 

 

업로드 다운로드 모두 90 Mbps 이상으로 측정되었다. 넷기어 공유기로부터 차례로 두 개의 벽면이 신호를 가로막고 있는 공간이었는데 이 속도가 나왔다. Netflix 에서 4K 동영상 스트리밍하는데 25 Mbps 이상의 속도를 권장하고 있으니, 90 이라면 차고 넘치는 셈이다.

​참고로 MBps는 Mega Bits Per Second 의 약자이다. 파일 용량의 기본 단위인 ‘Byte’ 가 아니라 ‘Bits’ 이다. 1 byte = 8 bits 이고, 초당 90 메가 bits 가 전송된다면, 초당 11.25 (90÷8) 메가바이트가 전송된다.

인터넷 속도가 벤치마크 숫자로는 잘 나오는데 체험 속도로는 엄청 느릴 수도 있다. 그래서 현재 필자가 쓰는 아이폰 앱중에 가장 느린 국민카드 앱 구동을 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비교해 보았다.

 


상기 영상은 보급형 공유기를 이용해서 KB 국민카드 앱을 구동하는 걸 보여준다. 정말 느리다.

 


넷기어 R6850 5GHz 와이파이 접속 후 앱 구동 모습이다. 앱 시작에서 명세서가 나오기 직전 화면까지의 시간이 넷기어 5GHz는 20초, 보급형 인터넷 공유기는 26초로 넷기어 쪽이 6초나 더 빨랐다.
 



★ 넷기어 R6850 후면 USB 단자 이용 네트워크 드라이브 설정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R6850 기기 후면에는 USB 2.0 단자가 있고, 여기에 흔하게 쓰이는 USB 메모리나 USB 외장하드를 연결할 수 있다. 그러면 아이폰 같은 스마트기기에서 USB 저장공간 안의 동영상을 끓김없이 재생해서 보는 게 가능했다.

​이걸 위해서는 routerlogin.net 으로 들어가서 USB 연결 관련 설정을 몇 개 해주어야 한다. 아래에 나오는 사진을 보면서 설명대로 진행하면 문제가 없다.

 

좌상단 ‘기본’ 탭 클릭 후 좌측 중간 ReadySHARE 로 들어간다. USB 저장공간 기본설정이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초기 설정을 위해서는 ‘고급’ 탭으로 들어가서 ‘고급설정’ 메뉴 안의 ‘USB 설정’ 으로가서 USB 포트 연결 장치를 활성화한다.

 

이전 사진에서 ‘허용된 장치’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이다. 사용 가능한 메모리나 하드를 추가하고, 승인된(Approved) 장치에 이름이 잘 올라와 있는지 확인한다.

 

고급 – USB 저장장치 – ReadySHARE 로 가서 상기 화면처럼 설정을 해놓으면 네트워크 상에서 USB 기기를 쓰는 설정이 완료된다.


 



★ 넷기어 R6850 연결 USB 하드디스크에 있는 동영상을 아이폰에서 재생

인터넷 공유기와 연결되어 있는 USB 저장장치의 파일을 아이폰에서 읽어오려면 FTP(File Transfer Protocol) 앱을 설치해야 한다.

FTP는 인터넷상에서 파일을 주고받는데(File Transfer), 최적화된 규약(protocol) 이고, FTP를 쓰면 운영체제, PC/모바일에 상관없이 파일을 서버(네트워크 저장장치)로부터 빠른 속도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용 무료 앱 중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Easy FTP를 필자의 iPhone7에 설치 후 네트워크 USB 드라이브로 접속했다. 파일을 다운받고 동영상을 재생할 때까지의 과정 사진을 올려 두었다. 아이폰 파일 시스템과 다른 윈도우 PC 용 NTFS 포맷 하드드라이브 파일이 아이폰에서 재생 되니 신기했다.

문서뷰어 Documents by Readdle 앱도 FTP 기능으로 문서/사진/동영상을 읽어올 수 있어서 좋다. 필자는 아이폰으로는 Easy FTP, 아이패드로는 Documents by Readdle 앱으로 네트워크 외장하드에 접속하고 있다.

 

Quick connet 칸에는 routerlogin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FTP용 주소를 입력. User는 admin, Password는 공유기 겉면에 적혀있는 걸 적는다.

 

FTP로 네트워크 USB 하드드라이브 연결 후 사진. 기본 폴더 이름은 ‘U’로 되어 있다.

 

폴더를 찾아 들어가니 하드에 저장해 두었던 동영상 목록이 쭉 뜬다.

 

동영상 파일 중 하나를 택해서 다운로드 하는 장면

 

아이폰 Easy FTP 앱 상에서 동영상이 끓김없이 좋은 해상도로 재생이 된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 드럼 교체 – 인쇄물 글자 뭉개져 나올 때

 
2년 전,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구매 했었다. 후지제록스 CM305 df 모델이었는데 성인 남성이 두 팔로 간신히 들 수 있을 정도 크기에다, 신품 가격이 50만원을 넘는 괴물 같은 복합기였다. 인쇄 해상도는 600dpi (참고로 아이폰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326dpi), 랜선으로 연결하면 네트워크 프린터로 쓸 수 있고, 팩스/복사기/스캐너 기능이 있었다.

겉모양 깨끗한 중고를 15만원에 사고 기쁜 마음이 들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왜 그렇게 쌌는지 알 것 같다. 프린터 드럼을 새걸로 갈려면 가격이 16만 5천원이나 되니까.

컬러나 흑백 레이저 프린터 공통으로 가장 중요한 소모품은 토너와 드럼이다. 토너는 색깔 파우더가 차있는 통이다. 드럼은 그 파우더를 인쇄 종이 위에 일정 모양으로 배열시킨 다음 압력과 열로 찍어 주는 부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흑백 프린터는 토너 종류가 하나(검은색)이고, 드럼도 작고 간단하게 생겼다. 하지만 컬러 프린터는 토너가 네 종류(CYMK)나 되고, 드럼도 정말 거대하다. 아래 사진을 보자.

 

 



★ 레이저 프린터 드럼 교체 시점, 주의점

토너에 문제가 있으면 해당 색상의 글자가 흐려지는 느낌인데, 드럼이 이상하면 종이 전체 프린트가 뭉개져서 나온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자.
 

(좌) 드럼 교체 전 (우) 드럼 교체 후


 
드럼을 바꾸기 전과 후의 인쇄 품질을 비교한 것이다. 똑같은 문서를 인쇄했는데, 차이가 저 정도이다.

드럼 유니트를 교체하는 방법은 자신의 프린터 모델명을 구글 검색하면 PDF 매뉴얼이 나오니 참고해서 진행하면 된다. 가장 주의할 점은 차광된 실내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도리코, 브라더, OKI 등 프린터 제품 매뉴얼에는 공통적으로, 드럼 교체시 직사광선이나 실내 조명에 5~10분 이상 노출되면 안 된다는 경고 문구가 있었다. 그래서 창문이 없는 방에 프린터를 놓고, 약한 간접 조명등만 켜놓고 작업을 했더니 문제 없이 끝낼 수 있었다.